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너무 어렵고 햇갈려서.. 남의 일이라면 냉정하게 판단하겠는데 제 일이다 보니 오히려 냉정해지지가 않고..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이야기가 엇갈리다보니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이야기 하자면 긴데..
어느날 술자리가 있었던 날이였습니다.저와 그 여성분은 같은 직장이고 여성분은 들어오신지 한 6개월? 5개월정도 되신거 같네요..나이는 저보다 더 많구요(그래봤자 1~2살 차이입니다... 자세하게 적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선 양해 부탁 드립니다...)
술자리가 있고 저는 집에 가려고 하는데 그 여성분께서 자기를 태워달라 하더군요다른분이 집이 같은 방향이라 태워준다고 하는걸 굳이 저랑 같이 가곘다고 해서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술한잔 더 하자고 해서 술한잔 더 하러 가는데 노래방을 가고 싶다해서 노래방을 단 둘이 가게 되었는데... 여성분이 먼저 뽀뽀를 하더니 저한테 고백하는거라 하더군요솔직히 좀 얼떨떨 했습니다.. 아예 관심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연애를 한지도 벌써 3년이 지나갔고 그동안 연애란 감정을 좀 잊고 살았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야기 했습니다. 제가 일하시는 모습 보셔서 아시겠지만 많은 여유가 있진 않다고(해외 출장이 잦습니다..) 그거만 감당해줄 수 있다면 한국에서 있는 시간만큼은 자신 있다고 하니까 여성분도 좋다구 하더군요그렇게 집을 데려다 주고 다음날이 되었는데 자기가 술먹고 실수를 했다고 합니다.저도 이해한다고 하고 주말에 쉬시면서 잘 생각해보라 했죠그렇게 1주일동안 연락이 없었고 주말에 같이 일을 하게 되어서 같이 일을하게 되고 우연찮게 둘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식사하면서 소주한두잔 걸치다 보니 제가 너무 궁금해서 먼저 물어봤습니다.
그날 일 다 기억나냐고다 기억난답니다.. 근데 왜 그러냐고 하니까 사내연애란게 너무 부담이 된답니다.그리고 여성분이 나이가 있다보니 남자를 함부러 만나기도 꺼려진다고...그래서 제가 이야기 했죠 걱정말라고 그 1주일동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많이 다시 생각해봤는데 진심인데 만나고 싶다고
여성분이 또 알겠다고 하고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산책좀 하다가 집에 들여보냈습니다.다음날 또.. 출근해서 일을하고 있는데 자기가 너무 성급했던거 같다고 좋은 직장 동료로 남고 싶다고 하더군요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해서 카페에서 물어봤더니 놓치면 후회할것 같지만 사내연애란게 너무 부담이 더 커서 못만나겠다고 하더군요...
알겠다 하고 집을 가는데 뭔가.. 너무 억울한거에요 그깟 사내연애때문에 뭐가 대수라고 주변에는 사내연애 넘쳐나는데.. 그래서 그냥 무작정적으로 대쉬를 했습니다.
그 여성분이랑 둘이 이야기 할 기회가 있어서 좋아하고 싶다고 하니까 싫다고 하고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그래서 저는 더이상 맘 주지 않기로 하고 그냥 예전과는 다르게 조금은 어색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구 또 1주일이 지나고 그 여성분이 먼저 연락이 오더군요계속 이렇게 불편하게 지낼꺼냐고.. 도무지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밤에 나오라고 하더군요나가서 이야기 하는데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도무지 사내연애란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게 사람을 거절한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뭔가 말 못할 비밀이 있거나 속사정이 있는것 같다고.. 그런게 있으면 있다고만 말을 해달라 했는데...
여성분이 예전 남자친구를 만났을 때 심한일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자세히는 이야기는 안했지만 뭐 남자한테 맞고 이랬었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리구 제가 그 남자랑 너무 닮았다고
저는 저대로 봐달라하고 내가 너무 성급했던거 같다고, 지금 대답하란 이야기 안할테니 그냥 내가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그냥 그 모습 그대로 있어달라고 하니까 자기도 좋아하는건 안말리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준비되면 다시 이야기 하겠다고그러면서 자기는 저 때문에 신경쓰여서 회사에서도 신경쓰이고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매일매일 술먹고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있는데 이번주 토요일날 친구들이랑 모임이 있어 거기를 간다고 하면서 저한테 전화가 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마치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일상적인 통화를 하듯이)저는 그날 그렇게 통화를 하고 카톡이 오길래 카톡도 주고 받았습니다.안잘꺼냐고 물어보면서 저한테 자기 데리러 올꺼냐고 물어보더군요
데리러 가겠다 하고 옷을 춥게 입고 나갔길래 제 점퍼 하나 가지고 나가서 입혀주고 집 데려다 주려하는데 술한잔 더 마시자고 해서 괜찮겠냐고 하니까 괜찮다고 합니다.
술한잔 더 하는데 여성분이 갑자기 제 옆으로 오더니 (방이 있는 술집에서 마셨습니다) 다짜고짜 키스를 하길래 저도 사람인지라 그걸 받아들였는데.. 분위기가 이상하게 되서 제가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 이런관계로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내심 좋긴 했지만 직장 동료기도 하고 오히려 가고 나면 더 어려워 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순간 들어서 거부했습니다) 말하니까 여성분께서는자기는 가고싶다고 진지하게 말하더군요그래서 나는 그냥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자격이 됐을 때 그때 가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말하면서 조금 있다가 물어봤습니다.우리 사귀는건가?
여성분이 갑자기 화내시더니 그대로 있어달란 말 믿고 그렇게 행동했는데 기다려 준다고 해놓고선 왜 그런말을 하냐면서 혼자 화나갖고 나가더군요
저도 너무 어이가 없고 열이 받아서 (대체 무엇때문에 화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귀어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지금의 상황을 정리하고 싶어서 물어봤던것 뿐인데...) 왜그러냐고 하니까 너도 똑같다고 하면서 무섭다고 하더군요 제가
어떻게 여르고 달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배려가 없었다고 하고 집 데려다주고 가는데 또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고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카톡도 하고 하는데 여자가 자기전에 그런말을 하더군요너랑 이제 거리를 둬야할 거 같다고, 술마시면 안되겠다고뭔가 생각하고 있는게 있으면 이야기로 풀어나가는게 맞는거 같다고 말을 해도 여자는 혼자 생각이 갇혀 있는지 이야기를 안하려고 하네요...
그리구 오늘이 되었는데..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약 한달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하려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대체 이여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로 너무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그냥 앞뒤 전후사정 다 따지면 미친X이네 하고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 정리가 안되네요
많은 생각들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