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은그냥 눈팅만하다가 오늘은 글을써봐요
남자든 여자든
정말잊지못하는사람은 내가못가진사람도아니고
나에게 미친듯이 잘해준사람도아니고
그냥 정말 순수하게 내가사랑했던 사람인거같아요
스물한살 너무어리고 풋풋했던 때에
첫눈에 반햇던 그오빠
운명처럼 우연처럼 연애했던사람이었는데
정말 몇년이흘러도 어제처럼 생생한기억들뿐이네요
아무런 조건없이 그저 좋아서
바람불듯 물흐르듯 그렇게 내마음따라 누구를사랑했던건
진짜 그때뿐인거같아요
싸우기도싸우고 어린마음에 모진소리도 해대고
그래도정말 그사람과 지낫던 거리 장소 맛집 음악 대화
모든걸 기억하게되어요 기억력이좋지도 않은데말이죠
그 사람이후에 여러남자를만나보고 또 다른사랑도했지만
잠들기 전, 가만히 생각해보면 떠오르는사람은 그때 그사람
에버랜드 가고싶은데 둘다어려서 차는없고
아침7시 버스타고 용인갓던날
그 많던사람들속에서 덥다고 아이스크림을 사서
양손에들고 오는데..
더워서 반은 흘러내렸는데 맛있다며 바보처럼 웃던모습이
왜이렇게 그리울까요
3년4년이 지나도
그사람 핸드폰번호는 아직도 기억을하게되요
셈에 약해서 숫자는도통 못외우는데..
사귀기 시작한 날, 좁은방안에 다른사람들은잠들고
호롱불만 켜놓고 새벽두시까지 술잔을 기울이는데
내가 빤히바라보니까 몸을 파르르떨면서
'내가 널 좋아하는거같아' 라고 말하던 수줍은목소리가
그 눈빛을 그 때 분위기를 생각하면
아 ..정말 나한테도 드리마같은 순간이 있었구나...
아직도 마음이 너무너무 설레네요
아마 다시는 돌아갈 수 없기때문에
더 그립고 더 아름다운거겠죠?
이제 정말 그렇게 누굴 순수하게사랑할수있을지
그러기엔 너무 지나버린것같기도하고 ...
정말 누군가에게 푹 빠져서 울어도보고 맘껏 웃어도보고
그러고싶은데 다가오시는분들이 부담스럽기만 한걸 보면
저에게 아직 그럴인연이 없는거같아요 ..
연말이니 송년회니 하면서
또 한해를 보낼때가 와서그런지
오늘따라 마음적적하고 잠도안와서 넋두리 해봅니다ㅎㅎ
남자는이렇다 여자는이렇다
물론 성별의 차이는있겠지만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비슷한것같아요
사람이니까 내가좋아하고 가슴찡하게 사랑했던 사람은
다른사람을 만나도.. 시간이 아무리흘러도
문득 기억이나요
다른사람을 만나더라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닌데
정말사랑하는데, 마음 깊은곳에 쿡 박혀있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은 있어요
제 글을보고 떠오르는사람이 있으시다면
아마 당신이 잊을 수 없는사람은 그분이실거같아요
한해마무리 잘 하시고
지금 사랑하시는 분은 더없이 사랑 하시길바래요
나중엔 분명히 그립고 돌아가고싶은 순간일테니까요 ..!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