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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설에 시댁갈 때 음식 해가야 되는지 봐주세요

흐엥 |2017.01.09 15:58
조회 5,069 |추천 2

음씀체로 쓸게요

 

결혼한지 1년 안됐고, 2번째 맞는 명절임.

(결혼할 때 주고받은것 없고 대출받아서 둘이 열심이 맞벌이 하며 갚고 사는중)

 

시댁은 제사없고, 명절에 그냥 가족끼리 밥먹고 땡이었다고 함.

 

지난 추석 때 빈손으로 가기 뭣해서 갈비 한통 재워서 갔음

나름 음식관련 자격증 있어서 인터넷으로 레시피도 찾고 직접 계량해서 재워감

미리 갈비 재워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시댁은 음식준비 정말 1도 안함 ;;;

내가 준비해간 갈비찜에다가 집에있는 반찬해서 밥먹음

 

근데 아버님 표정이 뭔가 안좋아보여서 슬쩍 여쭸더니

내가 만든 갈비찜 가리키며 "이거 다 양념장 같은거 사서 만든거 아니냐?" 라고 하심 ;;;

거기서 좀 기분 상했음

 

양념장을 사서 하든 만들어서 하든 한가득 만들어서 간 성의는 생각도 안하고

저렇게 얘기하는게 기분 상했음

 

그래서 양념장 안샀고 직접 다 계량해서 만든거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표정이 풀림;;;

 

똑같은 갈비찜 친정에도 가지고 가니 울엄마빠는 식품회사 연구원들이 노력해서 제품 만든건데

그걸로 그냥 사다가 하지 뭐하러 사서 고생하냐고.. 담에는 그냥 사서 먹으라고 ;;;

 

너무 비교되는 날이었음...

 

이번 설에 음식 해서 가고싶은 마음이 없어졌는데..꼭 해가야 될까여...

 

참고로 갈비 말고도 양가 용돈이랑 명절선물셋트 작은것 사다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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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저도 안해가려고 마음 굳혔는데 제가 딱히 착한며느리가 아니어서용

 

그래서 그냥 기본 도리만 하자고 생각하는데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여쭤봤어용!

 

시댁은 뭔가 쉬운것 같은면서도 어렵고.. 그러네유 ㅠㅠ

 

종종 지혜 얻으러 또 오겠습니다!

 

밑에 댓글 남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ㅅ<

 

추천수2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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