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상황에 뜬금없이 이런글 올려서ㅈㅅ하긴하지만 조카 신기해서 글 올림
우리 외가쪽이 다 못삼ㅇㅇ원래 외삼촌이랑 엄마 학생때는 동네의 부자였고 으리으리 저택에서 살았고 그시절 귀하던 전화랑 티비랑 다 있었고 외국으로 출장이나 여행도 많이 가고 동물도 많이 키우고 그랬는데 외할아버지가 사업쪽에 손대셔서 결과가 많이 안좋았나봐
빚쟁이에 쫓기는 정도는 아닌데 그냥 다들 흩어져서 수도권 변두리 작은 아파트 25~30평정도 살면서 학원비 내는거 아까워하고 살아가고 있어
근데 외가쪽에 딸이 귀해서 딸은 큰외삼촌네 외동인 사촌언니 하나랑 나밖에 잆음.그래서 어릴때부터 그언니랑 친하게 지냈음ㅇㅇ서로 안좋은 일 생겼을때 도와주고
큰외삼촌네 딸(사촌언니)가 나랑 나이 차이 좀 나는데 그 언니네는 우리보다 형편이 더 안좋았음ㅇㅇ외가 빚 갚아준다고 돈 보태주고 그러려다가 그쪽 집 형편이 더 안좋아졌대 뭐 다들 안좋았겠지만 우유 사는것도 비싸서 못사는 정도ㅇㅇ(근데 지금은 가족 세명이 전부 직장다니면서 잘 살고 있어)
그래서 사촌언니가 머리가 타고나서 그런지 어릴때부터 철이 일찍 들어서 아 난 공부로 집안을 살려야겠다 이러고 악착같이 공부해서 학원 과외없이 독학으로 ㅅF대 가고 졸업하자마자 9급공무원 국가직?도 2등으로 붙어서 문1체1부 가고 그 직장은 6시칼퇴가 기본이고 다들 친구처럼 일하고 술 마시는 문화도 없고 행복하대 이름만으로도 좋은 직장이겠지만
근데 ㅅF대 나왔고 그런 직장 다니고 젊고 예쁘고 착하고 일잘하고 이러니까 상사들이 소개팅?해주는데 거기 나오는 남자들이 전부 별장 몇개에 벤츠끌고다니고 집안 잘살고 그런 남자들이어서 완전 놀랐대ㅇㅇ그러고 이제 올해 6월에 스포츠카 몇대 있는 잘사는 집안 남자랑 결혼할 예정..ㅇㅇ 사촌언니는 그 남자가 돈만 많고 그냥 겉만 번지르르한 남자인줄 알고 씹었는데 사촌언니한테 반해서 매일 출퇴근길 데려다주고 그렇게 매달려서 사귀게됐는데 사귀는 내내 공주님 모시듯이 해줬대
결론은 진짜 공부가 많이 중요하구나 몇백원 버스비 아까워서 30분거리 고등학교를 걸어다니던 사람이 1년에 몇번씩 해외여행 가서 몇백짜리 명품 사게되고..그언니가 예쁜것도 이유겠지만 그래도 그 직장 안 붙었으면 그남자 만날 기회도 없었을거 생각하면 진짜 공부 잘해야겠구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