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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추가 + (꼭조언부탁) 남친 친구가 오늘 읍읍했냐고 대놓고 물어봐서 헤어….

비오는날의... |2016.12.22 23:52
조회 39,960 |추천 62
댓 감사합니다.. 다 읽어 보았구요.. 글 올리기 전에도 남자친구한테 너무 실망했는데 댓 보니까 마음이 확고해지네요.. 후기 갑니다. 남자친구 만나고왔어요
새벽 한시쯤에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를 데리고 제 오피스텔로 찾아와서 전화를 하더라구요.. 친구가 사과하러 왔으니 나와보라고.. 근데 전 얘가 뭐가 잘못됐는지 알기나 할까? 싶으면서 어이가 없더라구요.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나 보자 싶어서 대충 입고 나갔어요. 그랬더니 남친 친구가 정말 죄송하다고.. 자기가 실언을 햇다고 그러더라구요?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실언하는 사람이 전화하자마자 그런 얘길 하나요?? 평소에 그런 얘길 스스럼없이 하고 다니니까 전화하자마자 바로 그런 소리가 나오는거 아닌가요? 제가 어이가 없어서 썩소짓고 있으니까 남친이 제가 화가 풀려서 웃는줄 알았는지 화 풀라고, 자기도 미안하고, 실수였다고 봐달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자마자 남친한테 실망한거+오늘 데이트 다 망치고 짜증난게 다 폭발해서 소리를 꽥!! 질렀어요. 지나가던 사람들 다 쳐다보구요.. 진짜 눈물이 나와서 울면서 둘다 꺼지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팔을 잡으면서 너 왜그러냐고 막 그러길래 서러움이 북받쳐서 팔 뿌리치면서 남들한테 어떻게하고다니는지 다 알겠다고, 나랑 잘려고 사귀는거냐고, 너 못믿겠고 너 눈만 봐도 무섭다고 하고 집에 들어왔어요..제가 너무 오바하는 건가요? 주변에 매일 이상한 말 달고 살고 그걸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남자들이 너무 많은데 그 사람들이랑 다르게 저를 존중하고 사랑해준다 생각했거든요.. 3년 사귀는 동안 정말 믿었는데 너무 충격을 받고 실망이 크네요.. 오늘 회사가 전체 강제 휴가였는데 잠도 안오고 밥도 넘어가고 눈물만 나와요. 제가 이 남자 말고 다른 사람을 사귈 수 있을지,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지금 남친을 아직 다시 만나고 싶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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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올해 29살 되는 직딩녀입니다. 오늘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다가 어이없는 일을 당하고 남친하고도 대판 싸운후 지금 서로 연락 안하는 상태에요..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서 이렇게 판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ㅠㅠㅠ

남친은 31살이구 저희 커플은 3년째 연애중이에요. 둘다 직장인이구요. 요즘 남친이 회사일로 바빠서 데이트를 통 못하던 중에 남친이 저희 회사 앞(강남)으로 차를 몰고 와서 같이 저녁먹으면서 데이트하기로 했어요. 남친이 평소에 잘 못챙겨줘서 미안했던지 한남동 고급 음식점을 예약해둬서 용산으로 가던 중 일이 터졌어요. 퇴근길이라 차가 엄청 막혀서 예약시간에 늦을까 걱정하던 차에 남자친구의 친구가 전화가 왔어요. 남친이 회사를 옮겼는데 전 회사에서부터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전 오랜만에 데이트하는데 전화 온 남친 친구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평소에 남친이랑 되게 친하게 지내고 젠틀하고 좋은 사람이란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냥 듣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남친 친구가 “오늘 ㅆㅆ 했어요?” 라고 남친한테 물어보는거에요. 남자친구가 핸즈프리로 전화를 하고 있어서 자동차 스피커로 통화가 다 들리고 있었거든요. 잠시 적막이 흐르더니 남친이 갑자기 당황해서 허둥대면서 전화를 끊더라구요.. 전 이미 다 들었는데… 그 얘길 들으니 남친 친구는 둘째치고 남친한테 진짜 실망스럽더라구요… 평소에 자기 여자친구 얘기를 어떻게 하고 다니길래 회사 친구라는 사람이 그런 얘길 하나요?? 앞에선 저 아껴주고 젠틀한 남자친구 행동이 다 가식적으로 보이더군요.. 남자들은 다 이런건가요? 자기 여자친구랑 읍읍한거 친구들한테 다 떠벌리고 다니나요?? 진짜 남자가 무섭고 다 늑대같고... 그 전화 끊자마자 제가 아무데나 차 세우라 했더니 남자친구가 당황하면서 잡더군요. 너가 잘못들은거라고.. 자동차 스피커에서 대놓고 다 나왔는데 제가 귀머거리도 아니고 잘못듣나요 그걸?? 남친한테 다 필요없고 나 너얼굴 보기 싫고 나 피곤하니까 집에 간다고 했더니 암말 못하고 길가에 차 세우더군요. 그길로 택시타고 집에 와서 펑펑 울고 남자친구 연락안받는 상태에요.. 남친이 계속 카톡오고 전화오고 집앞에 온다하고 난리를 치길래 핸드폰 꺼버렸어요.. 3시간 울고났는데도 화가 풀리질 않고 답답해서 판에 조언 구합니당.. 만나는 동안 남자친구가 상냥하고 자상하고 직업도 괜찮아서 내년에 결혼까지 생각하고 양가에 소개도 드린 상태인데..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추천수62
반대수4
베플돈워리|2016.12.23 06:12
바람각인듯 음식점이면 저녁시간대인데 초저녁시간대에 만나자마자 만나서 하는거도아이고 무슨 읍읍을 했냐고 물어봅니까 딴여자가 있는듯
베플|2016.12.23 10:19
자상하던 직업이 좋던 이런 스타일은 바로 탈락이야..윽 생각만 해도 싫어..얼마나 떠벌리고 다니면 전화로 그런걸 물어봐..진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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