이 사진들은 국내 밥솥 1위라 하는 x쿠 의 전기 밥솥에 들어가는 내솥 입니다.
2013년에 밥솥을 구매하여 잘 사용하다가 내솥에 잔기스가 좀 신경쓰여서 올 1월14일에 새로 구입한 것입니다.
별다른 의식없이 사용하다가 7월 쯤엔가 밥을 하려고 내솥을 보니 사진처럼 바닥에 코팅들이 보글보글 부풀어 올라 있는 겁니다.(물방울 아닙니다)
징그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측면에는 부풀어 오른 일부 기포가 터지면서 코팅이 비닐처럼 벗겨지면서 녹이 슬어 있었습니다.
3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터라 안그래도 이래저래 먹는 것 하나에도 신경이 쓰이는데,
매일 먹는 밥통에 그것도 새로 산지 6개월 조금 지나서 기포가 생기고 녹이 슬다니요.
집사람에게 말해서 얼른 AS 받으라고 했지만 제가 일이 너무 바쁘고 집사람은 아이랑 하루 종일 씨름하느라 어느 덧 녹이 2군데가 더 늘었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오늘 제품을 구입한 전주 효자동 모 써비스 센터에 방문을 했습니다.
근데 그때부터 빡침니다.
AS 받으러 왔다고 하니 제품 품번을 물어보고 전화로 집사람에게 물어서 알려주니 새 솥을 가지고 나옵니다.
그러더니 4만 8천이라고 가격을 이야기 합니다.
사러 온게 아니고 AS 받으러 왔다고 아까 전화드리지 않았냐고 하니 사러온다는 줄 알았답니다.
그리고는 여기좀 봐라 밥솥 몇 십년 써 왔지만 내솥에 이렇게 그것도 산지 1년도 안된 제품에 기포가 생기는 경우는 처음이다.
녹도 슬었다고 이야기 했지만 보는 둥 마는 둥 사진한장 달랑 찍고 서비스 접수해 줄테니 다시 가지고 가랍니다.
그래서 이거 무상 기간이 얼마냐고 묻자 내솥은 소모품이라서 서비스 기간이 따로 없다고 남자분이 그럽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무상 기간이 아예 없는 제품이 있느냐 그럼 일반적인 제품에 해당하는 1년으로 하는거 아니냐고 물으니 같은 말만 하고 일단 서비스 기사에게 확인해야 하는데 서비스 기사가 쉬는 날이라서 월요일에 처리 해 준답니다.
이런 무슨 핸드폰도 아니고 뜯어서 확인해야 하는 전자제품도 아닌 그냥 무쇠 솥단지를 서비스 기사가 제품 불량을 판단 한답니까.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도 어쩔 수 없이 밥솥이 하나라 그냥 썼지만 코팅이 일어나고 녹까지 슬어서 중금속이 나올지도 모르는 밥솥을 다시 가져가서 쓰고 있으라는 그 사람들의 태도에 화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울애기가 중금속과 코팅페인트를 얼만큼 먹었는지 모르는데, 이제서야 가져온 제 자신에 화가 나고 그 걸 또 먹이라고 하는 그 사람들의 서비스 마인드에 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그거 그쪽에 확인하라고 보내고 새 거 주라고 하고 새로 카드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아무래도 확인은 해 봐야겠다 해서 전국 콜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밥솥 내솥 AS기간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더니 1년이랍니다.
근데 그 내솥을 추가로 구매한 거라고 했더니 확인해 보고 연락 준답니다.
그리고는 전화가 와서 추가 구매한 내솥은 3개월이랍니다.
그래서 처음 살땐 1년인데 추가 한건 3개월이냐니까 소모품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아니 그리고 이건 분명 소비자 과실로 인한 단순 긁힘이나 페인트 벗겨짐이 아니라 기포가 생기고 녹이스는 제품 제조상의 결함인데,
그런 경우에도 3개월이냐고 물으니 소모품이고 서비스기사가 판단할 문제라고 같은 말을 되풀이 합니다.
이런 젠장. 그래도 밥통계의 삼X으로 국내 판매 1위라기에 믿고 사용했던 밥솥이 3개월 동안 아무런 이상 없다고 아니 있어도 알지 못하다가 3개월 지나면 기포가 생기고 녹이 슬어서 중금속이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 생겨도 그냥 알아서 밥해쳐먹던지 억울하면 돈주고 다시 새거 사서 쓰라는 말인건가요.
저희집 정수기도 X쿠 인데 이것도 안에 스테인레스라서 녹도 안슬고 위생에도 좋다고 청X 나있어 처럼 중금속 안나온다고 엄청 광고 하길래 쓰고 있는데, 수조 뚜껑열어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녹이라도 있으면 AS기간은 이미 지났으니 버리고 새로 사야겠습니다.
가뜩이나 요즘 나라가 엉망이고 내놓으라고 하는 기업들 비리에 연루되어 시끄러운데, 심란합니다.
잘 나가던 삼성도 핸드폰 배터리 문제로 휘청하는 판인데, 밥통 좀 팔아서 장사 되나보다 이런생각 드네요.
다른 것도 아니고 자기 자식들이 먹는 밥통에 녹슬어 있고 코팅 벗겨져서 둥둥 떠다니는 밥 먹인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요. 정말 한심합니다.
화가나서 집에 오다가 다시 밥통 가져왔습니다.
혹시 증거 싹 없애고 나중에 발뺌할지 몰라서요.
그 사람들 말대로 제대로 검사 맡겨서 중금속 검출되는지 확인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이런 안일한 생각이 본사도 마찬가지라면 이런 기업은 오래 가지 못할 겁니다.
요즘 소비자들이 어떤 소비자들인데, 나라 위정자들과 기업 사람들은 썩을 대로 썩었을지 모르지만 국민 대다수는 얼마나 훌륭한 사람들인데요.
요즘 촛불집회현장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지난번 노트7 사태 때 보니 누가 배터리 사진 올리니 돈 뜯어 낼려고 그랬다고 폄하하던데, 우리 선량한 국민은 아닌거 같고 삼X의 지시받은 그 누군가 아닌가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 역시 돈 몇 푼 받자고 이런글 올리는거 아닙니다.
울애기 밥통 못 사줄 만큼 궁하지 않습니다. 암튼 x쿠 반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