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기분이 안좋아서 글씁니다
전 20대 중후반 직장인이구요 오늘 프린트 할게 있어 점심시간에 잠시 근처 피씨방에 갔습니다
게임을 안하는 사람이라 거진 살면서 두번째로 간거였는데
컴퓨터를 켜고 자리에앉으니 키보드에 기름떄? 기름많은 사람들이 오래 게임을하면서 묻은
그런 기름같은게 자판마다 있더라구요;;
너무 찝찝하기도하고 더러워서 옆자리로 옮겼는데 이번엔 마우스가 기름으로 덕지덕지길래
그 뒷자리로 옮겼습니다 근데 알바가 대체 청소를 어떻게하는건지 그자리도 자판이 너무더러워서
다시 그 옆으로 옮겼는데 거긴 깔끔하더라구요.
프린트 할 것들 이메일로 받아서 한번 훑고있는데 제가 옮겨갔던 자리들 의자랑
키보드 정리하러 알바가 오길래 대체 어떻게 청소하나 제 옆자리 치울때 곁눈질로 보다가
다시 제 할일 하고있는데 청소하던 알바가 저한테 대뜸 "손님, 자릴 자주 옮기시던데 혹시
사용하시던 컴퓨터에 문제라도 있었나요?"하는겁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너무 어이가없어서 "차라리 컴퓨터가 문제면 다행이겠네요.
앉는 자리마다 더러워서 옮긴건데요?"하니까 아, 네.. 하고 가더라구요?
자리를 제대로 청소하지않아 죄송하다, 주의하겠다 이런 말도 없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이 상할대로 상해서 "청소 좀 제대로 해주세요" 했네요.
문제는 여기부텁니다.
프린터물을 훑고있다가 목이 말라서 카운터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시킨뒤 자리로 돌아왔어요.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알바가 음료를 안갖다주는겁니다.
카운터로 가보니 다른 손님들 계산해주고 있길래 음료를 시킨지 얼마나 됐는데
아직도 안 가져다주시냐고 좀 사납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죄송하다고, 계산이 밀려서
못 갖다줬다는데 계산줄이 쫘르륵 있던것도 아니고 서너명밖에 안되던데요 ㅋㅋㅋㅋㅋㅋ
이건 누가봐도 아까 제가 뭐라고 한것 때문에 알바가 일부러 안갖다 준거 아닌가요?
제가 제대로 사과해달라니까 죄송합니다 하는데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봤죠. 혹시 지금 기분 나쁘신거냐고. 그랬더니 손사레를 치며 아니라네요.
어린 알바두고 뭐하는짓인가 싶어 아메리카노는 됐다하고 자리로 돌아와서 프린트 할거 하고
회사로 다시 복귀했는데 정말 하루종일 기분이 나쁩니다.
돈받고 일하는데 자리 청소도 제대로 안하고, 손님 대하는 자세도 안되있는 그런 알바..
사장님 번호를 받으려다 참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래도 될거같단 생각이 듭니다.
전 그렇다쳐도 그 알바, 다음 손님들한테도 계속 그렇게 대할거 아니에요?
내일 한번 더 찾아갈 생각인데 그전에 판님들 조언을 듣고싶네요.
그리고 어린 알바생들..
손님 대할때 서글서글하게 좀 하세요.
가게의 간판은 알바인데 몇마디 했다고 기분 나쁜티 팍팍 내면 누가 그 가게 장사를 돕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