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는 하사에요 장교가 아닌 부사관이요.
저랑 남자친구 둘다 22살이구요 원래 저흰 CC인데 얘가 작년 초에 군대간다고 휴학한상태이고 1년9개월 병사로있다가 전역하고 바로 임관해서 지금은 하사에요 복학은안할거래요.. 자퇴할거라네요
사실 제 남자친구는 집안환경도 좋지 않아 빨리 독립하고자해서 직업군인을 선택했고요 저도 그 부분은 이해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그 직업이 싫다는거고 저희 부모님, 가족들 그리고 제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장교면 몰라도 부사관 안좋게보고요
제일 짜증나는건 제가 얘 1년9개월 다 기다려줬는데 또 직업군인으로 바로 넘어갔으니 또 기다리고있는게 불쌍하다느니, 안타깝다느니 하는 여자애들 말과 시선이 너무 화나고 지치네요.. 제가 유아교육과라 여자동기들이 많아 여자들하고만있다보니 아무래도 제가 같은 여자로써 불쌍해보이겠죠..
남 시선 신경쓰지말고 우리만 잘 만나면되는거 알아요 그런데 저도 모르게 애들 시선 의식하고있고 나는 불행해보이고 호구같아보일것같고.. 평소에도 제가 남시선 많이 의식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저희 집에서도 계속 얘 말고 다른 좋은 직업, 능력있는 사람을 만나라고하는데 그것도 스트레스고 계속 주변에서 이러다보니 저도 남자친구 직업이 좋게 보이질 않네요 하도 주변에서 안좋게 보니 이젠 남자친구 얘기도 제가 잘 안하게되고 숨기려하고 남자친구가 부사관인거알면 또 사람들이 나를 불쌍하게볼것같고..
남들시선 하나때문이아니라 항상 나보다 나라가 먼저인게 이제는 지치는것도있어 나와 같은 대학생이나 일반 회사원 만나면 나보다 나라가 먼저인 것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불쌍하게 보지 않을텐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항상
남자친구도 어쩔 수 없이 빨리 독립하고 돈을 모으고자 선택한 길이라 제가 복학하고 대학졸업 후에 일하라고해도 안된대요 남자친구 아버님 막노동하시고요 어머니는 몇년전에 돌아가셨고 이모네에서 사는거거든요..
글이 너무 길었죠ㅠㅠ 제가 줏대없는 것도 알고 솔직히 이제는 지쳐서 다른남자 만나보고싶은 마음도 있어요 남들이 보기에 내가 불쌍하게보이는게아니라 행복해보이는 연애를 하고싶어요.. 직업군인 남자친구랑 쭉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