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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으로 기분좋은 일을 겪었어요

같이사는세상 |2016.12.26 06:15
조회 53,933 |추천 221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네이트 눈팅하는 31살 여자 사람입니다.
크리스마스에 겪었던 훈훈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오타 맞춤법 글재주 양해 부탁드려요~!

25일 크리스마스날에 가족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엄마.큰언니.형부.나)
큰언니네 집과 저희집은 걸어서 1분정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종종 서로 음식을 하면 가져다주곤 하는데 언니가 집에 냄비를 가져다 주겠다며 이따 집으로 오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집으로 와서 손을 씻고 있는데 누가 똑똑하길래 엄마랑 언니인줄알고 그냥 들어와~라고 소리쳤어요

아무소리가 없길래 후다닥가서 문을 열었는데 어떤 남성분이
서 계시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쳐다보고 있는데 그분께서
윗집에 사는 사람인데 아이가 크면서 너무 뛰어다녀서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전 놀라서 전혀 몰랐다고 말씀을 드렸고(사실 정말 몰랐어요ㅜㅋ제가 이집에 어렸을때부터 살아서 익숙해진건지 모르겠지만 사실 방음이 잘되거나 하진 않아요 그래서 그냥 사람사는 소리에 크게 민감하진 않은 편인듯 해요)
그분께서 아이가 아침일찍부터 일어나서 뛰어다녀서 너무 죄송했다고 파리바게트에서 호두파이를 사오셨어요ㅜㅅㅜ

감사합니다 하고 호두파이 받고 그분이 가셨는데 한 5초간 멍~하다가 너무 큰 선물을 받은거 같아서 집에있던 아이오페 폼클렌징을 들고(화장품 사업을해서 마침 집에 폼이 있었어요)
후다닥 나가니 그분이 밖으로 나가고 계시길래 뛰어가서 감사하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좀 오버스러울수도 있지만 전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친구들한테도 전화해서 이런일이 있었다고 별거 아닐수 있지만 소소한 행복인거 같다며 좋아했네요

남편이 집에와서 얘기해줫는데 남편도 전혀 못느꼈대요~
저희 부부도 앞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아래층 이웃에게 먼저가서 양해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배움도 얻었습니다~^^

요즘 층간소음으로 사건사고가 많이 터지는데 서로 조금씩 배려하면 좋을거 같아요~

2016년 너무 고생하셨고 2017년에도 행복하세요~



추천수221
반대수8
베플사게부리|2016.12.31 14:30
우리 윗집 년은 올라가면 나와보지도 않고....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애새끼들...계속 뛰게하던데...
베플ㅅㅅ|2016.12.26 15:17
좋은이웃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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