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어머니가 제 머리 때렸습니다. 저는 지금도 용납이 안되요.

|2017.01.01 22:52
조회 231,626 |추천 433

안녕하세요.이제 스물여덞 결혼한 여자입니다.

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제가 고졸 직장인으로 6년정도 근무를 했었거든요.

이전에 아르바이트도 몇 번 했지만...

먹는거야 아끼지 않았지만 그 외에 생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절약해가면서 돈 모았습니다.

도중에 친구 소개로 지금 남편 만났거든요.

남편은 대졸이고 저는 고졸이어서 처음부터 시댁에서 반대를 했었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좋은대학출신은 아니구요.

결혼까지 간 과정은 말하고 싶지도 않고 해서 생략할게요.

결혼하고도 남편하고 당분간 아기 안가지고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직장 그만 뒀구요.

전업주부로 몇 달 보냈어요.

그런데 이렇게 사는게 제가 원하는 삶도 아니었고 남편과 상의후에 공무원시험 응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결정하게 된 동기도 있었구요.

영어공부야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꾸준히 해왔던터라 공무원 공부를 시작한 후에도

크게 어려움이야 없더라구요.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학원갔다 수업 다 듣고 오면 오후5시정도되서 집에와서

복습하고 부족하다고 생각들면 해당과목 인강신청해서 추가로 공부하고 있거든요.

이런생활을 지금까지 3개월정도 했습니다.

오늘 1월1일이고 주말이어서 시댁 아버님,어머님이 저희집 오셨습니다.

오시고는 이리저리 둘러보시고 제가 공부하는 방도 둘러 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이거 공부하고있는 책 뭐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남편이 지금 공무원 시험준비하고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저보고 우리 아들 서포트하라고 했지 너 공부하라고 결혼시킨줄 아냐면서 제 머리를

때리시더라구요. 그거도 남편 보는 앞에서요 ㅠ

제가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그랬을까요...

그러시더니 우리아들 돈으로 공부하고 있냐면서...

(사실 제가 지금까지 회사에서 번 돈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저도 눈물이 핑 돌아서 한마디 했습니다.

저도 어머님한테 잘보이려고 결혼한거 아니라고.

남편하고 시아버지가 말리셔서 되돌려보냈습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남편한테 해줄거 다 챙겨주려고 하고있고 남편도 허락했기에 공부하고있는건데...

솔직히 저는 지금 이런 일 있더라도 계속 제 할일 할거에요.

그런데 지금 너무 서러워요.

아까부터 공부하려고 책상위에 앉아도 머리에 들어오지가 않네요.

화병날거 같아서 글로 한번 풀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추가글)

어제 자기전에 답변글보고 잠든후 아침 남편 출근시킨후 학원갔다오니

예상대로 댓글이 많네요~

음... 저같은 경우는 직장생활하면서 1억넘게 모았었거든요.

부모님하고 쭉 같이 살아서 주거비용에 있어서 추가적으로 들지않아서 그런지도 모르죠.

제가 가계에 도움이 되어 드리긴했지만요.

시간이 지나니 월급도 더 올라가고 사람 대 사람으로 사회생활하는거도 저하고 잘 맞았구요..

결혼할때도 이중 절반정도 부담했었구요.

그리고 정말 잡음이 많았어요.

남편은 지방대를 나왔지만 시동생,시누이 둘다 소위 알아주는 명문대 출신이어서

제가 봤을때 시어머니 집안부심이 있는거 같구요.

반대로 저희집도 못사는 집안은 아니거든요.

잘사는 집안도 아니지만 여태 적어도 하고싶은거 못하면서 살지는 않았어요.

남동생도 명문대까진 아니지만 재수까지 시켜서 인서울은 시켰구요.

당시에 남편도 시어머니 보내고 나서 저 많이 달래줬고 방에들어가서 전화로

다음부터 그러지마시라고 큰소리치더라구요.

지금까지 제가 살면서 한번도 맞은적도 없고 싸운적도 없고 손가락질받아본 적 없었는데

어제 처음으로 한대 맞으니 기분이 많이 안좋더라구요.

저녁 밥도 안넘어갔구요.

몇몇 답변을 보니 시부모 앞에서 남편 때리라고 하시는분들 있으신데 솔직히

그건 생각지도 못했네요...

위로의 말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433
반대수22
베플에헤라디아|2017.01.01 23:04
좀 시엄마가 상식이하의 사람인거같은데 님도 좀 독해지세요 남편한테 확실히 말해요 난 자식이라도 머리때리는건 정말 무식한짓이라고 생각한다 하물며 본인 자식도 아닌 내머리를때린건 정말 용납 못한다 시엄마가 제대로 사과하기전까진 얼굴 안볼라니까 니가 알아서 사과시키던가 안마주치게 하라고 안그럼 나도 우리부모님께 말할거다 너도 우리아빠한테 싸대기한대맞고 나머지 얘기 할거라고 그러기전에 알아서 해결하라하세요 님이 어?어? 이러면서 넘어가면 남자는 그래도 되나보다 해요 남편 반 죽여버려요
베플ㅇㅇ|2017.01.02 00:25
님 그럴땐 남편 머리를 때리는겁니다. 시어머님한테 못하니 시어머님 앞에서 남편에게 왜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야해.우리 부모님한테도 안맞고 컸는데...하고 남편에게 지랄하는겁니다. 앞으로 시어머님이 뭐라하면 그자리에서 남편 잡으세요. 그리고 시어머님이 사과하기 전까지는 신랑만 보내세요
베플ㅎㅎ|2017.01.01 23:06
남편은 아무말안하던가요?
베플남자ㅁㅁ|2017.01.02 01:52
아니 애도 아니고 아무리 시어머니라고 해도 머리를 때린다는게 이해가 안되네... 그리고 며느리가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하면 좋은거 아닌가? 맞벌이 해서 아들부부가 둘이 한번 살아보려고 노력하는건데... 시모가 좀 떨어지는 인간이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