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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아빠의 외도가 의심됩니다

ㅇㅇ |2017.01.07 12:57
조회 977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017년에 고삼이 된 여학생입니다.

우선 방탈죄송하고 외도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인생선배 어른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적게 되었어요.

 

저희 아빠는 원래 딸 셋과 저희 엄마와 화목한 가정을 이끄는 가장이셨어요.

부부싸움이란 건 일체 없었고 금슬도 좋은, 정말 행복한 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2012년 말, 저희 집이 넓은 아파트로 이사오면서부터 저희 집에 약간의 불화가 생겼어요...

늘 7시전에 퇴근하셔서(아빠는 개인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항상 저녁식사는 온가족이 모여서 먹는 게 일상이었는데 이사 오고 나서 약 1년 뒤부터 아빠가 새로운 사업을 하나 더 시작하셨는데 그에 따라 약간 간신? 아빠란 사람을 좋아서가 아닌 아빠의 능력과 돈을 보고 따라붙는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아빠는 귀가시간이 점점 늦어지시고 물론 엄마는 술자리 또한 사업의 일환이라며 이해해주셨지만 새벽 1~2시에 귀가하는 날이 많아지자 엄마도 아빠한테 일찍 들어와서 가족간의 시간을 갖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일로 두 분 사이의 약간의 마찰이 있었던 걸로 알아요.

 

아빠의 외도라고 제목에 써놓긴 했지만 사실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게 확실하진 않아요. 단지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혼자 정하기엔 제가 너무 어리고 많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조언을 구해봅니다.

 

1. 제가 1월 5일 금요일에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 있었습니다. 저희 아파트 단지 입구에 독서실과 편의점, 그리고 작은 주차장이 있어요. 근데 아빠가 7시쯤에 (요즘 9시나 10시에 퇴근하십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빨간불인데도 불구하고 횡단보도를 급하게 건너 택시를 타시더라구요. 그 모습을 본 전 의아했지만 약속이 있으시려거니..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 다음 독서실에 갔습니다.

저희 독서실 빌딩 바로 옆이 술집이라 12시만 넘어가면 취객들이 난동을 피워 경찰차도 가끔 왔다갔다할 정도로 위험해서 아빠가 특별한 일정이 없으시면 절 데리러오세요. 1월 5일에도 아빠가 11시에 데리러오셔서 약 10분 정도 밖에서 기다리시며 저한테 문자랑 전화를 했지만 제가 핸드폰을 무음모드로 해놔서 아빠가 먼저 집으로 들어가셨어요. 11시 40분쯤에 제가 집에 들어가서 엄마한테 아까 본 일을 말씀드렸습니다. 엄마한테 여쭤보니 아빠가 만취상태로 집에 오셨다고 해요.

 

사실 이 것만 보면 제가 과대망상증을 가진 것은 아닐까 의심되실거에요.

 

그러나 결정적인 건 오늘 터졌습니다.

 

방금 전 아침 9시부터 아빠와 막내동생과 함께 지방에 있는 한의원에 다녀왔어요. 제 건강이 안 좋아서 아빠가 한의원에 토요일마다 같이 차로 태워다주시는데 오늘은 동생도 따라와서 함께 야시장같은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아서 자세히 쓰진 않을게요.

 

진찰도 끝나고 강구경도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타서 동생을 카시트에 태우고 안전벨트를 채워주는 순간 애기 발밑에 무슨 명함이 떨어져있더라구요. 차가 더러운 걸 싫어해서 버리려고 손을 뻗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게 '타이 마사지'라고 크게 쓰여있고 약도와 함께 가격 등이 써있었어요. 장한평역 부근에 위치한 곳이었고 '수면가능/주차가능/예약환영'이라고 쓰여있더군요.

 

제가 예전에 뉴스에서 본 걸로는 타이마사지 등도 성매매? 업소라고 하던데 혹시 아빠가 그런 쪽을 방문한 건 아닐지 의심이 가서요ㅜㅜㅜ

 

제가 지금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글이 두서없고 맞춤법도 정확하지 않아 읽기에 불편하실 텐데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조카,딸,손녀뻘 아이 도와주신다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ㅜㅜㅜ

 

현재 전 이걸 엄마한테 말씀드리고 보여드려야 할지 아님 묻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정말 순수한 마사지업소라면 죄송해요..

 

제가 요즘 EBS에서 '가족이 달라졌어요'한 프로를 시청하고 보고서를 쓰는데 (진로가 심리 관련이라) 그거때문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걸 수도 있긴 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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