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년동안 짝사랑했어요. 첫사랑이기도 했고요. 저혼자 시작하고 끝내는거지만 그래도 졸업하면 영영 못볼것같아서 꼭 말하고 싶었던거 여기다 쓰려구요.
평생 전하지 못할 말이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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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급격히 찐건 금방 빠지지만 천천히 찐건 잘 빠지지도 않는다. 내 다이어트 인생 동안 배운 진리야ㅎㅎ
근데 너도 같더라. 난 너한테 첫눈에 반하거나 그런게 아니야.
갑자기 네가 앉아있던게 눈에 들어왔고
네가 수업하는게 들어오고
네가 친구들과 이야기하는게 들어오고
네가 웃는게 들어오고
너의 손짓 눈짓 하나하나가 들어왔어
그렇게 수많은 네가 날 물들였어.
그렇게 천천히 하나하나씩 물들다보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게 너무 힘들다.
정말 좋아했어.
그런데 네가 이런날 질척거린다 여길까봐 질려할까봐 한번도 말하지 못했어.
배려없이 친구인 척하며 들이댄것같아 미안해.
너무 좋아해 이제 다신 못볼것만 같아서 이기적일지라도 한번쯤은 꼭 말하고 싶었어.
정말 많이 좋아했어
고마워 내 십대의 마지막 2년은 너로 인해 더욱 빛날 수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