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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시간에 계속 아이와 통화하는 회사언니

ㅠㅠ |2017.01.04 20:56
조회 65,321 |추천 146

아무래도 직장생활 채널보다는 기혼자들이 많을것같아 결시친에 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꽤 큰 회사이고 이 언니는 입사 20년이 넘은 언니입니다.
제가 미혼이라 이해를 못하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회사 언니는 슬하에 자녀가 둘로 올해 14살, 12살입니다.

솔직히 14살 12살 같이 있으면 그렇게 업무시간 내내 통화할 정도로 어린나이는 아니지않나요?

물론 걱정되는 엄마의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하루 10번은 통화하는것 같네요.

매일 출근 후 바로 학교갔냐고 전화하고 쉬는 시간에 전화하고 학원 가기 전, 학원 끝난 후, 아이가 엄마한테 말하고 싶은게 있을 때 등등 시도때도없이 전화합니다ㅠㅠ


같은 팀이라 이 언니가 이렇게 통화중일때는 거의 막내인 제가 전화를 땡겨받아서 거래처 일을 처리하는데요ㅠㅠ 미치겠어요.

전화도 잠깐잠깐 걱정되어서 하는거면 말을 안해요. 애가 일상생활 떠드는거까지 다 들으면 통화할때마다 10분씩은 하는거같아요.

얘기 들어보니까 시어머니가 봐주는거같던데 업무시간에 시어머니랑 싸우고 애 담임선생이랑 30분 넘게 전화로 상담하고 난리입니다.

따로 얘기 안들어도 이 집 가정사를 다 알 정도에요ㅠㅠ
거래처 전화랑 애 전화 같이오면 회사전화 안받고 애 전화받습니다ㅠ 결국 일처리는 저한테 돌아오고요.

원래 워킹맘들 이렇게 업무시간에 개인적인 전화 많이하나요ㅠㅠㅠ

진짜 아무 죄없는 그 언니 애들까지 미워질만큼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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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 너무 힘이 되네요 ㅠㅠㅠㅠ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추가합니다.

20년 넘게 다녔는데도 직급이 없냐고 하는 댓글이 간혹 보이던데,

당연히 직급 있으시죠ㅎㅎ 당연히 사원인 저보다 높구요.

다른 팀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팀은 여초팀이다보니 남자사원은 이름으로 부르거나 직급 부르구요, 여자 팀원들끼리는 직급으로 안부르고 '언니'라고 부릅니다 ㅎㅎㅎ

 

많은 판 여러분들의 관심에 위로받고 갑니다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추천수146
반대수29
베플ㅇㅇ|2017.01.04 21:58
그래서 기혼여성을 쓰는걸 회사는 꺼려합니다..일과 가정사를 구분을 못해요
베플ㅎㅎ|2017.01.04 22:45
20년이나됐다고 자만심가득이네요 눈치볼사람없으니 그럴수있는거죠 저도 애키우고 그러지만 하루 10통에 10분이상씩에 30분 상담은 좀 그러네요 공사구분을 너무 못하시는것같네요 애들이 그나이면 엄마일하는시간이니 급한거아니면 간단히 문자로 확인해도될것인데 할머니가 애들도봐주신다는데 .그언니 과하긴하네요 일넘기지말라고 말씀드리세요
베플남자그래오빠다|2017.01.05 12:08
꺄하하 베플이당 쓰니야 좀만 더 추가해줄께. 쓰니 회사가 여자가 많은 회사라면 모르겠는데 어지간한 회사는 남초현상이거든. 윗선들은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워킹맘 별로 안좋아해. 아주 희박하게 일부인건 본인들도 아는데 공과 사의 경계선이 모호하다고 생각하거든. 그렇게 생각하는게 잘못된건 다들 아는데 그냥 해온대로 하는거 뿐이야. 쓰니가 그 언니 업무를 파악하고 가져오라고 하는게 힘들면 안해도 돼. 대신에 그 언니 서포트는 제대로 해줘야돼. 그래야 적어도 쓰니가 피 안봐. 처음부터 바로 일을 처리하기보다는 전화 하면서 "네네 ~~~ 내용이신거죠? 알겠습니다. 확인해보고 연락드릴께요~" 라고 하고 언니한테 "이래이래해서 이렇다는데 이렇게 처리하는게 나을까요??" 라고 물어봐바. 그러면 언니 입장에선 '아 얘가 일을 따라오기 시작하는구나' or '아 얘한테 좀 맡기면 내가 편하겠다' 생각할 꺼야. 전자로 생각한다면 그 언니가 그래도 머리좀 굴릴줄 아는 사람인거고 후자라면 쓰니가 잡아먹기 딱 좋은 먹잇감이야. 그렇게 슬슬 그 언니 일거리 가져 오는거거든. 그러다보면 윗선들은 쓰니랑 그 언니 지켜보면서 "아 지금 현상을 보아하니 쓰니한테 연봉 더 주고 일 시킬 수 있겠고 언니는 그냥 자르거나 고과 마이너스 먹이는게 낫겠다" 라고 생각할거야. 고과 먹이는 사람들은 그냥 허투루 결정하는게 아니라 오~~래 지켜보고 결정하는거라서 임팩트가 커. 지금 그 언니는 자기 돈줄을 길바닥에 뿌리는거야. 쓰니는 그걸 주워담아서 회사에서 성장 & 생존하는거고. 쓰니 힘내라~ ======원댓굴======== 난 이게 쓰니한테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무슨일을 하고 어느 직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래처라고 얘기하는거로 봐선... 일단 그 사람 전화는 모두 떙겨 받아. 그리고 거래처에서 요구하는거든 뭐든 통화내용을 다 기록을 해. 컴퓨터 메모장 하나 켜놓고 전화 받으면서 드르륵 써내려가. 그리고 그 업무 관련해서 쓰니가 일을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구만 뭘. 그러고나서 쓰니가 그 언니한테 업무 컨펌을 받는 관계인지 아니면 그냥 수평관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 업무 내용을 다 정리해서 줘. 분명히 쓰니 팀장도 쓰니가 그 언니 전화 땡겨받고 쓰니 역량 안에서 일 처리 할 수 있는건 하고 능력이나 권한 밖이다 싶은건 그 언니한테 토스하는거 다 알고 있을거야. 하다못해 다른 팀 사람들이나 팀에 다른 사람들도 그건 다 알고 있을거니까 나중에 인사고과나 적어도 감정적인 선에서 쓰니한테 이게 플러스가 됐지 마이너스는 안돼. 그 언니가 좀 성격이 개판이어서 난중에 너 땜에 나 고과 그지같이 받았다_ 이런식으로 하면 쓰니가 입도 뻥끗 하기도 전에 주변에서 알아서 먼저 지원폭격온다. 공적인 자리에서 공 사 구분을 못하는 사람이 무조건 을이 되게 되어 있어. 내가 쓰니라면 아예 좀더 체계적으로 자기 커리어를 만들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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