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합니다.
청첩장도 예전에 나왔고 저도 당연히 축하해주러 갈 생각이였어요.
결혼준비로 통 얼굴 못봤던 친구가 한번 만나자고 하길래 당연히 청첩장 주는줄 알고 나갔는데 한동안 입을 못열더니 갑자기 저한테 식장에서 제 얼굴을 안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초중고 그리고 20대 까지 저랑 있어왔던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제 옆에서 매번 비교를 당하면서 살았대요.
공주님과 못난이 시녀라고......
대학생때 처음 만났던 남자친구도 저한테 관심을 보이는것 같아서 본인이 끊어냈답니다.
가물가물 하지만 저는 서로 연락문제로 싸웠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아니였나봐요.....
저랑 같이 어디를 가면 비교를 당할까봐 매번 전전긍긍 했었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왔으니 식장에서 만큼은 본인이 가장 주목 받고 싶다네요.........
펑펑 울면서 말하는데 알았다 ,그렇게 해,결혼 축하한다, 라고 말하고 그냥 나왔어요
당연히 안 갈 생각이지만 결혼식과 허니문 다녀오고 나서 제가 먼저 연락해봐야 할 문제인가요?
그런다면 어떻게 연락해야하죠?
주변 친구들과 제 남편 저희 부모님 그리고 친구 부모님 그리고 저희 친구들한테는 제 부재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죠?
제가 다시 친구 얼굴 볼 수 있을까요?
정말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인터넷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