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장난감은 자멸했어요
이제 나는 자유로워질 겁니다.
당신의 손바닥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 날들을 스스로를 인정하고
나를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그 손바닥에서 벗어난 나를 응원하며
잘했다고 칭찬해줄겁니다.
허전함에 허덕일 당신은
그저 심심한 감정을
당신을 기억해줄 누군가가 없어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사라진 것에 대한 그리움이라 착각하고 있겠죠
그런데 지금도 나는
어쩌면 당신은 날 아주 많이 사랑했고
어쩔 수 없이 타이밍 탓에 환경탓에 날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노라고 여기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어요.
그렇게라도 착각하지 않으면
아픔을 견뎌낼 수가 없거든요.
내 모든 마음들을 갖고 놀았을 당신을
조금이나마 미화된 기억으로 남기려 하는 이유는
나를 위해서.
아픈 나를 위해서.
불쌍해지고 싶지 않은 나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