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라 맞춤법 띄어쓰기가 많이 틀렸을거에요
양해부탁합니당
남친이 오늘부터 없으므로 음슴체
나는 이마트 안에 화장품 코너 에서 일하는 평범한20살여자 사람이고 내남자친구는 22살 직업군인임ㅠ
그런데 이마트는 매달 둘째,넷째주일요일날 휴점을하고있어서 나는 오늘 쉬기로 예정 되어있었고 남자친구는 지금 휴가중이었음. 그래서 오늘 크리스마스라고 서울랜드에 같이 가기로했었는데 ...
어제 점심시간에 남자친구한테 한번 전화를 걸어봤음.
"오빠 오늘 나 보러 올 수 있어?"
"아니 나오늘 휴가신고라서 부대에서 못나가"
"에?뭐 그런게 다있어 뻥치지마 귀찮아서 그러지?"
"아니 나못믿어?진짜로 못나가는거야 "
"알았어 그럼 일끝나고 전화할게 자고있어"
이렇게 통화를하고 나는 다시 열일하고 집에가는중이었음. 근데 뒤를 돌아보니까 낮익은 두명이 있길래 봤더니 언니 커플이 우리집쪽으로 오고있었음.
그래서 언니한테인사했더니 언니가, 너왜남친안만나냐고 해서 오늘 휴가신고라서 부대에서 못나온데 이러니까 언니가, 걔 뻥치고서 딴여자 만나러 간거 아니야?이러길래 아니겠지 설마 라고 말해놓고선 난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졌음
집에오자마자 설마하는 마음에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안받음
또걸었는데 안받음
또걸었는데 받고 바로끊음
다시 걸었음
"어 왜"하는데 딱 들어도 바깥에서 전화받는소리였음
어디야?하니까 밖이라는거
아까못나간다더니?....
너가 술먹으러 간다하면 화낼까봐 뻥쳤어...
이러는데 빡치기도하고 언니말대로 설마 여자랑 있을까봐 영상통화를했음
그런데 같이있는사람들을 안보여주길래
동기 바꿔달라해서 전화통화를 했음
동기가 하는 말로는 원래 못나가는 상황인데 고참들이 끌고나와서 어쩔수없이 나온거고 다 여자친구있는사람이니까 안심하라고 조금만 마시고 들어갈게요 라고 말해서 조금 마음이 풀렸음...
남자친구한테 다시 전화받고 오늘 술마셔서 힘든데 나랑 같이 내일 서울랜드 갈수있겠냐고 물어봤더니 당근갈수있다고 금방들어가 자겠다고 해서 그냥 속는셈치고 나도 잠들었음
그리고 나는 아침일찍 일어나서 오늘 뭐입을까 고민을 하고 남자친구피곤할까봐 좀 늦게 깨워야지 하고 그냥 때빼고 광내고있었음 그러다가10시쯤 전화하니까 자다깬목소리라서 더자라하고 11시쯤 전화하니까 또 자다깬 목소리, 12시쯤 전화해서 1시까지는오라니까 알았다하고 다시 또전화하니까 최대한빨리온다하고선 2시가 넘어서 만났음 ㅡㅡ
나는 기다리는 그 시간동안 엄마가 머리도 해주고 남자친구 밥 사주라면서 카드도 주고 시간이 너무 남아서 tv도 보면서 네일아트까지 했음
만나고 남자친구를 봤는데 우리 동네에서 서울랜드까지 1시간 반 거린데 지금 시간은 두시 반이
다 되가고 거기까지 왔다갔다 할생각 하니까 갑자기 짜증이 확나서 남친한테 따졌음
"어제 술먹어도 일찍올수있다며 지금 늦어서 갔다와봤자잖아 그리고 왜 내가입으라는거 안입었어 나 서울랜드 가기싫어 짜증나 진짜로"
이랬더니 서울랜드 그냥 가자
이러는데 미안하다하지도 않고 짜증이 밀려오고 배는고픈거임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그럼편의점가서 닭다리 사줘"
알겠다해서 편의점에 갔더니 닭다리가 없음
그럼 김밥이라도 사주라했더니 몸에안좋다고 안주는거임 ㅠㅜ
너무 짜증나서 가게나와서 고개숙이고있었는데 김밥을 사왔음 그러곤 "내꺼야. 니꺼아니야." 이러고 한개주길래 "안데웠자나 안먹어!!!!!"이랬음 근데 그때 남자친구 표정이 확 굳었음... 그러곤 데워서 가지고왔음
먹어서 기분이 괜찮아진 나는 늦어도 서울랜드에 같이가서 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남친한테 우리 다시 서울랜드 가자 했는데 싫다는거임
그럼 청계천 가쟈했는데 또 싫다는거 그러면 겜방가자했는데 또싫다는거 집에가겠다는거임...
