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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미안합니다. 할줄모르는 직원

이상해씨 |2016.12.05 22:38
조회 506 |추천 0
안녕하세요. 판 즐겨보는 30대초반 여자회사원입니다.

저는 회사에 이친구보다 1년먼저 입사했고, 2년째 같이 일하고있어요.

꼼꼼하고 착실하게 일잘하는 성격이지만 같이 지내다보니좀많이 신경쓰이는게 있어서요.
제목그대로예요.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미안해요. 죄송합니다를 잘 안해요. (잘 이라는 단어를 붙이기 민망할정도..)

일하다보면 실수하기도하고. 잘못하는 일들도 나오잖아요? 근데 본인의 실수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고도 미안하다는 말이 없어요.
처음에는 '나는 왜 기분이 좋지않은가..' 생각했는데
사과를 못받은거에 기분이 좋지않았던거였더라구요.

그냥.."어떡해.. 아.. "

가 끝입니다.
물론 잦은실수야 없긴한데 갑자기 들은 생각이

왜 나는 사과를 받아야 마땅한 상황에서 미안하단 소리를 들은적이 없지? 였어요.

일하다가 그친구실수로 제 손을좀 베였어요.
아프기도 아팠지만 그때도 미안하다는말이 없더라구요.
"아 어떡해.. 아.. " 가 끝.
무슨상황인지 이해가 가시나요??
근데 그때상황을 쓰고있는저도 잘 모르겠네요.. ㅋㅋ
왜 너잘못인데 나한테 미안하다는 말이없니?ㅜㅜ


생각해보니. 고맙다는 소리도들어본적이 없어요.
아뭐지? 그냥 이친구는 나에게 고맙지도 미안하지도 않은가보지.. 하고 넘기기에는 이 친구와 제가 그런 불편하고 친하지않은 사이가 아니에요.

저 싫어하는거 아니냐는 분이 계실것같아 적지만
친합니다. 저도 잘해주고 이친구도 저에게 잘해줘요
같이 회사생활하는데에 불편함없고 잘 지내요.
저 힘든얘기도하고. 이친구 힘든얘기도 들어주고
제가 먼저입사하긴했지만 동기처럼 지내요.

몇일전에는 서점에 들렀다가 점심시간에 수다떨면서 얘기한 책이 보이길래 생각나서 사서 선물로 줬어요.
와우 근데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근데 고맙다는 소리가 없어요.ㅎㅎㅎ 고맙다는 말 듣자고 사다준건 아니지만 처음겪는 이상한?기분이 들더라구요.


근데 사실 입사하고 처음에는 출근하고 같은부서 직원들에게 인사도 잘 안했어요.

왜지? 아침에 오면 인사하는게 당연한게아냐? 라고 생각한 제가 " ㅇㅇ씨는 아침에오면 왜 인사안해?" 라고 얘기했더니
작은목소리로 "아.. 저 인사했는데.. "라고하더라구요.
했는지 안했는지 .. 저는 항상 먼저 인사를 하는입장이니
"같은 부서사람들끼리 인사좀 하고 시작합시다~" 라고 하니까 그때부터는 인사를 잘 하고다니더라구요.
아니 일부러 인사받자고 하는것도아니고.아침에 오면 얼굴보고 서로 인사하는게 정상아닌가요?

낯을 가리는건지.. 2년이나 지났지만.. 그냥 원래 이런사람인지.. 아직 사회성이 부족한건지..
근데 사회성이 부족하다기에는 20대후반은 적은 나이도 아니고 기본적인 표현을 잘 안한다는거 자체가 이해가안되서 글을 적어요.

이거빼면 착실하고 일잘하는 친구입니다. 문제되는거 전혀없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이해가 안가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이런말없는 사람, 주변에도 있나요?
있다면 이런건 어떻게 말해줘야 이친구가 기분나쁘지않게 듣고 고칠수있을까요? 꼭 고쳐줘야겠다는 건 뭔가 좀 그렇게 들릴수있지만... 이친구에게 기분나쁘지않게 얘기 꼭 해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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