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를 떠난지 벌써 147일이됬다. 벌써 5달이나 됬네. 그래도 난 아직 너의 얼굴, 모습, 걸음걸이, 습관, 말투까지 모두 생생해. 주변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던 우리였는데 어쩌다 이렇게까지 된걸까? 내 집착때문에 우리 사이가 이렇게된것같아서 항상 미안해. 난 너에게 바라는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
매일 자기전에 내가 그때 헤어지자고 말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됬을까 하고 생각하곤 해. 그땐 분명히 너 없어도 잘 지내고 잘 살 자신있었는데, 내 옆에 니가 없으니까 난 6살 먹은 애가 되고 말았어.
니가 없는 내 인생은 뻔해. 매일 꿈에 니가 나오고 니가 나오는 내 모든 꿈은 해피엔딩으로 끝나. 그리고 꿈이 깨고나면, 니가 없는 현실을 자각한채 우울함에 잠겨살아.
니가 행복하길 바래. 근데, 너무 행복하진 말았으면 해.적당히 웃고 많이 우울해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도 내가 필요하다는걸 깨닫고 나를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고 나에게 미안했으면 좋겠어. 미안해 끝까지 이기적인사람이어서.
근데 난 네가 한번쯤은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왜 내가 헤어지자 말했을까. 왜 내 마음이 이렇게 식어버린걸까. 난 널 기다렸던 2년 동안 항상 먼저 연락하고 먼저 사과하고 먼저 기다리고 먼저 약속 잡으면서 우리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어. 근데 넌 내 사랑이 분노로 변하고 기다림이 되고 애증이 될때까지 뭐했니
내가 나만 손놓으면 끝날관계가 싫다고 했었지? 난 너에게 최선을 다하기위해 내가 싫어하는 나만 손놓으면 끝날 관계를 2년이나 유지시키는동안 넌 뭘했니
니가 그랬지 미안하지만 노력해도 안될거라고 결국엔 나만 손놓으면 끝날관계가 될거라고. 난 나만 손놓으면 끝날 관계가 싫은데도 널 사랑하는 마음이 훨씬 더 커서 괜찮다고 내가 다가갈테니 넌 그자리에만 있어달라고 했었어. 이거 하나는 확실히 해둬. 내가 헤어지자고 한게 아니라 니가 내가 헤어지자고 말하게 만든거야.
니가 너무 미워.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워. 근데도 난 아직 니가 나에게로 돌아왔으면해.
제발 이번 한번만 니가 먼저 연락해줘. 빨리 5개월 전처럼, 장난치고 웃으며 나에게 예쁘다고말하며 니품에 날 꼭 껴안아줘. 내가 필요하다고 해줘. 네가 나의 빛인것처럼, 내가 너의 빛이라고 해줘. 날 사랑한다고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