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 이런 곳에 글쓰는거라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혹 제가 예의에 어긋나거나 횡설 수설 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디 넋두리 할 곳이 없어서..여기 글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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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저는 저 알바하는 곳에서 손님고 점원으로 만났고, 나이차이는 16살이 났습니다. (저 22살 남자 38살)
그리고 1년동안 동거를 했었습니다.(1년 동거하는 내내 집안일은 제가 도맡아서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밤 안마뭐 뭐며 제가 행복해서 다했었습니다.저는 같이사는 1년동안 선물 같은것도 바래본적 없고, 그냥 그사람이 옆에 있단 것자체만으로 행복했어요.)
남자친구와 저는 1년동안 아주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저만 힘들었을지도 모르죠.
남자친구가 저를 사귀면서도 클럽을 끊지 못했었고, 원나잇 한 것도 걸렸었거든요.(이 외에 남자친구 만난다 속이고 클럽에서 만난여자들과 술마시고 놀고, 성병 옮기고.. 여러가지 많은데 주구장창 설명 하자면 글이 길어지니깐 이만할게요.)
그런데도 저는 헤어지지 못하고 계속 관계를 이어왔었어요.
너무 많이 좋아했었고, 헤어지고 싶지 않았었거든요.그렇게그렇게 1년을 어찌 버티다가 제가 우울증약을 복욕하면서먼저 헤어지자 했었습니다.
한달뒤,
남자친구가 좀 힘들어해서 가끔 만나주었습니다.(아마도 외로웠겠죠. 1년 같이 살부비며 살던사람이 사라졌으니.)
제가 우울증약 복용을 중지하고나서 부터 제가 더 힘들어지게 돼서 다시 사귀게 됐습니다.
두번째 만남은 더 많이 힘들더군요....ㅋㅋㅋ
다시만나고나선, 더 잦은 외박에 저를 아예 시녀처럼 부리더라구요.
근데 지금당장 헤어지기엔 내가 너무 많이 힘드니깐 참고 참다가일이 벌여졌어요.
얼마전에 저는 자해를 두번 했습니다.
처음 한 번은 손목, 마지막 두번째는 약을 먹었어요.
처음엔 꼬매고 말았는데, 두번째는 정막 죽음직전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응급실에서 발작하고 중환자실에 있는내내 연락도 면회도 없었어요.
신고만하고 나타나질 않더라구요..
(그 집에있는 제짐과 함께 50만원 병원비라고 저희 오빠에게 주고 가긴 했습니다.)
병원에 있는내내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폐쇄병도 얘기도나오고(다시 죽으려 할게 뻐나다고), 더이상 그사람과의 접촉을 끊어내야 한다고 하는 의사 말에.
일주일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금은 퇴원했는데, 현재는 그사람에 대한 미련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냥 문득문득 좀 힘드네요.
그리고 그사람이 너무 무서워요.심지어 카톡차단하기조차 무서워서 (난 이렇게 힘든데 혹시 다른여자 만나서 잘사는걸 사진으로 올렸을까봐 너무무서워요)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 한 상태에요.
사실 지금 제마음이 어떤마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횡설수설에 두서없는말, 죄송해요.. 저조차도 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해서 뚜렷하게 주제를 잡고 말을 못하겠네요.
그사람, 언젠간 후회하고 제생각 할 날이 올까요?제마음은 그래요. 후회하고 후회했으면 좋겠고 제생각에 밤잠을 못 잤으면 좋겠어요. 인과응보란게 정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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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정폭력 가정에서 자라나서 중학생때 아빠를 제외한 가족들과 쉼터에 오게됐습니다.
현재 저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구요.
왜 난 나를 그렇게도 죽이고 싶어하고 모든걸 포기하고 싶어했나 생각해 봤어요.
정신과 상담사 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저희 집 사람들 모두는 사랑이 결핍된 상태라, 사랑에 굶주린 상태라고. 그래서 저희 가족들에게 의지 할 생각 말고, 죽고싶고 힘든 생각이 들때면 차라리 자기한테 전화를 하던가 마음이음(자살예방)에 전화하라고. 그 말에서 답을 알게 됐습니다.
아마 저는 그사람이 어떤사람이건 중요치 않고, 단지 아기새가 어미새에게 의지하듯 모든걸 의지하고 있었구나.
잠시 우울증약을 먹고 그걸 망각하다, 끊고나서 다시 사랑이 급급해 그사람에게 의지했구나.
하지만 그사람은 애초에 저에게 사랑을 줄수 있을만큼 큰 사람이 아니었구나를요.
이제는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제가 저를 단련 시키려해요.
근데 지금당장 가끔씩 속이쓰리고 힘들어요.
저 잘 이겨낼수 있겠죠?
저는 행복해질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