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중국 드라마 - 연성벽몽설

융려공주 |2016.12.18 17:21
조회 177 |추천 0
홍설은 청나라 황제 목호룡의 후궁 덕빈의 궁녀였어요.측근 시녀는 아니지만 갖은 잡일을 도맡아서 하는 말단 시녀요.덕빈 하나린은 한때 잠깐 총애를 받았었으나 지금은 황제의 관심에서 멀어진 여자였어요.그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다 시위 아벨을 끌어들여 그와 사통하기 시작했지요.홍설이 덕빈과 끈끈한 주종 관계는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녀 처소의 사람들은 다 알았어요.이게 들키면 군주기만죄로 싹 다 잡혀 죽는 것이었지만 덕빈은 완전히 불타올라 멈추지 않았답니다.

열여덟 먹은 어린 홍설은 불안해서 하나린과 가장 가까운 상궁 마분자에게 좀 말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었습니다.그러나 마 상궁은 우리만 입 다물면 된다고 대답했어요.어차피 마마는 아벨에게 푹 빠지셨다고요.홍설은 이 일이 새어나가 끌려가 멸문을 당할까 두려워서 악몽까지 꿨답니다.그녀는 마분자와 측근 태감 송이버섯에게 예전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왔는데 이번 주는 세번이나 왔다며 아벨한테 주의를 주어야 한다고 건의했어요.송이버섯도 그건 느꼈는지 오늘도 오면 아벨에게 말하겠다고 했답니다.그래서 그가 그날 오긴 왔는데....오랜 기간 안 들키니까 하나린이나 아벨이나 긴장이 풀렸는지 둘은 아침까지 침대에서 끌어안았어요.놀란 마분자가 얼른 깨워 보냈지만 아벨은 나가다가 황후의 시녀 무키와 마주치고 말았어요.홍설은 보고 말았어요.무키의 눈빛이 의구심을 품고 있다는 것을요.그녀는 뭔가 말하려다 삼키는 듯했어요.결국 홍설은 결단을 내렸습니다.혼자라도 살아야 했어요.

홍설: 덕빈의 시녀 홍설이 뵙기를 청합니다!

무키: 홍설....?무슨 일로 왔느냐?

홍설: 황후마마께서 아셔야 할 일이에요,들여보내 주세요!

세이라: 큰일인 것 같은데 들여보내거라.

무키: 예,마마.

세이라: 도대체 무슨 일이냐,네 주인이 보내서 왔느냐?

홍설: 소인의 주인 덕빈마마께서 시위와 사통을 하셨습니다!소인은 두렵기도 하고 이건 폐하와 마마를 기만하는 것 같아 고하러 왔습니다.

세이라: 뭐?!어찌 덕빈이 그런 짓을 했다는 거냐!확실해?모함이 아니냐!

홍설: 그분은 제 주인이신데 어찌 그럽니까,부디 소인을 살려 주세요.

홍설은 하나린은 물론 마분자와 송이버섯도 자기 말을 듣지 않았다며 울며불며 호소했습니다.젊은 계황후 세이라는 상당히 충격을 받았고 오늘 아벨이 올 거라는 홍설의 정보를 받고 목호룡과 함께 장춘궁 근처에서 대기하기로 했답니다.목호룡은 담담하려 노력했지만 부들부들 떠는 게 보였지요.한편 하나린과 아벨은 그날도 정사를 나누었어요.홍설과 같은 궁녀 슬기는 홍설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찾으러 나가다가 황제의 측근 태감을 보곤 등불을 떨어뜨렸어요.당황하는 그녀의 모습에 목호룡은 슬그머니 안으로 들어왔어요.그때 마침 아벨이 나왔고 하나린은 배웅하겠다며 따라 붙었습니다.서슬 퍼런 목호룡이 그들을 쏘아보고 있었죠.슬기는 그 앞에 꿇어앉아 떨었습니다.하나린은 무언가 변명을 하려 했지만 본인이 아벨의 허릴 껴안고 있었고 아벨의 손에 그녀의 속옷이 걸쳐 있었기에 빼박이었어요.두 사람은 눈밭에 꿇려졌답니다.

목호룡: 네놈들이 감히 이런 짓을 해...?이건 군주기만죄다!계속 들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느냐?덕빈...너 같은 게 어찌 덕이란 봉호를 받은 거냐!

하나린: 신첩은 부덕한 여인입니다,벌해 주시지요.

아벨: 폐,폐하!소인을 살려 주십시오!고의가 아니었습니다!

슬기: 홍설,왜 니가 거기 있어....?

홍설: 그,그게..

하나린: 어쩐지 폐하가 이 시간에 오실 리 없죠.황후께서도 오셨군요.홍설,난 네게 잘해 줬는데 넌 이런 식으로 은혜를 갚는구나.

세이라: 아직도 반성 못하고 남을 탓하느냐?

아벨: 소인의 말을 들어 보세요,폐하,마마!

목호룡: 덕빈은 냉궁에 보내 자진시켜라.이 시위 놈도 때려 죽여.나머지 궁녀들도 죽이거라.하씨 집안의 처분은 내일 결정하겠다.황후,홍설 이 아이는....

세이라: 홍설이 아니었더라면 죄인을 밝혀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상을 내리겠습니다.

목호룡: 황후가 알아서 하시오.

하나린은 피눈물을 흘리며 차디찬 냉궁으로 끌려갔어요.아벨은 저항했으나 운명은 정해졌죠.슬기는 멍해서 계속 홍설 얼굴만 바라봤어요.마분자는 그녀를 향해 고래고래 욕을 퍼부었답니다.어쨌든 고발의 대가로 홍설은 금과 비단을 받았어요.그녀는 기뻐하며 절반을 고향에 보냈어요.홍설의 앞날은 창창해 보였어요.일이 모두 마무리된 후...목호룡은 세이라를 찾아갔어요.

목호룡: 내부고발을 한 덕빈의 시녀 홍설은 좋은 곳으로 보낼 수 없겠소.주인을 배신한 아이를 어디다 쓰겠소?

세이라: 포상을 하셨는데 어찌 번복하시겠어요...?

목호룡: 그래도 좋게 보이진 않는구려.

세이라: 사실 신첩도 그 궁녀를 어디다 배정하기에도 애매해서 힘들었지요.누가 받아들일지....허면 폐하,신형사에 보내시지요.출궁시키기엔 말이 많을 겁니다.

목호룡: 그게 좋겠군,그럽시다.병이 나 죽었다거나 죄를 지었다 하면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거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