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부모님 결혼기념일이여서 수제 케이크 만들려고 5만원 따로 모아놨단 말이야 근데 방금 지갑 보니까 2만원이 없길래 동생이 가져갔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자기가 가져갔다는 거야 그래서 너 내일이 무슨 날인지는 아냐, 그걸 왜 가져가냐 했더니 몰랐다는 듯이 대충 나중에 준다는 식으로 말 하고 거실로 나가길래 나도 따라 나가서 내일 쓸 돈 모자르다고 어떻게든 달라고 했는데 얘가 내가 말을 하든 말든 아예 듣지를 않는 거야 화나서 언성 높혔더니 엄마가 방에서 나 부르더니 무슨 일이냐고 하면서 동생이랑 나랑 같이 얘기 했는데 동생이 갑자기 자기는 안 빌려 갔다고 하는 거야 엄마가 그 말 듣고 안 빌려 갔다는데 왜 몰아 붙이냐고 나한테 뭐라하고 옆에 있던 아빠도 나한테 너 그만 하고 잘 준비 하라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문 쾅 닫고 울면서 내 방 왔다....ㅋㅋ ㅅㅣ발 동생새끼 따지고 보면 돈 훔친 건데 개 열받네 진짜.. 그리고 내가 내일 누굴 위해서 뭐 준비 하는지도 모르고 뭐라 하는 엄마 아빠도 짜증나고 이딴 걸로 질질 짜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 진짜 내일 나 어떡함.. ㅋㅋㅋㅋ 아 ㅈ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