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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구가 팔려갑니다.

엄지영 |2016.12.20 08:08
조회 4,786 |추천 45

#입양 #임보

군이와 순이는 동네 밥을 챙겨주는 아이들 입니다.

어느날 저희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작디작은 군이가 대문밑으로 들어와 마당에서 저희 아이들과 놀고 있더군요.

주인을 수소문하니 앞집 아저씨께서 시장에서 사오셨다고 하시더군요.
몸보다 목줄이 더 큰아이를 묶어두니 목줄을 빼고 자꾸 저희집 대문밑으로 들어와 놀다가기를 반복하던 녀석이 벌써 2살이되었고 중간에 순이도 어디선가 데려와 군이와 자라며 새끼까지 낳게되었습니다.

아이들 잔밥을 주길래 사료를 사다드리고 목줄에 매여있는 애들이 안타까워 아저씨를 설득해 마당한쪽 울타리를 치도록 도움을 드렸고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 했습니다.

군이만이라도 중성화를 시켜주겠다는걸 극구 반대하시더니 새끼를 가졌고 친구분들에게 보내시더군요.

이번에도 순이가 6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산바라지를 하던 몇일전 군이순이 새끼 6마리가 한집으로 팔려간다더군요.

시골 흔하디 흔한 백구나 황구의 삶.
짧은줄에 매여 줄이 다하는곳이 세상 전부인삶.
아님 식용으로 키워지고 생을 마감하는 삶.

아이들로 용돈벌이 하시는분께 전부 보내기로 하셨다고.

몇날몇일 그소리에 잠을 이룰수 조차 없었습니다.
계속 새끼를 낳고 그 아이들은 개고기집으로 팔려가고 나중엔 군이와 순이가 쓸모없어지면 같은 운명으로 생을 마감하게 되겠지요.

무작정 아저씨께 내가 아이들 살테니 보내지말라고 사정드렸고 아이들을 넘겨 받았습니다.

이제 이아이들에게도 온전한 가족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군이(갈색) 2살령 남아 16키로
성격 활발하고 친화적입니다.

순이(백구)겁이 많고 소심함 2살령 16키로

애기들 한달 되었습니다.
여아4 남아 2

입양임보문의 010-9109-4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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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45
반대수0
베플quessll|2016.12.20 09:09
몇명에 아이들을 살리셨네요 감사합니다... 님께서 복받게 두손모아 빌어드립니다
베플이현주|2016.12.20 20:38
언제나 이런 사랑스러운 녀석들이 당연히 반려견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제 잔인한 마음, 잔인한 일들은 제발 사라지면 좋을 텐데...
베플ㅎㅎ|2016.12.20 10:08
시골 늙은이들은 너무 개념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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