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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시어머니가 살던 집에서 사는 것에 대해..

ㅇㄹ |2016.12.06 11:39
조회 3,695 |추천 0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 글은 처음 남겨보네요^^;

글을 잘 못 쓰지만 ㅠㅠ

그래도 읽어보시고 현명한 조언 부탁 드리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저는 28, 남친은 31이구요
내년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모두 계시고, 오빠가 1명 있구요
남친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동이에요.(아버지는 오빠가 20대중반쯤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저번달에 상견례는 마친상태이고,(저-엄마,아빠,저/ 오빠-엄마,오빠,외할머니 이렇게 참석)
서로 주고 받는 것 없이 하자고, 살면서 조금씩 해가자고 얘기를 한 상태입니다.

그러면서 집 관련해서 얘기가 있었는데요,
 이전에도 오빠랑 얘기는 해왔던 부분이긴 한데, 저희 엄마가 좀 탐탁지 않게 생각하셔서 다른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지금 오빠 명의로 된 아파트가 하나 있는데 거기서 오빠랑 외할머니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따로 주택에 전세로 살고 계시구요.(집안 사정상 이렇게 산지는 10년정도?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게 되면, 지금 오빠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어머니가 들어가시고,
어머니가 살고 계시던 전셋집에 저랑 오빠랑 들어가서 살라고 하세요.

 이유인즉슨, 할머니가 아무래도 오래 살던 동네라 할머니 친구분들도 그쪽에 많으시고, 나이도 있으셔서 사셔도 오래 못 사실것같으니 살아계시는 동안만 편하게 살았으면 싶어서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지금 어머니가 살고 계신 전셋집은 어머니가 굉장히 맘에 들어하셔서, 전세로 살다가 조만간 매입하시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비우실 수는 없다고 하시구요.
 그래서 저만 그 집이 마음에 들면, 그냥 몸만 들어가서 그대로 살다가, 나중에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아파트를 리모델링해서 살든지 하는게 어떻냐는 거였어요.

 

 그래서 오빠랑 같이 그 전셋집에 몇 번 방문도 했었고, 솔직히 저는 좀 그 집이 맘에 들었어요. 주택이긴 한데, 복층이고, 옥상도 있고, 위치도 맘에 들었기 때문에요.
 웬만한 가구도 다 있고, 만약 들어가서 살게된다면 침구류나 큼지막한 것만 바꾸면 될 것 같고 그냥 어렴풋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 의견은 달랐어요.
제가 그 집에 들어가 사는 걸 원치 않는대요.
이유인 즉슨,
1. 제가 아파트 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주택의 추위에 견딜 수 없을거고, 가스비도 무시 못 할 거래요.
2. 당장 제 방 청소도 제대로 안 하면서 그 넓은 집을 깨끗히 관리할 수 있겠냐고 하세요.
3. 말은 그렇게 하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시어머니 혼자 남으시는데, 결국 제가 모셔야 되지 않겠냐고 걱정이라고 하시네요.

이렇게 얘기하시면서  그냥 조그만 원룸,투룸을 전세로 찾아서 사는게 낫지 않겠냐고 하세요.

 

전세자금이야 뭐 어찌 마련은 하겠지만....

솔직히 전 그 집이 맘에 들었고... 집도 많은데 굳이 왜 다른 집을 찾아봐야하는지 ㅠㅠ
엄마 맘이 이해도 되면서 한편으로 이해가 안 됩니다.

 가스비가 많이 나오는 건, 아파트 살아도 기본적으로 관리비가 매달 나오는데, 그거랑 퉁치면 비슷하지 않을까..싶기도 하고.
 청소는 솔직히 일 다니니까 평소에 못해도 주말에는 잘 하거든요-_-;; 평일에도 저녁에 시간날때마다 하는데!
 그리고 오빠는 어머니를 모시게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며, 어머니도 그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 하고 있어요. 실제도 지금도 거의 어머니와 만나지 않구요.;; (어머니는 장사를 하십니다. 엄청 오래하셨고, 주변에 친구들도 많다고 하셔요)

 

 

이것때문에 지금 엄마랑 오빠 사이에서 저도 고민중이구요...

누구한테 말할 사람도 없어서 ㅠ 이렇게 글 남기게 되었어요.

집을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식장도 잡고 다른 결혼 준비도 할 텐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용

뭔가 빠뜨린 내용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일단은 여러분의 객관적인 의견을 기다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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