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때부터 음악을 시작했지만 방탄소년단 활동을 하면서 아이돌과 뮤지션의 정체성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문제에 매달리지 않는다. 좋은 음악은 어떤 식으로든 인정받기 마련이니까. 아이돌이 만든 노래든 뮤지션이 낸 앨범이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난 그저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드는 게 우선이다. 아이돌로 인기를 얻고, 뮤지션으로서 인정을 받는 것은 그 다음 문제다. 요즘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음악 작업하는 것이 무척 즐겁다. 처음에는 서로 랩 하는 스타일이 비슷했는데, 지금은 함께 지내는 시간이 흐르며 각자의 개성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더 좋은 노래를 만들 수 있는데 그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 부담? 그게 안 느껴진다면 거짓말일 거다.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매번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으니까. 건방진 소리라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이건 우리의 스웩(swag)이다. 건방짐과 스웩은 다르다.
건방짐과 스웩은 다르다... 사스가 민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