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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같은 대형견(추가)

고민 |2016.12.21 11:33
조회 20,375 |추천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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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주님들 다 비슷하신가봐요 저만 이렇게 사는게 아니었네요

 

30kg 넘는 녀석들 키우시는 견주님들 매우 존.경.합니다

 

아, 사진은 원래 안 올리고 싶었는데

 

댓글 써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리겠습니다

 

제가 오픈을 많이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라 댓글로 사진 올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며칠 뒤에 사진은 지울게요

 

저 밑에 20kg이 자고 있어요. .

 

개를 키우는지 모시고 사는지, 개가 나를 키우는지 잘 모르겠지만

 

대형견주님들 모두 힘내서 잘 키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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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상황을 겪는 분이 있나 싶어서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저희 집 개는 20kg짜리 대형견이고 품종은 그냥 믹스예요

 

강아지 때 인연이 닿아서 어쩌다가 데려왔고 사실 처음 데려올 때는

 

저렇게 몸무게가 많이 나가게 될 줄 몰랐어요

 

실내에서 키우게 됐는데 어릴 땐 그래도 '강아지'니까 귀엽고 했죠

 

근데 나이먹고 성견되니까 진짜 너무 큽니다

 

마치 사람을 키우는 것 같아요

 

우선 잘 때 사람처럼 코를 골아서 자다가 깬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툭툭 치면 또 5초 있다가 다시 골고...한대 더 치면 또 5초 있다가 골고...

 

그러다가 그냥 포기하고 잠들어요ㅠㅠ

 

TV보다가, 혹은 영어듣기 하다가 뒤에서 코고는 소리에 집중이 안되서

 

자는 녀석 흔들어서 진정시킨 적도 있어요

 

자면서 꿈도 꾸는지 잠꼬대도 소리나게 할 때도 있어요 

 

그와중에 침도 흘리고...할 건 다해요

 

베개를 좋아해서 제가 없으면 침대 위에서 사람처럼 베게를 베고 잡니다

 

늘 제 옆에 자는데 자면서 무심결에 저를 밀쳐서 침대에서 떨어질 뻔 한 적도 있어요

 

1인용 침대에 사람 둘이 자는 것과 비슷해요

 

밖에서 다시 키우고 싶은 마음도 큰데

 

실내에 너무 적응이 되서 밖에 살게 하니까 적응을 잘 못하더라고요

 

사람처럼...아니, 사람보다 더 편하게 살았는데 개집 따위가 마음에 들리가 있겠나요

 

제가 데려왔으니 어찌됐든 열심히 키워보려고 합니다

 

가족들 중에도 유난히 저를 많이 따르기도 하고요

 

제가 누워있으면 자기도 옆에 반드시 누워야 되서 침대에 자리가 없어보이면

 

옆으로 가서 내자리 내놔라고 발로 툭툭 건드릴 때도 있어요 

 

많이 안 바라고... 오늘은 코를 좀 안 골았으면 좋겠네요

 

대형견주님들 다 저처럼 살고 계신건지...그냥 궁금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추천수104
반대수4
베플글쓴이|2016.12.22 12:05
사진투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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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꺼져줄게잘...|2016.12.22 09:39
개(20kg) : 누나가 자꾸 저보고 개라고 합니다.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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