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9일 딱 어제 우리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지금의 집에 이사와서 키우기시작했는데 저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마지막으로 대학교 졸업직전까지 함께했던 녀석이에요.
힘들때마다 언제나 옆에와서앉아주고 위로해주었던 그녀석의 모습이 떠올라 너무 슬프네요..
밤에 돗자리피고 함께 달보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자고 약속도 했는데.....
마당에 자유롭게 놓고키웠던 녀석이라 부모님 차소리만들어도 항상 낑낑거리며 반겨주었고, 제가나오면 간식숨겨놓는건 없는지 확인하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어렸을땐 똑똑해서 말도 곧잘 알아들었고, 대소변도 잘가리고 애교도 잘부려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녀석이였는데....
2017년 되기 2틀전에 뭐가그리급한지 잠시외출한 사이에 가버렸네요..
밥그릇만봐도 그아이생각이 나고, 마당 곳곳에 돌아다녔던 흔적을 보니 그리워요 너무나.
요 몇일동안 아팠다가 건강했다가를 반복해서 사료도 바꿔주고 맛있는것도 많이줬는데, 그아이는 자기의 마지막날을 알았나봐요. 저희가족 조금 힘들으라고 힘내서 더 살다간거같더라구요....
밤에잠도안오고 문득문득 생각이나면 눈물이 나요.
너무보고싶고 만져주고싶고 마당에 나가면 간식달라고 달려들거같고..
생각하면, 제가 주었던 사랑보다 그녀석이 나에게 주었던 사랑이 더 컸던거같아요...
제 인생의절반을 함께해왔던 녀석이였는데..영원히 살아달라는건 제욕심이었나봐요.
없다는게 상상이 안나다가도, 항상있던 자리에 그녀석이 없으니 마음이 많이 아려요..
사랑한다고 더많이얘기해줄걸 더많이 아껴줄걸..
뭐가그리 급하다고 먼저갔는지..
보고싶고 그립네요. 아주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