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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부)

안녕하세요. 부입니다.

제가 저번에 말씀 드렸다 시피 랑 얘기 끝나고 후배 얘기 쓴다 했었죠ㅎㅎ..

이제야 이 후배 얘기를 쓰게 되네요.

아.. 이걸 어디서부터 써야할 지..ㅋㅋㅋ

아! 그리고 연애중 얘기는 아니지만 활성화 된 곳이 여기라! 여기다가 씁니다. 양해바랄게요.

제가 글을 쓰는 목적은 뭐 뚜렷하지 않아요. 그냥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나와 걔만이 아는 얘기를 답답해서 쓰고 싶을 뿐이에요. 말은 놓는 게 편하니 그냥 쓸게요.

 

 

 

먼저 후배랑 만남의 시작은 고등학교 동아리였어.

그냥 첫 인상은 음 예쁜 후배가 들어왔구나. 귀엽게 생겼네. 했었지.

 

 

근데 이게 며칠 계속 보니깐 점점 눈길이 가는거야.

과학관련 동아리라 좀 어려운 것도 많아서,

괜히 그 핑계?로 뭐 어려운 건 없냐, 적응 할만 하냐 등 내가 물어보기 시작했지.

 

 

그럴때마다 후배는 '아..ㅎㅎ 네! 괜찮아요! 할만해요! 좋아요!' 이런식으로 대답해서ㅋㅋㅋ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갈 수 없었어..

 

 

음.. 근데 어느순간 내가 얘를 많이 찾더라고.

 

왜 안왔지? 오늘은 다른 신발 신었네? 오늘 기분 좋은 일 있나보네?

이런식으로..? 나도 모르게 ..ㅋㅋ

 

 

 

짝사랑 한 번 즈음 해 본 사람들은 알거야 이 감정.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이 감정.

 

그렇게 동아리 경연대회 나가서도 얘한테 잘보일려고 엄청 열심히 했고, 결과 입상까지도 하고.

뭐.. 그렇게 이 대회가 끝나고 나서 연락이 좀 시작되었어.

 

 

내가 수고했다고 동아리 얘들한테 다 보내는 뉘앙스로 하면서 걔한테만 보냈어.

 

근데 애들끼리 얘기하다가 후배가 자기한테만 보낸 걸 안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난 심장 덜컹 했었는데, 얘는 아 진짜 너무 감동이라고. 이러면서 순수하게 받아들이더라고.

 

그래서 좀 더 그냥 지켜보기로했지.

 

 

내가 사소한 걸 물어보면 후배는 대답하는정도?

나중에 물어보니깐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려웠었대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자기도 말 더 하고싶었는데 내가 귀찮아할까봐 안했대..^^ㅋ

 

 

그리고 이게 살짝 이 후배한테 몽글몽글한 감정을 느낀 건

 

내가 체육수업이 있으면 얘는 자기 교실에서 매교시마다 운동장 보다가 내가 나오면 사진을

찍었었어.

 

 

그걸 나한테 보내면서

'헤헤 오늘 언니 봤다'

 

 

근데 이게 맹목적으로 고등학생이 헤헤 거리는 뉘앙스가 아니야.

 

 

얘나 나나 둘다 애어른?이어가지고 남들이 보기에 둘다 도도하게 생기고 여튼 그래.

 

 

그래서 나도 똑같이 운동장 중간중간 보다가 후배 있으면 사진찍고.

 

 

 

여기서 나는 더 나아갔던 게, 얘가 체육 하고 있으면 끝날 시간에 맞춰서 매점 내려 가 있었어.

 

 

체육-> 더움-> 음료수 ->매점

 

이거니깐 ㅋㅋㅋㅋㅋㅋ 난 음료수 별로 안좋아하는데 두 개 뽑아서 하나 나 마시는 척 하고..

 

 

그러고 얘가 들어올때 놀란 토끼눈 뜨면서 '어! 언니 안녕하세요!!!!' 이래. 매번.

 

그럼 나는 '엥 안녕~' 하고 지나치는 척 하다가

 

 

'아 블이야( 후배를 블 이라고 지칭할게. 블루베리 먹고있음.) 이거 먹어ㅋㅋ' 하고 던져주고 쿨하게 올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너무 부끄러웠어.. 뭐 지금은 주면서 많은 대화를 이어갈수 있지만.. 

 

 

그렇게 주고 올라가면 폰 절대 안 보고 공부 했어.

 

 

톡은 와있을거고, 근데 보기엔 아깝고..(다들 이 마음 알지?)

 

 

두고두고 보고싶은 마음.. 여튼 근데 꼭 내가 저러면 귀엽게 안먹고 자기 교실에 갖고 가서

예쁘게 인증샷 찍고 먹었었다..ㅠㅠ 거기에 많이 심쿵 했었지..

 

 

초반에는 이런 자잘한 일들이 많았어. 걔가 나에게 대할때 있는 벽을 허물고 싶었거든.

 

 

근데 음 내 이야기 읽었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가 성격도 쿨하고 무뚝뚝하고 싸가지없게 생겨서

 

내가 저런 행동을 하면 받는 상대방은 두 배 이상의 감동을 받더라고..좋은 점인가..

 

 

내가 이런 식으로 챙겨주고 먼저 연락하다보니깐 후배도 점점 벽을 허물고 날 대하기 시작했어.

 

 

예를들면.. 내가 체했었거든? 근데 카톡으로 ' 아 체했다.. 속 너무 안좋아..' 하니깐 얘가 매점으로 잠깐 내려와달라고 잠깐이면 된다고 다급하게 말하길래

 

 

내려갔더니 약이랑 사이다들고 나 기다리고 있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뭐야....? 이거 뭐야..

 

하면서 엄청 벙 쪄있었는데 걔는 그걸 내 손에 쥐어주고 바로 올라갔어. 자기 교실로.

 

 

초반 일은 너무 초반일이라 스킵한 게 많은데 여튼 이제 시작이야.

 

 

또 시간 날 때 바로바로 올게.

 

오늘 짧아서 미안해 ㅎㅎ

 

 

이어지는 판 (총 2개)

  1. 1회 어디까지 (부)
  2. 2회 어디까지_2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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