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이사를 하면서 개발팀 팀장님 옆에 앉게 되었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오래 한 편인데.. 이런 비위생적인 상황으로 인해 힘들게 될 줄 몰랐네요..
이분의 비위생적인 행동을 나열하자면 ㅠ
1. 앉은자리에서 치실 사용하기.
자리가 완전히 딱딱 붙어 있습니다.
저랑 한팔 간격보다 약간 넓은 정도인데
옆에서 딱딱 소리가 나서 뭔소리야 하고 보니 책상에 앉아 치실을 사용하시 더라구요.
뭐 앞니에 껴서 살짝 정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검지와 엄지를 붙혀서 어금니 끝까지 밀어 넣고 탁탁 튕겨내며(?) 치실을 사용하십니다.
치실후에는 물 가글 필수시구요.
점심 때만 하시는게 아니라, 이 분이 정말 간식을 좋아하시는데..
간식을 먹을때마다 하셔서. 못해도 하루 3~4회 정도 치실을 사용하시네요. ㅠ
2. 매일 아침 자리에 앉아 물티슈 샤워하기.
아침에 2~30분 거리에서 걸어오시는데 워낙 살집이 있으셨던 분이라...
땀도 많으세요 아침에 오면 머리가 샴푸 한 것 마냥 변해서 오시거든요.
그럼 앉은 자리에서 티슈로 머리를 털며 닦으시고
옷속까지 손을 집어넣어서 땀을 닦습니다.
뱃살 여러번 봤습니다.... ㅠ
회사에 샤워실도 있습니다. 시설 완전 좋아요. 그런데 왜 왜 왜..ㅠㅠ
벌써 여름이 두렵습니다... ㅠㅠㅠㅠ
3. 계속 중얼 중얼 이야기 하시기...
일하면서 계속 아 이건 왜 안되지? 아 이게 이런거네 아 도대체 전화를 왜 안받지 등등
모든 상황을 중얼 중얼 거리면서 중계하세요.
제발... ㅠㅠ 안듣구 싶은데
그나마 저랑 상관없을 때는 괜찮은데, 저랑 연관이 되있을 경우는 무시하고 싶은데 자꾸 거슬려요.ㅠㅠ
옆자리다 보니 중얼거리다가 말 시키고.. 이게 나한테 한는 소린가 싶어서 더 집중아닌 집중이 되더라구요.
4. 점심시간 아닌데 도시락 먹기.
이 분이 다이어트 해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데..
점심시간이 있는데 왜 점심시간 아닌 시간에 자리에서 도시락을 먹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샐러드 이런거면 모르겠는데
며칠 전에는 오징어 같은 비릿한걸 버터에 볶았나봐요. ㅠ
쩝쩝 소리와 비린내에 ㅠ.....
물론 먹자 마자 치실과 물가글 돌입은 당연한거구요....
5. 그 외에도
온훅상태로 통화를 하신다던가.
같이 쓰자며 제자리에 자기 짐을 옮긴다던가 (생각해주시는건데 죄송하게도 고맙지가 않아요.. ㅠ)
앉은 자리에서 코딱지를 판다던가
(아주 리얼하게 코를 파서 티슈에 닦고 뭉쳐서 바닥에 버리는 것 까지 봤어요.)
자리 옮긴지 1달 밖에 안되었는데도.. 너무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너무 더러워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기본적으로 성향은 나쁘지 않은 분인데.
개발팀 40대 미혼 과거 고도비만(다이어트성공)이라고 하시면
대충 모습이 그려지실까요...??
나쁜 분이 아니라.. 딱 뭐라고 말 못하겠어요.
일단 같은 팀이 아니여도 팀장님이니깐 편하지도 않고요.
같은 팀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남자들이구, 같은 팀 팀장이면 더 어려워서 그런지...
별 생각 없어 보이더라구요 ㅠㅠㅠㅠㅠ
엉엉 자리 바꾸고 싶습니다...ㅠㅠㅠㅠ
뭐라고 말을 드리면 고치실까요.
여자친구도 있으시던데... 남친이 이러고 다니는거 알까요..??
주말에는 내내 같이 있으신다던데.. 주말에 이러면 여친이 가만 안놥둘것같은데..
후아.. 진짜... ㅠㅠㅠ 자리에서 치실이랑 몸 닦는것만 안하면 좋겠어요.
제가 어떻게 이야기 드리면 좀 달라지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