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 정말 오랜만이네요 허허..
보니까 마지막으로 글 쓴지 두달이 넘었네요
기다려주셨던 분들이 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더군다나 마지막에 썼던 내용이 너무 어두운...
걱정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진짜 죄송해요
변명이라도 하자면 제가 진짜 너무 바빴어요...ㅠㅠ
학교에서 연극에 동아리 활동에 끝나면
과제 시험 끝나면 또 과제 시험...
제가 내년에 하고 싶은 활동이 있는데 올해 성적이 정말 중요해서 공부에 매진해야만 했어요..
중간에 몇번 짧게라도 쓸려고 했지만
결국 이제야 쓰게되었습니다...ㅜ
이제 드디어 저도 종강이라는 것을 했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앞으로는 전처럼
종종 글 쓸수있을것 같아요..ㅜㅜ
그동안 형도 휴가를 나왔었고
(그게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누나랑도 정말 잘 해결되었어요!!
걱정해주셨던 분들 진짜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ㅜㅜ
오늘은 그때 얘기를 마저 할께요 ㅎ
그때 바로 다음날은 제가 시간이 안돼서 금요일날
누나 집에 오는 시간에 맞춰서
1층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던...
드디어 기다리던 누나가 왔고 제가 누나한테 얘기좀 할 수있냐고 물어보니 그냥 고개만 끄덕이더군요.. 그렇게 저희는 집 앞 놀이터에 가서는 한 5분 정도 둘 다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어요
제가 먼저 말을 꺼내야 되는데 도저히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
근데 누나가 먼저 얘기를 꺼냈어요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게 맞냐고
제가 아마 맞을거라고 얘기했어요
그러자 누나가 자기 뭔 생각인줄 알고 맞다고 하냐고 약간 흥분하는데 울것같은 목소리로 ....
그래서 그냥 다 얘기했어요 언제부터 좋아했고 어떻게 사귀게 되었고 얼마나 사겼는지...
누나는 그냥 전부터 가끔 이상한 점이 있긴 있었는데 넘어갔고
이번에도 제발 아니었으면 했다면서 울더라구요....
저도 그때까지는 그래도 잘 참았는데
누나가 어쩔수없는거냐고..어떻게 안되겠냐고 하는데 그때 부터는 저도 같이 울었어요...
그러다가 누나가 자기가 미안하다고
가족들이 너를 신경을 못써줘서 그런거 같다고 할때는 저도 진짜 터져서 같이 오열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개민망ㅋㅋㅋㅋㅋ
아무튼 ..네... 그때는 정말 둘다 감정이 북받쳐서..
누나가 원래는 정말 동성애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대요 어차피 자기들 인생인데 왜 남들이 신경쓰지? 이랬는데 막상 동생이 같은 성별을 만나고 있다고 하니까 그냥...너무 슬펐대요 막 자기 잘못같고
거부감이 들기도 들었고 앞으로 저의 삶이 너무 힘들게 뻔히 보여서 너무 안타까웠대요....
어쨋든 그렇게 다 큰 성인둘이 놀이터에서 엉엉 울고..ㅋㅋㅋㅋ 좀 진정되고 다시 얘기를 했죠
누나도 형을 알지 않냐고 진짜 좋은사람이고
내 삶이고 나의 선택이었고 나는 형을 만나는걸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형을 만나고 너무 행복하고
형을 계속 만나야지 나는 앞으로 행복할것이다..
뭐 이렇게 말을 했고
누나도 당장 완전힌 아니지만 받아들이고
앞으로 같이 노력하자고 자기가 될수있는한 제
편이 되어 주겠다고...
그리고 저랑 형이 또 자기가 완전히 준비가 될때까진 부모님한텐 절대 비밀로 하겠다고 해줬어요
참 평소엔 지랄맞아도 진짜 착하고 고마운
누나에요...ㅜㅜㅜㅜ
뭔가 엄청 간추리고 생략된것 같지만...
그렇게 잘 마무리되었거
시간이 지난 지금은 가끔씩 형의 안부를 묻는 정도까지 왔어요ㅎㅎㅎ
군대에서 잘 지내냐고 가끔씩 저한테 물어보고 ㅋ
형 다음 휴가때는 가능하다면 셋이 만남을 한번 추진해 볼 계획인데....
누나보다 이 소심쟁이가 무섭다고 자꾸 빼네요ㅋㅋㅋㅋㅋ
뭐 언젠가는 다같이 모여서 밥먹는 그런 날이 올 수 있겠죠?ㅎ
진짜 어쩔줄 모르고 있었을 때
여러분의 잘 풀릴거란 그 한마디들이
정말 많은 힘이 되었어요
덕분에 잘 넘어온거 같아서 진짜 감사합니다 ㅜㅜ
앞으로는 시간 날 때마다 자주 올께요 ㅎㅎ
잘자요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