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본론 들어 갈께요^^
밤 7시 경 집에 오는 길에 산책 하는 강아지 옆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애견 주인은 제 앞에 있었지만, 제 걸음이 빨라 그 여자분 앞을 지나가게 되었구요.
순종은 아니고 약간 우리나라 토종견이라 썩인 믹스견 같더군요. 대형견도 아니고, 소형견도 아닌
중간견 정도 크기에 강아지가 제게 와서 냄새를 맡길래 그러려니 하고 지나 갔는데, 몇발짝 지나갈
려는 찰라 이 강아지가 제 종아리를 부여 잡고 발정난 모션을 취하면서 점점 종아리를 더 꽉
ㅠㅠㅠ 당황스럽고 고통스러워 악을 냅다 지르니까 그 때서야 견주가 아니 애가 왜 그래 떨어져
이러면서 걸어오는게 아닙니까 ㅠㅠㅠ 저 정말 너무 공포스럽구 종아리는 통증이 느껴져 빨리
견주가 강아지를 떼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그 주인은 슬로우 모션으로 제게 다가오지
뭡니까 ㅠㅠㅠ 근데, 강아지를 떼자마자 냅다 도망가는 바람에 안그래도 놀란 가슴 진정 시킬
준비도 못한 상태라 암말도 못한 상태로 뻥쪄 있다 집에 돌아왔어요. 종아리가 다행히 파이진
않았는데, 살짝 스크래치가 났더군요. 기모스타킹을 착용 하고 있었거든요.
어젯밤 제 착용 복장은 검정색 종아리까지 오는 원피스에 갈색 니트 가디건 빨강색 앵글 부츠
그리고, 향수는 뿌리지 않았구요 ㅠㅠㅠ
평소 길고양이나 길강아지가 보이면 간식이나 사료를 챙겨주는 편이라 산책하는 강아지에게
별다른 감정이 없었구요. 보통 산책 하는 강아지가 옆에 지나간 경험은 많은데, 어제 처럼
종아리를 부여잡고 발정 모션은 또 처음 경험하네요.
근데, 목줄을 착용하지 않고 산책 할 경우 경범죄 적용 되나요? 그렇다면 벌금은 어느 정도인가요?
경찰서에 전화해서 문의 했더니, 신고를 하면 출동을 하는데, 경범죄 적용과 벌금에 대해선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보라네요ㅡ..ㅡ;; 말인지 막걸리인지
그래서, 검색했더니 정확한 답변이 없네요.
ps 산책견들 보면 대부분 목 줄을 착용 안 하더라구요.대형견은 목 줄 착용하고 산책 시키던데,
소형견이나 중형견은 목 줄 착용을 안해도 되는 건가요?
시간내서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심리적인건지 종아리 통증이 간헐적으로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아무렇지 않네요
강아지가 정확하게 발정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발톱에 압력이 점점 들어가다보니 생각
보다 공포스러워 견주가 오고 있는 쪽을 정확히 확인 해 보진 않았지만, 목소리가 들려오는
거리 톤으로 왠지 걸어 오고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강아지를 떼어놓자 뒤를 보니까 안 보이시
더라구요 ㅠㅠㅠ 그렇게 빨리 뛸 체형도 아닌데,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사라지셨는지....
집 앞이 산책로라 많은 견주분들을 접하는데요. 저희 동네는 유독 목줄을 안하시더라구요. 대
부분 소형견이나 중형견이여서 저도 귀엽게 지켜보고,위협적으로 하는 강아지는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했거든요.
근데, 목줄을 하는 견주를 보면 주로 20대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30대분들이더군요.
편견으로 봤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50대 이상이신 분들이 목줄을 하지 않으셨었어요.
50대 이상이신 분들이 이 판에 누군가에 부모님일 수 있으니 애견인 분들이 각자 부모님들께
목줄의 필요성을 설명해 주다보면 점차 좋아질것라 생각됩니다.
참,가끔 강아지가 달려들면 빵 차버리라는 답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저처럼 강아지가 발톱을
밀착 할 경우 안될 것 같아요. 그 순간은 빵 차버릴 생각 조차 하지 못했는데, 지나고 보니
빵 차지 않은게 다행인것 같아요.
발톱 압력이 생각보다 강해서 빵 차버릴 경우 왠지 강아지 발톱으로 상처가 생길것 같더라구
요.
리플을 읽다보니 저처럼 강아지가 종아리를 부여잡고 발정모션을 경험한 분들은 아직 없으시
네요 ㅠㅠㅠ 어찌됐든 저의 고유의 향이 그 강아지에게는 암컷의 향이 났다는 거잖아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