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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상사 때문에 회사 그만두고 싶어요

지나가던행인 |2016.12.28 11:23
조회 689 |추천 0

안녕하세요. 여기가 제일 활발하여 조언을 받기 좋다고 생각하여 방탈한 점 죄송합니다.

저는 회사생활을 시작한지 6개월차인 20살 신입사원입니다.

저희 회사는 본사를 따로 둔 서울지점이라 직원이 저를 포함해 7명밖에 안되는 데, 그 중 대리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위로받고자 글을 써봅니다.

빠른 전개를 위해 음슴체를 사용할테니 오타,맞춤법 양해부탁드립니다.

 

회사에 직원이 7명이지만 사장님,전무님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라 출근에 의의를 두시고 상무님과 과장님은 잦은 외근으로 인해 사무실에는 거의 대리님,주임님,나 밖에 없음. 실질적인 일도 거의 3명이 한다고 보면 됨.

나는 입사개월도 나이도 막내라 잡일은 거의 다 하고, 일도 많은 편임. 하지만 일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는데 대리님이 스트레스의 80% 맡고 있음.

 

1.모든 일에 대한 원인을 나라고 함.

입사한지 한달정도 되고, 대리님께서 자리를 옮기고 싶지않냐고 여쭤보심. 사실 사무실도 정말 작은 편이라 어떻게 옮겨도 다 비슷할 것 같아서 괜찮다고 함. 근데 내 의견은 왜 물어본건지 궁금할 정도로 혼자 결정하더니 내 의지와 상관없이 8-9시까지 남겨서 여자 세명이서 끙끙대며 책상 다 옮겼음.(사장님,전무님 퇴근하시고 상무님,과장님은 외근으로 안나오신 날)

다음 날 과장님께서 뭐하러 사서 고생하냐고 말씀하시니까 내가 자리 옮기고 싶다고 했다며 당당히 말함. 이때 어이가 없었는데 괜히 반박했다가 회사생활 꼬일까봐 가만히 있음. 그리고 자기 주변에 있는 물건을 내 자리로 옮기면서 내가 옮겨달라했다고 말씀드려서 과장님께서 직접 하지 왜 대리님을 시키냐는 말씀까지 하심. 그리고 자기가 받기 싫은 전화는 거의 피하는 편인데 내가 전화왔었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한참 뒤에나 다시 걸거나 상대방한테 전화가 올 때 내가 전해주지를 않아서 몰랐다는 말 시전. 또 상사분께 누구 닮았다고 말씀 드리는건 예의가 없다고 생각함. 근데 다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내가 과장님 누구 닮았다고 말했다는 말을 하는데 난 그런 생각해본 적도 없고 말씀 드린 적도 없음.. 그 후로도 무슨 일만 했다면 내 잘못이고, 내가 원인임. 이게 뭐 어떻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은근 스트레스임.

 

2.자기 기분에 따라 사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

솔직히 기분이 안좋으면 상대방에게 좋은 말, 좋은 행동이 나올 수 없다는거 다 알지만 회사생활 할 때는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함. 기분 안좋은 사람이 자기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걸 우리가 받아줘야할 의무도 없음. 근데 출근하자마자 기분 나쁜 티 팍팍 내고 괜히 사소한걸로 온갖 짜증을 다 부림. 사무실 청소한거 맞냐부터 시작해서 너무 사소해서 말하기도 민망한 짜증을 다 냄. 청소라도 도와주고 짜증내던가..

 

3.츤데레인'척'

이게 제일 이해안되는건데 츤데레인척 하려고 함. 예전에 종이컵에 음료를 준 적 있는데 나보고 버려달라해서 화장실로 가니까 그걸 왜 버리냐고 먹으라고 준거라고 함. 그냥 먹으라고 주면 되는 걸 왜 그렇게 돌려말하는지 이해가 안됨. 버리라고 하는 걸 마시는게 더 이상한거 아님? 또 서 있으면 치고 간다던가 눈만 마주쳐도 뭘보냐고 하고 다 들리게 주임님이랑 대화해놓고 나보고 왜 엿듣냐고 기분 나쁘다고 말함. 장난식인건 알겠지만 이때 또라이 아닌가 많이 생각함;

 

4.상사분 없으면 왕노릇 하려고 함.

사장님과 전무님은 거의 접점이 없지만 상무님과 과장님은 일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임. 근데 외근 때문에 자리 비우시면 험담도 많이 하고, 출퇴근 시간도 거의 안지킴. 외근 때문에 사무실 안들어오시면 4-5시 퇴근은 기본이고 반차 다 쓰고도 핑계 대면서 10시 늦으면 11-12시에 출근함. 우리는 일을 여자 3명이서 거의 다 하기 때문에 한명이 빠지면 타격이 조금 있는 편임. 그래서 하루 빠지는 월차도 못쓰고 오직 반차만 사용 가능. (나는 다들 쓰시고 남는 날 쓰는 편) 그런데 이번에 주임님과 나에게 다음달부터 실수를 3번하면 월차를 못쓰게 하겠다고 선언. 이 때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퇴직할까 생각함. 정말 법적으로 문제만 있으면 신고하고 싶음.

 

이런거 말고도 사소하게 스트레스를 엄청 줌. 설거지도 내가 하는데, 텀블러나 컵은 그렇다치고 자기 밥먹은 그릇 쌓아놓으면 정말 한숨부터 나옴. 개인적인 심부름 시키는 것도 많고, 간섭하는 것도 많음. 개인적인 통화도 스피커폰으로 해서 남의 집 가정사도 다 알것같음. 우리 회사가 회식도 없고(가끔 점심시간에 밥을 같이 먹는거말고는 6개월동안 한번도 한적없음) 월급은 적지만 주는 날은 칼같고 간식도 많이 챙겨줘고 일할 때 진상도 없는 편이라 이 정도면 첫직장으로 괜찮다 생각하면서도 한번씩 난리칠 때면 그냥 다 때려치고 싶음.

사실 회사다니면서 나보다 더 스트레스 받는 사람 많을텐데 말하고 나면 괜찮아질까 한번 끄적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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