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소시야. 내년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되고 다시 계약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어요. 10년이란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요. 그동안 지나온 세월을 보면 참 많고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많이 울었고 많이 웃었죠. 항상 우리는 핑크색 예쁜 응원봉을 들고 열심히 응원하고 같이 울고, 박수 쳤어요. 그러기를 벌써 10년이네요. 어쩌면 이 시간들은 짧을 시간일지 몰라요. 이 모든것을 이젠 할 수 없게 된다면 정말 짧디 짧은 시간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을거예요. 점점 각자 분야를 찾아가는 멤버들을 보면 다행이다, 잘 됐다 싶기도 하지만 이 각자의 길이 영원이 되어 버릴까 가끔 두렵기도 해요. 그만큼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소시. 이번 계약을 하지 않는 멤버도 생길 수 있지요. 소원들은 제발 그런 일이 없기를 기도해요. 8명 모두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래해주면 우리는 그만큼 따라갈 터이니 소시를 버리지 않았음 해요. 연기, 노래, 춤, 예능 등 여러가지를 개인활동하는 멤버들 보며 얼마나 많은 생각이 드는지요. 데뷔곡만 들어도 이젠 눈물이 나요. 곧 있으면 이 시간이 다 사라져 버릴 것 만 같고, 이젠 다같이 " 지금은 소녀시대 " 라고 외치는 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너무나도 떨리고 불안해요. 세상에서 저에게 기쁨을 주는 소녀시대 여러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다같이 행복하고 즐겁게 항상 웃을 수만 있으면 좋겠어요. 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과 소원 들에겐 정말 사랑하는 존재이고 없어선 안된다는거 꼭 알아주세요. 매일매일 새로운 기쁨을 느끼진 못해도 이 익숙한 기쁨이 매번 새롭게 느껴지니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예쁜 말만 듣고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것만 보여주고 싶었고 노력했던 점 꼭 알아줘요. 사랑하는 소녀시대가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이유는 오래 빛났고 오래 빛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가끔 가다가 정말 못된 사람이 우리를 괴롭혀도 그런 것 쯤이야 다 헤쳐나갈 수 있어요. 사랑하는 소시야. 항상 고맙고 고마워요. 미안하고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하고 사랑해요. 제 인생, 소원들의 인생에서 빛나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오래오래 봐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