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흰 올해 각각 34살 29살 된 커플 입니다.
요즘 사이가 좀 틀어진게 많아 각자의 얘길 들어보기 위해 글을 씁니다.
일단 전 올 34살이 되었고 보통보단 바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일하는 날은 집에가면 11시이며 씻고 바로 자고 출근해야 하고 쉬는날은 여자친굴 만나기 위해 쓰고 있습니다.
당장은 벌이가 좋진 않지만 나름 평생 할 수 있는 직종 이며 제 영업장을 가지기 위해,
그리고 일단 가지고 나면 훨씬 좋아질거란 믿음으로 힘들지만 조금씩이라도 아끼며 나름 성실히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여자친군 29살이며 여러 일을 하다가 자신과 안맞아 그만두고
하고 싶었던 일인 댄서를 하다 반년 정도 무대활동 후 여러 트러블과 생활적인 이유로
그만두게 되었어요.
현재 구직중인데 할 수 있는일은 많지만 마음에 안들어서, 하고 싶은일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죠.
그래서 현재 경제적으론 좀 어려운 상태 입니다. 모아놓은 돈도 다 썼다고 하네요.
그래서 만날때 드는 비용은 제가 대부분 부담합니다.
어느정도 더치페이가 맞다고 생각하지만 충분히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전 여자친굴 많이 사랑합니다.
전 여자친구에게 지금 가진건 생각 말고 미랠 위해 같이 열심히 해보자 라는 생각을 많이 얘기하곤 해요.
가진게 없더라도 현명하고 성실하고 건강하면 언제든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늘 터지고 사이도 자주 틀어지더군요.
가진걸 보지 않고 미랠 보려고 해도 애같은 행동과 말을 할때마다 너무 답답합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얘길하면 오빤 늘 돈돈 거리고 너무 현실적이어서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전 제 여자친구가 가진걸 아껴주고 싶고 여자친구도 그런 마음이길 원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여자친구와 함께 노력해서 헤쳐나가고 싶은 마음 입니다.
근데 그게 자꾸 틀어지네요..
여자친구와 전 어플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만남에 제눈에 너무 이뻐보이고 여자친구도 절 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어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술한잔 기울이며 꽤 오래 얘길 나눴죠.
분위기 좀 좋아지며 옆에 앉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다 자연스레 손도 잡고 스킨십도 조금씩 있었습니다.
그러다 술김에 너무 이뻐보여서 키스까지 하게 되었죠..
하지만 전 진지했고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제가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자기가 중요하게 보는게 있다며 우물쭈물 하더군요.
그러다 속궁합이 중요하다고 얘길하며 지금 테스트 해보고 싶다고.....
물론 제 눈에 정말 이쁘고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그러고 싶었지만
전 마음에 들지만 가볍게 생각 안하고 첫만남에 그러고 싶지 않다고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 했어요.
하지만 그래야 더 좋아질거 같고 자긴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 아 이건 아닌데...' 를 계속 궁시렁 거리며 얘기했지만 결국 같이 함께 했고
시작이 좀 웃기게 되었지만 여자친군 얘기했던대로 그래서 더 좋아졌다며 사귀게 되었죠.
제 여자친군 현재 밤낮이 바껴서 거의 낮에자고 밤에 깨어 있어요.
만난 기간동안 볼일 있을때 빼고 제 시간에 자고 일어난걸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때 일어나서 계획을 세우고 생활했으면 좋을거 같다고 몇차례 얘기도 해봤지만 소용 없더군요.
새벽엔 전 자고 있으니 정확히 뭘 하고 있는진 모르겠는데
폰으로 아프리카 티비, 드라마 , 유튜브, 케이팝 ,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등 여러가질 보는거 같아요.
정확히 그 시간에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런거 보고 있을 시간이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어도 기분 나쁠까봐 말은 잘 안했어요.
여튼 그러다 같이 영화를 보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조조로 보면 시간도 아끼고 싸고 사람 없어서 극장 빌린 기분이라 너무 좋다고 얘기했는데
자야된다고 영화는 저녁에 봐야 좋다고 하더군요. 10시가 그렇게 이른시간은 아닌데.
물론 일을 밤에 해서 아침에 자야된다면 당연히 자야되지만 ...
하루쯤 일찍 일어나서 밤에 자보는게 그렇게 힘들까 싶기도 하고..
마음에 안들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좀 시간 지난 후 그 일을 잊고 제가 쉬는날 아침에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더니
화를 내더군요.
자야 되는데 졸려 죽겠는데 그깟 돈 만원 아끼려고 아침부터 그걸 봐야 겠냐고 하더라구요.
돈돈 거린다고...
딱 두번 얘기했는데 그놈의 조조타령 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혼자 볼때도 조조를 즐겨봤고 저렴하고 사람 없어서 좋아서 얘기 한것뿐인데.
전 오히려 영화 보여준다고 하면 고마울거 같은데 말이죠.
