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평범한 여고딩이야. 혹시 모르니 더 이상은 얘기하지 않을게.
지금부터 내 얘기좀 들어줘
편하게 반말로 쓸게!
음 우리집은 내가 3살때까진 평범하기 그지없는 집안이었어.
그러고나서 4살때 쯤 아빠가 돌아가셨어 물론 난 너무 어린 터라 아무것도 몰랐었지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몰랐어
여기서 잠깐 엄마 얘기를 하자면 외할머니께서 엄마를 40대에 낳으셔서 엄마 위로 이모 두 분, 삼촌 두 분이 계셔. 그래서 엄마는 외할머니와 살다가 공부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서 혼자 외롭게 지냈어
엄마의 학생시절도 그렇게 좋았던건 아닌 것 같아.
내가 정확히 기억하는건 내가 6살때 쯤이니까 여기서부터 이야기할게
아마 6살때 쯤 부터 외할머니랑 같이 살았던 것 같아
(아 맞다 내 아래로 2살 어린 여동생 한명 있어!)
그래서 엄마, 나, 동생, 외할머니 이렇게 넷이서 20평~30평 정도 되는 좁은 주택에서 살았어
그 당시에 나랑 동생은 너무 어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평범한 집안인줄 알았지.
그래서 난 아빠가 안계시다는걸 친구, 학원 선생님 등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다녔어ㅋㅋㅋ지금 가장 후회되는것 중 하나야
아무튼 우리집은 형편이 좋은건 아니어도 이모, 삼촌들이 좋은 분들이라 도움을 많이 주셔서 그걸로 먹고 산 것 같아 물론 엄마도 직업이 간호사셔서 피부과에서 일을 하셨고..
기억나는 사건이 하나 있는데 우리도 힘들 때 쯤에 엄마가 엄마처럼 힘든 친구에게 도움을 줬었나봐 그래서 엄마가 1000만원 정도 빚지게 되서
(그 엄마 친구는 엄말 빚지게 하고 연락도 없이 도망가버렸어) 이모, 삼촌 한테 빌리고 여기 저기 돈을 구해서 매꿔서 다 갚았는데 이모도 사정이 힘들어지셨어 하필 그 타이밍에 이모부가 돌아가시고.. 당시 이모랑 엄마는 그 친구를 엄청 원망했던것 같아 가끔 그 친구와 엄마가 연락이 닿아서 집에서 전화를 하는데 엄마가 울면서 그 친구를 엄청 원망했었던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
근데 나랑 동생은 평범한 집안과 바라는게 똑같았어 정말 철없었지 힘든 형편에도 난 잠깐 텔런트?같은걸 해서 영화나 드라마에 잠깐잠깐 출연한 적이 있어 그래서 연기 학원도 다녔었고 초등학교 입학해서는 방과후에다가 미술, 피아노.. 온갖것들 다했어 정말 너무 후회되 나 하고싶은데로 다 하고 살았던 것 같아 할머니도 엄청 힘드셨을거야 나이도 많으신데 우리 뒷바라지 엄청 해주셨어..우린 할머니한테도 엄청 철없이 굴었지 어쩌면 그 때는 엄마보다 할머니랑 있는 시간이 더 많았을걸? 우린 계속 이런 일을 반복하다가 내가 12살이 되던 해에 엄마가 재혼을 하셨어
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갈게 서론이 너무 길었지?ㅎㅎ 한번도 털어놓은 적이 없어서 여기서 편하게 털어놓고싶어..! 조금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라ㅜㅜ
엄마가 재혼을 하신 이유는 나랑 동생이 좀 더 편하고 행복하게 지내게 하고싶어서 재혼하셨대..
