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와 일하고 확인해보니 오늘의 톡이네요..
일일이 덧댓글 달지 못한 점 죄송하며 조언해주신 분들 말씀대로 항상 녹음을 생활화 해야겠습니다
첫 회사라 사실 이렇게 심각한 건진 몰랐는데 제가 예민한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낍니다..감사..
글에 적은 건 정말 요약본이라 사실 가감없이 말씀드리자면 에피소드는 훨씬 많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 타지 출장이 같이 잡히자 방 하나밖에 지원안된다면서 " 같이 자겠습니다" 라는 말을 계속 유도한 일. (결국 제가 사비로 결제하고 실비청구했습니다. 이때도 실비 요청건 결재 하면서 궁시렁궁시렁)
- 기혼 여직원의 임신여부 캐물으며 임테기 보여달라고 징징대다가 안보여주자 그 직원 자리랑 가방까지 뒤진 일. (결국 출산 임박하고 퇴사) 왜 임테기에 갑자기 집착했는지는 지금도 의문..
- 어느날 갑자기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부서사람들 모두 데려간 뒤 도망친 일(술도 안마셨습니다). 결국 회식건으로 영수증 올렸는데 결재 안해줌...반려당함..
- 타 부서 사람들과 거래처 사람들에게 여직원 사진 보여주면서 얼굴평가하고 소개시켜준다고 호언장담해댐..... 그리고 회식자리를 빌미로 15살 연상의 돌싱 거래처 사람 소개시켜주고 본인은 다른사람들 몽땅 데리고 도망쳐서 단둘이 남겨둠.. 소문도 거지같이 내서 여직원만 쓰레기됨..
(이친구도 저번달에 퇴사)
뭐 이외에도 숱하게 많은데 이만 줄이겠습니다.. 걱정해주고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야무지게 대처하여 훗날 맘편히 웃으며 업무에 집중할수있는 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추운겨울 잘 보내시고 모쪼록 즐거운 연말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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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본문입니다.
방탈죄송합니다.
이곳이 가장 활성화되어있는 카테고리이기도 하고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지 여쭤보려고 글을 씁니다.
저희 부서장이신 상사분 (이하 A로 칭하겠습니다)이 개인사에 집착이 너무 심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A는 여직원들에게 관심이 너무 많은 중년의 유부남입니다.
처음 신입일때는
너는 남자를 많이 만나봤을거다. 남자를 쥐어살고 살거다.
소싯적에 놀아봤을거다. 눈빛이 매서운게 침좀 뱉어봤을거 같다.
니 혈액형을 보아하니 성질이 한딱가리 할거같다. 너랑 같은 성씨의 여자들이 대대로 기가 쎄고 고집이 세니 너도 그럴것이다. 등등....
말도안되는 망언을 정말 틈틈히 장난처럼 계속 얘기하길래
처음에는 입사초라 그저 바보같이 "네..?^^;;;;아...아니에요..." 하면
신나서 더 합니다. 반응이 즐거운건지 뭔지..
나중에는 아니라고 정색해도 계속 "아냐~ 맞을거야. 난 정확해." 하면서
당사자가 아니라고 해도 제가 가진 모든 프로필을 빌미로 (이름,성,혈액형,집 등등)
끝까지 고집을 피우고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저 어른들한테 저런 말 들을만큼 건방지거나 예의 없게 굴지 않습니다.
놀아보긴 커녕 얌전히 대학다니며 4년 내내 스터디 동아리 활동하며 보냈구요.
아마 제가 눈꼬리가 좀 올라가게 생겨서 저렇게 얘기하는가봅니다..
회사내에서도 신임하고 아껴주시는 상사분들 많으신데 ... 유난히 저렇게 말을하면서
제 이미지를 깎아내리려고 바득바득 망언을 던지십니다.
이건 어제 있던 일인데 이번 주말동안 본가에 갔다가 바로 출근을 하는데 월요일 아침이라
길이 많이 밀려서 혹시라도 늦게 될까봐 미리 전화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행히 지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출근하자마자 한다는 말이 "너 남자친구랑 외박하고 바로 출근하다가 늦은거지?ㅋㅋ"
하는겁니다........... 정말 말도안되는 말을 하길래 아니라고 정색했더니
자기가 우리 본가에서 회사까지 오는길의 고속도로 CCTV를 실시간으로 검색해서
봤는데 길이 안밀렸다는 겁니다..........................
아니 CCTV까지 손수 검색해서 보는게 이게 정상인가요?
이거..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걸까요?
꼭 월요일만 되면 주말에 뭐했는지 상세하게 물어봅니다.. 어디 타지에 여행이라도 갔다왔다고하면 남친이랑 놀러간거지? 하고 꼭 되묻습니다.. 몇박으로 다녀왔냐며..좋았냐며...조심하라고..(뭘?ㅡㅡ;)
그거에 질려서 이제는 주말내내 집에서 잠만잤다고 하고 말아버립니다..
비상연락망에 등록된 우리 집주소를 지혼자 검색해서 시세를 보고 니네 집값이
얼마나 올랐네~ 떨어졌네~ 팔아야 하네마네
저희 부모님 회사 직장 이름은 뭔지 물어보고서는 그 회사를 조사해서 프로필을 줄줄이
꿰차서는 저한테 자랑하듯 얘기합니다.
은행이라도 다녀올라치면 무슨 상품에 얼마를 적금을 붓고 통장까지 직접 확인하려 드는 이 상사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 분들도 이런 상사분이 다 있나요?
이제는 A앞에서 사소한 한가지를 말하게 되더라도 머리를 굴리고 거짓말을 구상해내고
숨기기 급급해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이러다가 나까지 정신이 이상해 질거 같습니다.
다른 여직원들에게도 저래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퇴사한 여직원도 있습니다..
저랑 단둘이 술마시고 싶어해서 계속 빌미를 던지는데 (절대 자기가 먼저 먹자고는 안하고 제가 먼저 먹자고 말하도록 유도합니다) 안 먹고 버티고 있습니다.
근데 술만먹으면 여직원 붙잡고 데려다준다면서 모텔끌고가려는 사람이랑 미쳤다고 술을 먹나요 ㅡㅡ
이제는 정색하고 하지말라 하고 무시도 해보고 화를 내봐도 끊임없이 저러는데
어떻게 대응을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있으면
조언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