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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진짜이별

K |2016.12.02 00:34
조회 19,021 |추천 118
너에게 헤어지자는 말을듣는 그순간부터
일주일까진 그저 다 무섭고 두렵고 막막했다
매일 하루에도 몇번씩하던 연락이 갑자기없어지고
니가어디서뭘하는지 알수가없고
보고싶어도 볼수없다는 그 사실들이
그저 막막하고 답답하고 무서웠었다

그래서 잘못했다고하면 될줄알았지만 되지않았다.
사실 지금생각하면 그게 잘못이였을까 싶다.
동정심을 유발하고 반성하는모습을 보여주려고했다

2주가지나자
니가날정말 까먹을까봐 깨끗하게 잊어버릴까봐
또 겁이났다
그래서 잡고싶은맘에 갔으면서도 안되는거다안다며
너를 설득해서까지 널만나려했다

편하다는 니말에 가슴이 무너지고 찢어질거같았지만
다행이라고말했고 그상황에서도 니걱정을 했다.

매일이 지옥같았던건 나인데
그런내가 편하다는 니걱정을 하고있었다
그때의 난 마치 죄인같았고 너의 여유로움이 참으로
부러웠었다.
또다시 난 동정심을 유발하는 사람같았다.

그날집에오는 택시안에서
정말오랜만에 서럽게울었다
기사님이 내게말했다

삼키지말고 크게울어도된다고.

괜찮은척 쿨한척 니앞에서 웃었지만
그럴수밖에없었다 조금이라도 널 더보려면.

그리고 매일매일을 널 지치게한 날 원망했고
후회했고 자책했고 자존감을 잃었다

너의연락을기다리며 하루를 버텼고
자주울던것이 가끔 울게되었다.

그렇게 또 한달이지났고
나의 안부조차궁금해하지않는 니가
결국은 그만큼만 날사랑한거란걸 받아들이게되었다.

날좀 사랑해달라고 관심좀가져달라고
보고싶다 사랑한다 말해달라던 나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늘 너에게 매달리는사람이였고
이제는 그게 내잘못이아니라고 생각하게되었다.

우리의 방식이 달랐을뿐
우리이별은 누군가의 잘못이 아니였다.

이제는 웃기도하고 내생활도하고
가끔 니생각을 안하고있을때도 있으며
더이상 너를찾아가지도 연락하지도 않을
자신이 생겼다.

니연락도 오지않길.

그렇게 우리가 그냥 스쳐간인연이길 바라며
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오던 이곳을
이제는 더 오지않았으면 좋겠다.

니가나에게 내가너에게
좋은 기억도 나쁜기억도 아닌
그저 지나쳐간 인연으로 기억되길.
우린 너무 짧았으니까.
이제 곧 사랑한시간보다 이별한시간이 길어지니까.

그래도 내게 너도 진심이였길
그것만은 꼭 그랬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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