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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끄적끄적 |2016.12.31 21:38
조회 1,242 |추천 5
정말 뜬금없이 보고싶네
어쩌면 부정하고 부정하며 아니길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내 짝사랑은 이루어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이 지겹고 부질 없는 짓 다시는 하기 싫었는데
또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렇게 시작 된 것 같다
아는거라고는 나이, 일하는 곳 그 뿐.
마주치면 가벼운 인사 그리고 말 몇 마디.
그 사람에 대한 나의 기억은 이게 전부인데
내가 생각해도 앞뒤가 안맞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
그 말 몇 마디가 뭐라고 자꾸 되뇌이는지
마주치지 못할 거 알면서 왜 추운 날씨에도 서성이는지
자주 지나다니지 않던 골목을 왜 굳이 찾게 되는지
정말 좋아하게 되버린걸까
무뚝뚝한 말투와는 다르게 잘 웃는 모습이
괜히 생각나고 보고싶다
몇 주를 넘도록 매일 봤는데 그 흔한 이름도 못물어봤네
자꾸 꿈에 나타나지 말아요 마음 싱숭생숭하게.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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