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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마자 내 친구랑 썸타는 전 여친, 제가 찌질한건가요? [약스압]

안녕하세요 21살 남자 대학생입니다.일단 전여친은 같은 대학에 다른 과이고 동갑입니다. 편하게 S라고 놓을께요.
S랑 저는 90일 정도밖에 안사겼지만 2번이나 헤어졌을 정도로 잘 안 맞았습니다. 특히나 연락문제 때문에 많이 싸웠고(저는 칼답하지만 S가 답이 느림 그래도 그 와중에 페북은 꼬박꼬박 함), 그 외에 여러 방면에서 잘 안맞고 애가 너무 어린 것 같아서 걔가 정말 좋은데도 제가 지쳐서 헤어지자고 2번 말했는데 그때마다 미안하다며 잘 맞춰가겠다며 절 잡아서 몇일 뒤에 다시 사귀곤 했습니다.제 동기 D군과 S의 동기 H양은 서로 사귀고 있었는데, 이 둘이 저희 사이에서 고생도 많이 하고 힘도 많이 되어주었습니다. 서로 오해도 풀어주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었죠.

[헤어진 이유]
두 번째로 다시 만난지 1주일이 좀 안됐을 때 저와 S, D와 H, 그리고 저의 다른 동기 J와 S의 동기 여자 애 이렇게 총 6명이 다 같이 펜션을 놀러갔습니다. 물론 J와 그 여자 애를 이어주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다 같이 재밌게 놀고 있었지만 왠지 그날따라 S 때문에 아침부터 스트레스를 조금씩 받았습니다. 제가 앞에 뻔히 있는데 다른 여자애랑 클럽 얘기를 한다던지, 제가 챙겨줘도 좀 틱틱된다던지, 저한테 무관심한 것 같아서 여러가지로 짜증이 조금 나있었습니다. 이걸 D와 J에게도 말 했었고 그냥 좋은데 놀러왔으니깐 좋게 생각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다같이 술을 마시는데 S가 좀 취해서 저한테 연락문제나 클럽 안보내준다고 징징대서 짜증이 많이 났었지만 취한 애한테 뭐라 할 수도 없고 그냥 혼자 나가서 담배 피고 들어오고 술을 좀 과하게 마셨습니다.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잠깐 누웠다가 일어나니깐 S도 정신이 좀 괜찮아져 있고, 저도 좀 나아져서 다시 마셨습니다. 다른 한 여자애는 먼저 들어가서 자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왠지 S와 J가 거슬리더군요. 제가 앞에 있는데도 둘만 얘기하는 것 같고 짜증나서 잠깐 쉬러 올라갔을 때도 둘 목소리만 들리고 왠지 그냥 계속 신경쓰였습니다. 그러다 다시 내려오니 둘이 무슨 내기를 했었나봅니다. J가 저한테 S 손목 좀 때려도 되냐고 물어봐서 그러라고 했더니 한 두번도 아니고 세 네번을 서로 가위바위보 하고 손목잡으면서 때리더라구요. 그 순간 아침부터 쌓여있던 화를 못참고 J한테 적당히 하라고 하고 펜션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서 혼자 있으니 먼저 S가 나와서 달래주는걸 그냥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그 후에 J가 왔다가 가고 다시 S가 나와서는 "좋은데까지 와서 꼭 이래야 되겠어?"라고 하길래 "너는 오늘 하루종일 나한테 관심도 하나도 안주다가 지금 다른 남자랑 뭐하는 짓이냐"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다 S가 짜증내며 들어갔습니다. D가 나와서는 왜그러는지 이해한다, 그런데 너도 취했고 이러는 건 아닌 거 같으니깐 들어오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혼자 생각 좀 하다 들어가겠다고 하고 생각 정리 좀 하고 다시 들어갔습니다. 애써 웃으려고 했지만 어색한 분위기는 어떻게 할 수 없었고 얼마안가 술자리는 끝나고 저와 S만 거실에 남게 됐습니다.
별 다른 얘기는 못하고 그냥 서로 다음 날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거실에서 자려고 방에 먼저 올라가라고 했는데 자긴 생각 좀 하겠다고 저보고 올라가라고 하는데 얘는 밑에 놓고 침대에서 잘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베란다에서 혼자 30분정도 있다가 들어왔는데 아직 있길래 "이제 올라가서 쉬어..."라고 말했더니 저한테 또 짜증을 내길래 그냥 욱해서 아무 생각없이 펜션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건 정말 제가 잘못 한 부분입니다.) 그러고는 한시간정도를 그냥 걸으면서 혼자 생각하다, 정말 친한 형한테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되냐고 조언도 구하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S가 어디냐고 걱정되게 왜그러냐고 전화가 오길래 곧 들어갈테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먼저 쉬라고 했더니 끊더군요. 그렇게 다시 들어가니 아직도 혼자 거실에 있길래 물 두잔 받아서 옆에 앉아 얘기하려고 갔더니 그냥 방으로 올라가 버리더군요..
그 다음날 그냥 어색하게 있다가 체크아웃 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J의 아버지 차를 타고 오고 S는 여자애들과 함께 D의 차를 타고 흩어졌습니다. 가는 길에 J가 힘내라고 잘 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가 괜히 친해지려고 했다가 일이 이렇게 되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고마웠지만 그날 오후에 S는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고 그날 밤에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헤어짐]
헤어지고 난 다음 날 이번엔 제가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매몰차게 거절 당했습니다. 이제는 마음이 안생긴다고 보고싶지 않다고... 자존심까지 버리고 잡았지만 끝났습니다. 그 후 일주일 동안 너무 힘들더군요. 주변에선 잘 헤어졌다고 지금 잡으면 나중에 다시 힘들꺼라고 했지만, 스스로 알면서도 힘든 건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힘들어하며 잊지못해 살다가 일요일에 정말 마지막으로 붙잡았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답은 이제 마음이 안생긴다 끝났다 였습니다. 그 후엔 마음도 정리되고 어느정도 편해지더군요.
J와는 아무 이상도 없이 잘 지냈습니다. 동기들끼리 술 마실때 우스게 소리로 너 때문에 헤어졌다는 식으로 하긴 했지만 매번 장난이였고 서로 웃어 넘겼습니다. D도 걱정하면서 혹시 J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면 그러지 말라고 자기가 봤을 때도 저와 S는 헤어질 사이였다고 해주더라구요. 저 역시 J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다 헤어지고 2주후 월요일에 저와 D가 다른 이유 때문에 싸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D에게 고마운 마음이 많이 있었고 빚진게 있기 때문에 D의 사과를 받아주었습니다. 그런데 D가 말하길 사실 자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하는겁니다. 제가 무엇 때문에 그러냐고 말해보라고 했더니 제가 안듣는게 더 좋을 거라고 하는걸 억지로 말하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말하더군요 J와 S가 지금 서로 연락을 하고있다고...서로 만나서 밥도 먹었다고...서로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참고로 짐작이 아닙니다 이 외에 여러가지 증거가 있었습니다)
방에서 나와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울지 않았었는데 그때만큼은 참아지지 않더군요. 기숙사에 있다보니 동기들이 나와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데 말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혼자 울었습니다. 결국은 J가 친한 형들에게 무슨 일인지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형들이 제게 J가 할 말이 있다고 얘기 좀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하는데 그런 형들마저 원망스러워서 싫다고 혼자 있겠다고 했습니다.
S에게도 화가 났지만 섯불리 행동할 수 없었습니다. S는 이미 끝난 여자인데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냥 J가 원망스럽고 배신감을 너무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인 화요일 결국은 친한 동기들 모두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때 J와 한 형은 신체검사 때문에 학교가 아닌 타지에 있었습니다. 어제 J에게 들은 형들도 큰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형들에게도 거짓말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J와 함께 타지에 같이 간 형도 사실을 알게 되었고 충격이 컸지만 애써 모른체 하며 행동을 지켜봤다고 합니다.