모처럼 쉬는날 엄마도 머리해주고 카드까지 주고 놀기만 하면 되는데 남자친구가 싫다하고 지하철로 들어가서 어디가냐니까 집간다고 해서 나가서 얘기하자고 불러세웠음. 왜 그러냐니까 나랑같이있기 싫다함
그러고는남자친구가 나한테 그만만나자고 함.
나는 얘기듣자마자 눈물이 뚝뚝 떨어졌음
이제는 너가싫어져서 같이있어도 별로일거같다함.
그래서 알았다하고 서서 계속우는데 남친은 계속 서성거리고 가지도 못하고 아무말도 못하고 어쩔줄 모르는거임 그래서 나이제안볼거야?하니까 응이라해서 집에 가려고했음
근데 나보고 고기를 먹자는거임
헤어지자해서 우는사람한테 왠 고기?
안먹는다고 하고 집쪽으로가는데 이번에는 과일쥬스 파는데에 들어오란거임 또 싫다하고 가만히 서서 울다가 집가는 버스에 탓음 종점이라 좀 늦게 출발해서 기다리고있는데 갑자기 전화왔음 너어디야?그래서" 왜" 하니까 어디냐해서 버스라니까 갑자기 버스안으로 들어와서 커다란 상자랑 음료하나를 주는거임 그러곤 나가는거임 뭐하는건가 해서 내려서 따라가서 뭐냐니까 "선물"(선물을 왜줘 싫다고 차놓곤 뭔 선물이야) "가져가 안받아"이러니까 선물이라면서 다시주는거임.
어이도없고 헤어지고 싶지도 않은데 짜증나고 이상한 감정이라서 일단 붙잡았음. 그리고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했음...
남자친구는 날 수도없이 많이 데려다줘서 우리집이 어딘지 알고있음. 아무말도없이 선물이란걸 들고 우리집으로 앞장서서 가더라...집에다다르고 가지말라했는데 갈거라해서 알았다하고 집에들어왔음
선물이뭔가 봤더니 패딩인데 가격이 너무 비싼거임.
평소에 돈없다고 엄청 아끼더니 저런걸 갑자기 헤어지는 마당에 왜준거지 싶었음. 그리고 괜히 내가 화내서 헤어지자한거같고 난 그런의미도아니었는데 이렇게 되버려서 혼자서 방에서 펑펑 울었음.
그리고 비트윈으로 톡이옴
[지금까지 재미있었고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나중에 인연이 되면 다시 만나자
미안해]
이러고 비트윈연결이 끊기고 그의 카톡에서 내사진도 사라졌음
그치만 내가 그려준 그림이 남아있는걸 보고 또 펑펑 울었음.
참... 누가보기엔 별것도아닌일로 싸우고 헤어진거지만 내가느끼기엔 약20년동안 대부분의 사람을 싫어하던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사람이었고 내가 해보지못한 경험을 같이해보고 싶은 남자였고 내가 할 수 있는 처음이란 처음은 다 이사람과 해보고싶었는데 그런 대상이 그냥 사라진 기분임. 처음받은 고백은 아니었지만 가장 감동했었고, 처음 사귄 남자친구는 아니었지만 같이있을때 항상 새로웠음.
내가 이글을 쓴이유는 그냥 말할사람이 없어서
누군가 읽어줬으면 하는 바램과 나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이야기나 조언을 듣고싶어서 ...
그리고 오늘은 아마도 내생의 최악의 크리스 마스지만 용서해줄수 있고 더 잘해줄수 있는데 다시 돌아왔음 좋겠다. 기다리고있을께.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