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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강아지가 웰시코기한테 깔려서 골절됐어요 ㅠㅠ

리우야ㅜ |2016.12.06 23:20
조회 2,134 |추천 5

안녕하세요..

저는 검은푸들을 5개월째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3주 정도 전에 집 앞 공원에 강아지를 산책시키려고 나갔습니다

공원까지는 목줄을 하고 있었고 공원 잔디밭에 가서 (보통 지역주민 강아지들이 많이 뛰어 노는 곳)

강아지들과 놀게 하려고 목줄을 풀었습니다

근데 5분 정도 후에 웰시코기가 달려오더니(거기 있는 강아지들은 다 목줄이 풀어져 있었고 웰시 또한 목줄 안 한 상태) 저희 집 강아지 뒤로 점프해서 앉았습니다

웰시는 최소 15키로 정도 되보이는 완전 성견이었고 저희 강아지는 3키로 정도 됩니다

갑자기 저희 집 강아지가 괴성을 지르더니 자기 다리를 물려는 시늉을 하더니 오른쪽 뒷 다리를 아예 피지도 못하고 접어서 걷더라구요.. 전 정말 놀랬고 주변 사람들도 다 놀랬습니다

웰시 주인에 저한테 오더니 괜찮냐고 묻더라고요 ㅠㅠ 저는 강아지를 키운게 처음이라 이런 상황이 정말 낯설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놀래서 그런거라고 오히려 그 주인을 안심시켰는데 ㅠㅠ 지금 정말 후회됩니다..

그때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아마 큰 강아지를 봐서 근육이 놀랜거다, 아니면 슬개골 탈구일거다, 등등 정말 골절이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물론 저도 당연히 그랬구요

그래서 주변에서도 우선 병원부터 가보라고 했고 저도 당연히 강아지가 너무 아파하는 것 같아서 응급실 부터 가려고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견주 번호도 못받았구요..

여튼 병원에 가보니 손으로 판단이 잘 안된다고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밤에 엑스레이 찍고 깁스하고 해서 10만원 정도 나왔구요

골절로 판단되어 큰 병원 가보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부랴부랴 큰 병원에 가보니 두군데가 골절이 되었고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두군데나 부러져서 수술을 하는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을 유도한 것은 아니었고 누가 봐도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무릎 근처가 골절된거라 꽤 어려운 수술이라 큰 병원으로 보낸거였습니다..

정강이 뼈 두 군데가 부려져 철심을 두 군데 박았습니다. (하나는 정강이 뼈 전체를 세로로 통과하는 긴 거, 하나는 가로로 통과하는 짧은 거)

그래서 병원비는 100만원 정도 나왔고 (지인 통해 한거라 세일 받은 것)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 매주 가서 엑스레이를 찍기 때문에 6-10만원 정도 매주 나갑니다.

수술을 한 것 보다 강아지가 고생하는게 너무 맘이 아프고 2-3달 동안 케이지에 가둬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잘 붙는다고.. 푸들이라 또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일주일 입원하고 지금 집에 온지 이주 정도 됐습니다

일주일 동안 얼마나 난리를 쳤는지 목이 다 쉬었고 눈도 충혈됐네요

그래서 첫 날 좀 안고있다가 세시간 정도 가뒀습니다

그랬는데 케이지 안이 똥범벅이 되고 코를 하도 문에 박아서 코 위쪽이 다 까졌네요..

그래서 결국 꺼내서 진짜 겨우겨우 목욕시키고 지금은 24시간동안 슬링백에 넣어놓거나 가족들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들고있습니다 (다행히도 동생이 휴학중이라..)

저희 강아지는 물론 가족들도 너무 고생하고있네요 ㅠㅠ

3달 뒤에 또 철심 빼는 수술 해야하는데 그때도 걱정이네요 ㅠㅠ

그때까지 총 비용은 최소 150에서 200 생각하고있어요..

진짜 너무 억울한건 그때 번호를 못받아서 제가 돈도 다 지불하고있구요..

무엇보다도 우리 강아지가 이렇게 고생하는거 웰시 주인이 모르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괜히 분하네요..

번호라도 받아놨으면 돈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었을까요..?ㅠㅠ

의견이 반반 갈리네요 어떤 분은 목줄을 둘다 풀어놔서 돈을 못받을거다

어떤 분은 반이라도 받을거다 하는데 저는 진짜 저희 가족 강아지 다 고생하는게 너무 억울하네요.. 아예 모르고 있으니까요

합의금을 좀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면 이제 그 시간마다 공원에 가서 웰시 주인 찾아보려고 합니다..ㅠㅠ 이게 돈이 진짜 이렇게 많이 들 줄은 몰랐거든요..

처음에 수술비는 여차여차 했는데 매주 6-10만원씩 한달에 30-40만원 3달이 들 걸 생각하니 너무 막막하고.. 세달 뒤에 또 철심 빼는 수술을 하면 또 수술비를 내야하니 이게 장난이 아니네요..

정말 푸념할 곳이 없어서 여기 이렇게 적어봅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ㅜㅜㅜㅜㅜ 지금도 제 무릎에서 자는 강아지가 너무 안쓰러워요.. 저도 죄책감이 들고 ㅜㅜ 아 그리고 혹시 이렇게 깁스하고 있으면 다리가 짝짝이가 되는건 아닌가요>>?? ㅜㅠㅠ 아직 성장기라...

제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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