[배신]
수요일 친한 동기 모두가 한 방에 모였습니다. 제가 J에게 직접 말해보라고 하니 또 거짓말을 합니다. 헤어지고 다음날에 S한테서 페메가 왔다고 진짜 아무 마음이 없어서 답장을 대충하다가 밥을 사준다기에 서울에서 밥 한끼 먹고 바로 헤어졌다고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그래서 저희가 손 잡았냐고 떠봤습니다. 그랬더니 사귀지도 않는데 손은 왜 잡냐며 지가 욕을하며 화냅니다. 그러더니 S한테 자기랑 손잡았다고 했냐고 카톡을 보냈다고 해서 그럼 카톡 내용을 보여달라고 하니 지웠답니다..... 왜 지웠냐고 했더니 답이 안와서 그냥 바로 지웠답니다. 형이 J에게 물어봅니다. "너 어제 전화한 여자애는 누구야" 그랬더니 엉뚱한 이름을 말하면서 다른 애라고 합니다. 
이렇게 너무 어이없고 뻔뻔한 거짓말에 연속이였습니다. 너무 앞뒤가 안맞아서 저희가 들으면서 바로 거짓말인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희는 모두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거짓말하고 우기고 오히려 D의 책임으로 돌립니다. 자기가 말하려고 했는데 왜 니가 말해서 일을 크게 만드냐고 따집니다. 우리가 사실을 알거라곤 죽어도 생각이 안드나봅니다. 그래서 그냥 꺼지라고 했습니다.
그 때 카톡이 S한테서 왔습니다. 자기가 좋아서 연락한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죄 없는 J한테 뭐라고 하지 말랍니다. 그리고 전화를 했더니 저한테 "야 뭐하냐 내가 연락을 하든지 말든지 니 알빠여?" "니 알빠도 아닌데 왜 나서서 지랄이야" 제가 생각 좀 하고 살라고 하니깐 "너나 생각하고 살아 개 찌질하게 굴지말고" 이렇게 구수하게 욕부터 하더군요. 처음 들어봤습니다. 사투리까지 겹치니깐 더 구수해지더군요. 저도 욱해서 "병신아" 라고 했지만 사투리도 못 쓰는 저는 말빨에서 말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당당하냐고 물어보니 당당하다고 하고, 뒷감당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해보랍니다.
J는 결국 좋아서 연락을 받아주고 밥만 먹은게 아닌 약간의 데이트를 한 사실을 인정 했습니다. 서로 좋아서 한거라고. 하지만 그 외에는 계속 거짓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따지지 않았습니다. 더이상 얘기할 가치가 없었습니다.
사실 저희 과나 S의 과 모두 학과 내 규율과 선후배간 관계가 쎈 편이고 학과 이미지가 학교 차원에서 많이 중요해서 소문이 퍼지면 일이 커질 수도 있기에 일단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S가 오히려 일을 키우더군요. J는 그냥 가만히 있는데, S가 선배한테 가서 H에 대해 험담을 하며 H가 퍼트렸다는 듯이 얘기하는걸 제 동기가 다 들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밖에 못쓰겠네요.제가 진짜 찌질하다면 말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일 안커지게 가만히 있겠습니다.만약 S가 잘못한 거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세줄요약1. 전 여친과 헤어짐2. 헤어진 다음 날 부터 내 친구가 좋아졌다며 연락하며 썸 탐3. 전 여친은 매우 당당해하며 오히려 나에게 찌질하게 굴지 말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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