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살 딸래미 키우고 있는 애기엄마입니다.
친하게 지내던 애기엄마가 한번씩 털어놓던
고민이 있었어요
큰 애가 이제 여섯살인데
그렇게 엄마한테 떼를 쓰고 말을 안 듣는데요
화도 잘 내고.. 뭐가 원인인지 모르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작은애가 다섯살인데 최근에는 작은애도 그런다고 고민이라고
그래서 훈육은 어떻게하냐고 했더니
울고 떼쓰는 게 귀여워서 훈육은 따로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서 ? 하고 그러냐고 별말은 안했습니다.
근데 오늘 좀 이상한 걸 봐버렸어요.
같이 잘 놀다가 그 집 큰 애가 작은 애기 껄 뺏았나봐요
엄마한테 와서 이르고 칭얼칭얼 고집부리는데
제가 보기엔 큰 애 잘못인데 큰 애를 혼내거나 얘기하지도 않고 작은애만 달래요 사탕 줄게. 이러면서
작은애가 사탕에 넘어가서 울음을 그치곤 사탕을 달래요
그러니까 까선 자기 입에 넣어버리는 거예요
... ?
전 보고 황당하긴했는데 그냥 보고있었죠.
당연히 작은애는 자지러지게 울고 그러니까 엄마가 주머니에 사탕있다면서 움직이는 걸 보여줘요
그러니까 작은 애는 또 울음 뚝. 그러더니만 작은 애가 사탕 달라고 하니 자기 입에 있는 사탕 보여주고..
애는 또 자지러지고 사탕 있는 척 달래고
또 진정되면 사탕이랑 같이 메롱하고..
그렇게 한 십분은 한거 같은데
애기 우는 거 징징대는 거 듣다못한 제가 그만해 애기 경기하겠다. 하고 웃으면서 말리니까 그제서야 둘째한테 사탕하나 까서 넣어주더라고요.
...??? 사탕 있었니..
애를 놀리는 건지 순간적으로 제가 작은애한테 감정 이입되서 화낼뻔했네요.
딸래미가 그걸 보고는 이모가 달님이한테 메롱했어. 하는데 좀 제가 다 부끄럽고..
그랬어요.
얘기도 잘 통하고 자기가 알고 있는 육아쪽 정보를 소소하게 많이 줘서 좋은 친구로 지내고는 있는데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행동은 영 딴판으로 하더라구요.
계속 저렇게 하다간 애기 성격 다 베릴거 같은데..
둘째 애가 그렇게 성격이 좋거든요.
아무한테나 잘 앵기고..
저도 처음 엘리베이터에서 봤을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괜히 전문가도 아닌 제가 조언인척 충고인척 짚고 나섰다가 틀어질까싶기도 하고..
맞아요 저 소심해요..ㅠㅠ
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애기 엄마의 저모습.. 저만 이상하게 보이는 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