지금 형편이 힘들고 그런건 절대 아니야 아빠도 돈을 못버시는것도 아니고 경제적으로는 꽤 편하게 살고있어 2009년 봄에 재혼하셨고 나랑 동생에게는 오빠 두 명이 생겼어! 그 땐 정말 좋았었지 물론 오빠 둘은 아빠의 아들이야 아빠는 이혼하시고 혼자 일하면서 사시다가 엄마 만나서 결혼한거야! 물론 처음엔 엄청 행복했었어 다른 애들처럼 아빠도 생기고 아파트에서도 살아보고 더이상 바랄게 없었지ㅎㅎ.. 근데 한 1년인가? 지나고 나니까 조금씩 달라지더라 뉴스에서 나오는 사람들처럼 우리 아빤 그러진 않았지만 성격이 드러났었어 조금씩 사소한거에도 화를 쉽게내고..나도 정말 부족한건 많았지만 아빠도 딸은 우리가 처음인지라 많이 부족하지.. 엄마랑도 꽤 자주 싸웠어 지금은 그렇게 많이 싸우는건 아니지만 한 때 엄청 싸웠었지..ㅋ 아빠가 화 한번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지금도 우리 5명은 감당하기 너무 힘들어 아직도 근데 아빠 좋은점도 꽤 많아 회사에서 모임이 있는 날에는 늦게 오시면 먹을 것도 많이 사오시고 그래 근데 힘든것만 꼽아서 얘기 하자면 화 많이 내는 성격, 우리보곤 뭐라하면서 아빠도 고치지 않는거, 친구관계 이해 못해주는거..등등 있는거같아 근데 우리도 딱히 잘하는 건 없어 공부도 엄청 못해서 속 썩여 맨날..ㅋㅋ 둘째오빠 나랑 동생이랑은 공부 못하는건 빼고 딱히 속썩이는건 없어 ㅋㅋㅋㅋ근데 큰오빠.. 정말 장난아니야 우리 넷 다 상처있는 상태라 엄마아빠도 어느정도는 이해해주셔 근데 큰오빠는 정말 내가봐도 아닌거같아 지금 고등학생인데 미래가 안보여 깜깜해 말그대로 중학교때 안좋은 친구랑 어울려서 술담배는 기본이야 지금 시기가 공부에 제일 집중해야 될 시긴데 공부? 관심도 없어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잘난 얼굴도 아니야 외모 비하하는건 아닌데 그냥 내기준으로는..그래 여자도 엄청 사겨
ㅋㅋㅋㅋ남고 다니고 있는데 무슨 능력으로 여자 사귀는지 모르겠어.. 예전엔 그나마 괜찮았는데 저번달 주말동안은 계속 술담배하고 들어와서 걸려서 아빠한테 엄청 맞고ㅋㅋㅋ집안 물건 뿌셔져서 티비도 새로 갈고 남아나는게 없었지 아주 오늘도 똑같았어 다행히 술담배하고 나쁜데 다녀온건 아닌데 오전에 말도없이 친구랑 만나서 촛불집회 갔다왔다나ㅋㅋ 솔직히 오빠가 그런대에 신경쓸 그런 처지는 아니야..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해가 안되 이 문제로도 엄마아빠 사이에도 금이가지 물론 엄마아빠는 우리문제로 많이 싸우시는것같아 우리가 딱 셋으로 나뉘잖아 나 동생 엄마, 큰오빠 작은오빠 아빠.. 음,.편이라고 해야하나? 요즘엔 안그러는데 엄마아빠 싸울때도 우리끼리 갈렸어 나랑 동생 엄마 셋 다 여자고 하니까 서로 이해해줄 수 있는것도 많고 하잖아 그래서 셋이 얘기하는 시간이 많긴 해 특히 아빠 회사갔을 시간에 오빠들 학원가서 셋이 잠깐 어디 나갔다오는것도 엄청 눈치보여 우리 아빠 버릇이 있는데 화나고 짜증나는걸 담아둘때 쯧쯧 거리는게 있거든? 난 이게 정말 싫어 오빠들도 싫어해 엄청 오죽하면 싫어하겠어.. 이거 진짜 직접 들어봐야 알아ㅜ
암튼 가장 큰 건 가족문제, 친구문제도 좋진 않아 요즘따라 너무 힘들고 지친다ㅜ 내 인생만 이런것같아서 너무힘들어 내 성격이 좀 내성적이고 친해지기 어려운 성격이라 더 힘들어..성격도 고치고 싶고ㅜㅜㅜ어떡해야되지 정말 이렇게 계속 살아가기는 싫다..
댓글로 비슷한 상황이면 얘기도 해주고 조언도 좀 해줘..!
댓글들 보고 힘내고싶다ㅜㅜ 판 처음쓰는거라 필력도 딸리고 많이 서툴지만 긴 글 읽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그럼 이만 여기서 마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