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너무 슬픈 상태로 쓰는 거라 가독성이 안좋을 수 있지만 읽어주세요...
22살때 대학교 cc로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 연상이엇구요
진짜 2년은 매일같이 붙어있었어요...
그리고 1년은 서로 취업이니 학업이니 하고 매일붙어있지는 못했지만
같은 지역에 있으니 자주 만나고 했어요
그리고 4년째되는 해 경산-안동 장거리를 하게되었어요..
주말마다 만나고 평일에도 가끔 제가 찾아가서 만나고했어요...
이때는 남자친구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어서 주말에 거의 쉬었어요
가끔 특근을 하긴했지만... 대부분 쉬었어요...
5년째되는 해...
안동-울산 더 멀어졌어요..
편도 3시간 왕복 6시간이죠...
나름 중간인 대구에서 만났어요
근데.. 5년째 되는해에 남자친구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며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데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 다니게 된 곳은 토요일 하루만 쉬는 곳이었어요...
평일에도 7시부터 출근해서 보통 밤 10시에 마치는 무척 힘든곳이었죠...
지난 주 금요일 이별을 말하네요
그 당시에는 너무 충격이 커서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요...
알겠다고 돌아서서 왔어요
그리고는 사진도 지우고 페북이나 관련된건 모두 끊어버렸어요
화도 났거든요
그리고 그다음날 그사람 없다는 생각에 하루종일 눈물만 나더군요
그래서 전화했습니다.
매달렸어요
근데 안된데요....헤어지자고...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내일 다시 연락주겠다고 전화끊었어요
일요일이 되서 전화기다려야하는데
너무 보고싶은거에요
그래서 안동까지 찾아갔어요..
늦게까지 일해야할 사람인데 안동이라고 문자보냈더니
일 일찍 끝내고 나오더라구요
또 매달렸죠....
근데 그사람 정말 매몰차게 안된다고 비참하게 매달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헤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장거리가 힘들다... 보고싶을때 못본다... 주말에 하루쉬는데, 너도 봐야하는데 쉬고싶기도하고
그렇다고 쉬면 널 또 못보고... 자기 인생 살고 싶다고 하더군요...
얘기 들으면 힘든거 이해는되는데...
제 마음은 오빠를 붙잡고 싶거든요
제가 계속 붙잡고 안놓아주니
생각해본다고 내일 전화준다고 가라고 하더군요
그 내일이 오늘입니다.
아마 좋은 소식은 못들을 것 같아요....
전 지금 울산에서 직장 다 버리고 안동가서 살 수 있는데,
남자친구는 어떻게 자기 인생을 그렇게 포기할 수 있냐고 이해가 안된대요..
오늘 진짜 헤어지자고하면 더 매달려서는 안되겠죠?...
제가 안동가서 산다고 하면 더 부담스러워하겠죠...?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