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 지고있는 이 즈음, 이맘때면 어김없이 꼭 봐야만 할 것 같은 영화가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감.동.영화^-^
뭐 난 그렇다. 딱히 감동이 있는 영화를 완전 즐기지는 않지만, 쌀쌀한 가을날씨엔 왠지 감동과 눈물로 마음을 살살 녹이고 싶은 기분- 나 외로운가? ㅎㅎ
감동에는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와, 가족애를 다룬 이야기가 있다. 보편적인 이야기는 연인간의 사랑 이지만, 가족 이야기는 연인간의 사랑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는 거...
그럼 이제 가을에 보았던 쌉쌀한 감동이 있는 영화 몇 편을, 연인이 주는 감동과 가족이 주는 감동으로 나누어 소개해 본다. 공감할 준비 하시고..^^ 고고씽~
[연인]
단 하루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프온리>
전 세계가 수천번 우려낸 사골국 같은 신파 스토리 지만 소재는 그리 전형적이지 않은 이야기.
‘그 사람은 나에게서 사랑을 배웠대, 나는 그저 내 마음가는 대로 사랑을 했을 뿐인데..’ 내가 참 좋아하는 대사다. 글을 쓰는 지금도 울먹이며 이 말을 하던 사만다가 떠올라 가슴이 먹먹..ㅜㅜ 그러고 보니 이 영환 명대사도 참 많다.
감독은 아마도 정말 정말 안 울고는 못 배길 신파를 만들고 싶었고,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있을 때 잘하자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 의도가 정확히 스며든 보석 같은 영화, 이프온리.
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터널 선샤인>
그닥 대중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아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사랑하는 영화.
연인과의 다툼 끝에 사랑했던 기억을 지운다는 발상자체가 참 신선했고, 현실적이진 않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연애관을 담고 있어서 사랑의 경험이 있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끌어냈던 바로 그 영화. 계속 계속 곱씹어 보고 싶은 영화.
이 영화는 정말 볼때마다 짐 캐리의 내면연기가 새롭다. 클레멘타인을 바라보는 조엘의 찰나의 눈빛이 정말 긴 여운으로 남는... 까도까도 신선한 양파 같은 영화, 이터널 선샤인.
음악으로 기억될 사랑의 순간 <원스>
캬- 훗날, 인디영화의 바이블이 될 듯한 영화. 영화적 기교고 큰 임팩트고 뭐고 암껏두 없이 음악하나로 훌륭한 작품이 된 이례적인 영화. 음악영화라면 이 정도는 되야지! 라고 상영시간 내내 외치는 영화. 휘황찬란한 그래픽과 카메라 기술에 익숙해진 요즘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완성도 측면에선 좀 후저보일 수 있으나, 나는 이런 사람 냄새 물씬나는 영화가 좋다.
그래서 요즘 같은 선선한 가을 날씨에 더욱 더 생각하는 영화, 원스.
[가족]
세계가 울어버린 순수한 사랑의 감동! <아이엠샘>
영화와 더불어 배우까지 톱으로 만든 영화. 아이가 너무너무너무 귀엽고 예쁘다.ㅠ 숀팬의 연기가 어쨌건 간에 나는 이 아이를 이 영화에서 처음 보고 정말 반했던 기억이 난다. 저 어린 생명체가 어쩜 저렇게 연기를 잘할꼬..영화 안에서는 정말 아이가 비현실적으로 똑똑하다-_- 실제 다코타 패닝도 그럴꺼 같다는..ㅎ
가족의 감동스토리 하면 빠질 수 없는 영화, 아이엠샘.
음악은 사랑을 낳고, 사랑은 운명을 부른다. <어거스트 러쉬>
개인적으로 ‘음악은 사랑을 낳고, 사랑은 운명을 부른다’는 카피 문구가 정말 좋다. 이 영화를 이보다 더 잘 표현 할 수 있는 문장이 또 있을까. 작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무렵, 날 감동의 수렁에 2박3일동안 가둔 영화. 거의 판타지에 가까운 우연성에 말들이 많지만, 내 생각은 그렇다. 영화는 태생이 허구다. 영화를 보면서 말이 되네 안 되네를 따지기 보단, 영화라는 허구가 주는 재미를 그대로 즐기는 것이 좋은 감상법이 아닐까^-^(아..아님말고..!)
음악을 좋아하고, 감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봐도 후회 없을 영화, 어거스트 러쉬.
올 가을, 가슴을 울리는 7일간의 여행이 시작된다. <언더 더 쎄임문>
후후..올 가을 어김없이 나를 찾아온 감동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언더 더 쎄임문.
시기와 장르의 찰떡궁합에, 저번주 개봉과 동시에 극장으로 향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기대이상.
전혀 기대도 안했던 웃음코드들ㅎㅎ 끝내는 날 울렸던.. 꼬마가 엄마를 찾아 나서며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좋고 나쁜 에피소드들, 그 안에서 나오는 재미와 감동도 큰 몫을 한다. 지금 한창 상영 중이니 더 얘기하면 스포일링이 될 수 있으니 이쯤 해두고.
온갖 자극적인 것들로 둘러 쌓여진 우리네 일상에서, 조금은 마음을 정화시켜줄 착한(?!)영화. 언더 더 쎄임문.
흠.. 감동과 눈물을 이야기 할 때는 남녀관계보다 가족 이야기가 더 호소력이 있는 것 같다. 는 완전!!개인적인 내 생각^^ 위에 소개한 영화들은 일생에서 한번쯤 봐도 결코 후회 없을 작품들.
여러분은 어느 영화에 한표를 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