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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 설빙절연

융려공주 |2016.12.16 21:54
조회 393 |추천 0
※궁녀 하유코와 장귀비를 둘러싼 후궁 암투를 다룬 <단장팔부>와 주살마녀의 비밀을 그려낸 <신 황여협>은 네이트판 측의 오류로 업데이트가 되지 못했습니다.나중에 재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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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는 청나라의 총애받지 못하는 후궁들 중 하나였어요.그녀가 황제 알라딘을 독대한 것은 5달 전이었습니다.궁녀와 태감들조차 연수를 무시했지만 그녀는 꿋꿋했답니다.황제의 총애에 목매지 않았어요.본디 그녀는 후궁이 되기 싫었어요.허나 한미한 가문을 위해 간택에 어찌어찌 나갔고 뽑히게 되었지요.알라딘은 연수를 기억해주지 않았고 연수 역시 마흔이 다 되어 가는 그가 별로였어요.부모와 가문을 위해 버텼어요.함께 입궁한 동기들 중 가장 총애받는 여인은 달샤벳이었어요.그녀는 뛰어난 미모와 춤 솜씨로 알라딘을 사로잡았어요.기존 후궁들은 달샤벳을 경계했어요.달샤벳은 시침 든지 두 달 만에 영이라는 봉호까지 받았어요.연수가 친정에서 데려온 충성스런 시녀 페페는 탄을 한아름 들고오며 영 귀인에 대한 이야길 했어요.

연수: 딱 보아도 키도 크고 아름답잖아.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절세가인이지.난 영 귀인이 총애받을 줄 알았어.

페페: 저는 여우 같기만 하고 별로던데요.폐하는 왜 참한 소주를 놔두고 그러실까요?

연수: 말 조심해라,그리고 난 폐하를 어떻게 모셔야 할지 모르겠어.영귀인은 상냥하고 부드럽지만 난 그렇지 않으니까.

페페: 소주,책은 그만 읽으시고 어화원에 나갈까요?

연수: 눈밖에 없지 않을까?설경이라면 널렸어.

페페: 어화원은 뭐든지 예쁘다잖아요.어서 옷 입으세요!

페페는 귀찮아하는 연수를 이끌고 어화원으로 갔어요.과연 그곳은 눈꽃이 온곳에 피어 있었죠.연수는 그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했어요.페페는 뿌듯해하며 소주를 모시고 한바퀴 돌았어요.그런데 가장 외진 구석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바로 성귀비 로메이라였어요.그녀는 달샤벳이 오기 전 가장 사랑받은 비빈이었습니다.당연히 달샤벳이 밉고 싫었어요.연수는 로메이라의 입에서 달샤벳이 언급되자 페페의 만류에도 조금 더 다가가서 귀를 기울였어요.

로메이라: 영귀인은 그렇게 본궁이 교육을 시켰는데도 못 알아듣는 모양이야.여태 한자도 다 모른다지?

송이버섯: 귀비마마,귀인께서는 만주인이시니....

로메이라: 그것은 핑계다.멍청한 걸 누굴 탓해?

송이버섯: 허면...

로메이라: 못 알아듣겠나!그런 것을 일깨워 주기에는 냉궁이 제격이지.

송이버섯: 영귀인이 잘못이 없으니 소인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로메이라: 총관 태감이 겨우 이 정도라니 실망이군.본궁이 황후가 되면 너는 나는 새도 떨어뜨릴 수 있음이야.최근 영귀인이 정빈과 친하게 지냈으니 정빈의 아기의 죽음과도 관련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증거야 만들면 그만이고.

연수는 냉궁이라는 단어에 식겁하고 그녀가 황후자리를 넘보고 있다는 말에 또 놀라고 막타 모함에 벽을 붙잡아야 했답니다.연수는 소리가 날까 조심조심 물러났어요.그러다 페페가 돌을 잘못 밟아 비명을 지르고 말았지요.송이버섯이 휙 뒤돌아 소리난 쪽을 수색하라고 시켰어요.연수는 불편한 신발로 계속 도망을 쳐서 사람이 많은 곳까지 왔어요.살아남았지만 송이버섯과 로메이라는 그녀를 반드시 죽이려고 할 것이었어요.연수는 너무도 두려워서 황후를 찾아갔어요.로메이라는 대담하게도 황후가 멀쩡히 있는데도 모의천하의 꿈을 꾸었지요.자식도 없는 비빈이 말이에요.

연수: 황후마마,신첩을 살려주십시오.

야월: 성귀비의 야심은 아마 많은 이가 눈치채고 있었을 것이다.폐하는 아시는지 모르시는지...허나 영 귀인이 엮였으니 이 일은 그냥 넘어가진 않으실 것이다.

연수: 정빈의 유산을 그녀에게 뒤집어 씌우다니 어떻게 하려는 걸까요?

야월: 일단 물러가라.귀비가 대놓고 널 어찌하지 못할 테니.

야월은 연수가 돌아가고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어요.저 어린 소녀의 증언으로 강력한 라이벌을 잡을 기회를 얻었으니까요.다만 그녀는 연수를 살릴 생각이 없었어요.로메이라의 가문은 크고 세며 성총도 크니 알라딘이 달샤벳을 아무리 사랑해도 죽이진 않을 것 같아서였어요.어린 후궁 하나를 더 입막음하려 죽였다고 하면 확인사살이 되는 거잖아요.

페페: 황후를 믿으세요?그분께서 폐하께서 알리시겠죠?

연수: 황후 야씨는 보통 여인이 아님을 첫 대면 때 느꼈다.요 근래 자주 봤는데 더 그렇구나.그녀가 성녀라면 왜 왕부시절 첩을 학대해 쫓아냈으며 수녀 간택전 대신과 결탁했겠니.

페페: 그래도 소인은 황후마마밖에 없다고 느껴요.왕부의 첩 이야기는 헛소문이라던데요,또 대신들과 청탁이 있었던 건 큰일도 아니고 폐하도 근신하라는 명만 내리셨어요.

연수: 그 소문이 왜 났으며 폐하는 왜 넘어가셨겠어?급한 마음에 황후궁에 갔지만 조심해야겠다.후궁에 믿을 사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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