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7개월? 8개월? 정도 사귀고 3주 헤어져있다가 재회 후 1년 1개월 지난 현재 헤어졌어요.
처음 헤어졌을 때는.. 알고보니 제가 엄청 큰 배신으로 차인거더군요 (여자 문제는 아님)
이번 헤어짐은 전남친 본인 상황에 지쳐가고.. 사랑이 필요한 내 보챔에 지쳐가고..
처음 헤어진 이유+사귀는 중간 또 큰 문제가 있어 저는 저대로 남친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었고...
남친은 남친대로 노력해주는데 감정은 없고.. 그런 남친을 보면서 나는 나대로 지치고..
서로 노력해도 상황개선이 힘드니 자꾸 지쳐가기만하고 권태기가 오고..ㅋㅋㅋ
거기다가 재회와 동시에 장거리연애였거든요.
서로가 이제 진짜 끝인가하고 느낄정도로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헤어지는건 무서웠는데
막상 헤어지고나니 의외로 살만해요.
처음 헤어질 때는 슬프고 공허하고 밥도 잘 안먹어졌는데
지금은 의외로 밥도 잘 먹고 잘 울지도 않아요.
한번 터지면 아 그래 그랬지 하면서 낄낄 웃으면서 울어요.
내가 더 못했다고 생각한 적은 딱히 없었는데
그냥 그 사람 생각에 미안하고 내가 너무 힘들어서.. 힘든거 안아주지 못한기 미안해서 울고
또 그러다가 괜찮아요
그 사람이 그립기는한데 그렇다고 변해있을, 변해있는 나를 보는게 무서워요.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다시 만날 엄두는 안나요. 근데 헤어지는건 싫고. 괜한 고집인가요?
나중에 힘들려고 지금 괜찮은걸까요?
아니면 너무 지쳤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걸까요..
연락 다시는 안올 것 같은데 또 나중에 올 것 같고 ㅋㅋㅋ
진짜 혼돈의 카오스네요. 이거 왜 이러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