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톡3년차에 접어드는 20대 중반의 보통 남자 입니다.
몇개월전에 오래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완전 노이로제에 걸려버렸습니다.
우룰증 비스무리~한것 같기도 하고..아무튼 이게 사는게 사는게 아니더라구요.
뭔일을 해도 생각이 나고 힘들고..아주 죽것습디다.
그런 와중에 야간일이 끝나고 친구를 만나러 근처의 겜방에 갔습니다.
야간에 왠 여성분 혼자서 일하고 계시더라구요.
야간일 보통 힘든게 아닌데..참 대단하단 생각도 하고..처음엔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몇번을 더 가보니 어욱..저도 모르게 왠지 호감이 가더라구요.
이쁜 얼굴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데 친절하게 대하면서 날리는 그 미소가..
오우..지쟈쓰~완전 천사더라구요.
냉커피 몇잔 달라고 해도 항상 웃으면서 친절하게 갖다주시고~
살짝 외모를 보긴 하지만 어후..이건 뭐 외모가 중요한게 아니란 말을
지금 딱 깨닫게 되네요~
7년간 여자 2번 사겨봤지만(경험도 별로 없지만-_-a)
제가 모르는 사람을 이렇게 좋아하게 된적이 없어서..이건 뭐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사교성이 좋아서 처음 만난 사람과도 잘 놀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그냥 무턱대고 말을 걸수 있을 정도로
강심장이 아니라서...어떻게 할까..한참을 고민하다가
오늘..드디어 계산하고 나올때 몰래 카운터에 쪽지와 함께
박카스 한병 놓고 왔습니다.
뭐 쪽지엔 그냥 친절하게 대해주시는게 너무 이뻐보여서 뭐 어쩌고...
연락처 남겼구요~
박카스는 뭐 작업도구..라기 보단 저도 야간일을 해서 얼마나 힘든지
알아서 그냥 친절하게 대해준 답례..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뭐 그렇게 일을 저지르고 왔습니다.
과연 답장이 올까요?...아우..떨려 죽겠네.
그 겜방 단골인데 거절당하면 무슨 낯으로 가야 되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