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2년차 된 여자입니다..
전 26 남편은 38입니다.
제가 어린나이에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남편이랑 결혼했던 이유는 남편이 정말 좋았고 자상하고 다정한 면모에ㅠㅠ그냥 훅가서 저 대학생시절에 3년연애하고 졸업하고 좀 일찍 결혼했습니다.
저희 남편..분명 착했어요 성실했고 다정다감했죠
그런 성격에 저도 좋아했고..
남편과 저 둘다 sns를 합니다 친구 되있어서 공유된 글 볼 수도 있고요.
sns하다가 남편이 좋아요 누른글,공유한 글을 봤는데
츤데레,나쁜남자,상남자 되는법 이런 종류의 게시물들이더라고요 별로 신경 안썼습니다 뭐..그러려니 하면서
근데 요즘 그게 아주 절정에 디딘거 같습니다;;
아니 어떻게 사람이 360도 다른 사람으로 바뀝니까?
제 이름을 불러주는게 호칭이었는데 갑자기 "마누라"
"야" "여편네" 이런 말을 사용합니다,.
이게 다면 참을 수도 있죠
티비를 보고 있는데 제 머리에 리모콘을 던지면서
"야 이딴거 보지 말고 돌려 "
이러는겁니다.. 제가 화냈더니 약한척하는 여자는 딱 질색이라고 그러네요. 아니 사람 있는거 알면서도 리모콘을 저한테 던지다니 지금도 어이없고요
그리고 야야거리는거 진짜 짜증난다 그랬더니 자기 고등학교때 학원선생이랑 열두살차이났는데 그 선생이 자기한테 야라고 불렀다고..그게 예시입니까?
제가 잘 다그쳐서 우린 부부고 그니깐 소중하게 호칭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조선시대때에는 뭐 자기 아내한테 저급한 호칭한 선조들도 많다고..어휴
저번엔 제가 크리스마스 트리 diy 주문한거 같이 만들자고 했더니 너한텐 아직도 젖비린내 난다고하며 사내는 이런거 안만든다고 문 쾅 닫고 가버렸습니다
근데 멀쩡할땐 또 멀쩡합니다 (아니 멀쩡이라고 할 수도 없긴 한데) 제 생일때 미역국 끓여주고 선물이랑 편지도 아주 길게 써주고(물론 편지에도 비속어는 꼭 있더군요)
지하철 자선냄비에 돈 넣고... 그래서 제가 칭찬해줬더니 폼잡으려고 한거 아니다, 니한테 구차한 말 들으려고 한 줄 아냐,착각하지마라 또 이럽니다
제가 아팠는데 새벽에 약국 가서 약 사다주고..
무슨 사람이 인격이 두개도 아니고 저도 짜증나는건 이인간한테 제가 정이 아예 없지도 않아요 아직도.
그러다가 오늘 또 한건했죠
제가 산 치마 보여주면서 "이 치마 어때? 반품할까?"
했더니 "그딴건 왜 입는데. 따먹어주리?"
진짜 충격 먹어서 지금까지 방에 들어가서 안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또 지 sns에 적어놓은 글 보니깐
진정한 남자는 사과따위 안한다 그게 상남자다 이딴 글이나 싸질러놓았네요.. 진짜 어떡해야될까요
막막해서 어떻게 해야될 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