전 제가 쉬는날이나 쉬는날이 아니더라도 피곤한 몸 이끌고 여자친구집에 자주 찾아갑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여러가질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그렇게 퇴근 후 찾아가서 먹고 싶다는걸 사주려 하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 했습니다.
어느날 찾아 갔는데 물이 없다고 했는데 날씨 춥고 꼴도 말이 아니어서 시켜 먹으면서 음료수를 시키자고 했고
그렇게 뭔갈 먹고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헤어진 후 자기집에 물이 없다고 했는데 안사왔다고
그런건 직접 해달라고 말 안해도 사다줘야 되는거 아니냐며 화를 내더군요.
결국 자기 엄마가 힘들게 들고왔다고...
센스 없고 정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사다놨으면 좋았을거긴 하지만...
퇴근 후 피곤한 몸 이끌고 가서 먹을거 사주고 물 안사왔다고 욕먹으니 기분이 좋진 않더군요..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제 얘길 했더니
오~~뭐 하는 사람이구나~~좋네~~ 앞으로 그건 공짜로 쓸 수 있겠다
라고 장난으로 말씀 하셨다고 했어요.
여자친구가 가족에게 제 얘길 했다니 좀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도 장난으로 안돼~돈 내시라고 그래~~ㅋㅋ 라고 얘길했는데 또 돈돈 거린다며
현실적이고 정이 없고 어떻게 자기가족인 아버지한테 그렇게 얘길 하냐고 눈물을 흘리며 화를 내더군요..
전 장난으로 얘기했는데 그렇게 나오니 저도 욱해서 좀 정없게.. 그럼 왜 당연히 줘야 되는걸로 생각하냐고
화를 내긴 했어요. 그건 저도 속좁았고 잘못이니 인정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리고 서로 쌓인게 있기 때문에 그랬을수도 있구요.
어젠 저녁에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스타벅스에서 차 하날 시키고 여자친구와 제가 감기에 걸려 따뜻한것들을 사놓고 영화를 봤죠.
영화를 보고 보쌈을 먹으러 갔습니다.
보쌈에 소주 두병 시켜 먹으면서 시간이 어느덧 12시 가까이 되어 가더군요.
여자친구가 자꾸 전철 시간을 보길래 내가 택시비 줄테니 천천히 먹으라 했어요.
그랬더니 '그런거 너무 좋아!!' 하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럴땐 아냐 오빠 괜찮아~~ 라고 말해도 된다고 했더니 화를 내더군요.
자긴 그런 사람이 아닌데 자신을 바꾸려고 한다면서
그럼 그렇게 말하는 여자 만나라고 하더군요.
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밖에 나가서도 그 일로 승강이를 했죠.
택시비가 2~3만원 나오면 그런소리 안할텐데 만원 정도 나오니 그냥 좋아했다고 하고
그깟만원 소릴 하더라구요.
전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거고 그렇게 얘기하면 좋다는 말이 잘못된건지 이해 할 수 없다고 했어요.
그렇게 얘기해도 그럼 그런사람 만나라고 하더군요.
말하는 도중 그냥 가버리길래 너무 화가나 옷을 잡고 낚아채듯 세워두고 또 얘길했는데..
저도 감정 조절 안됐던건 잘못됐던거 같네요.
전 받는거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누군가 뭔갈 나에게 해주면 갚아야 하고.
오히려 더 뭔가를 해주고 싶은데
제가 다 하고도 배려 있는 한마디를 원했던게 그렇게 못할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그리고나서 아침에도 묻더군요 정말 그 얘기가 잘못된게 아니라 생각하냐고.
제가 미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면 제 모든걸 줘도 아깝지 않습니다.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계산적이기 싫은데 점점 계산적이 되는 저도 싫네요..
저한테 작은돈 왜 아끼는지 모르겠다.
이런 얘길 들을때마다 더 매몰차고 계산적이게 되는거 같아요.
그냥 짧은 인생 하루 하루 벌어먹으며 하고 싶은대로 살아도 상관 없다 라고 한적도 있구요.
곧 가정이 생겨도 그렇게 생각 할 수 있겠냐고 혹은 가족중 누군가 아프면 어떻게 할거며
또 여러 현실적인 얘길 할 수 밖에 없었죠.
역시나 역효과 더군요. 오히려 화내고.
서로 아껴주고 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길 바라는게 제가 너무 큰 부담을 줬던 걸까요.
저한테 저같은 남잔 처음이고 전에 만났던 남자와 비교 된다고 하더군요.
저도 너같은 여잔 드물고 비교 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어요.
저도 이것저것 알뜰하게 찾아보고 제 돈 천원이라도 부지런하게 아껴줬던 여자와 비교 되지만 차마 말할 수 없더군요.
현명하게 절 생각해 준다면 저의 모든걸 주고 싶어지는데.
너무 좋아서 해주고 싶어서 해주다가도 저런 반응을 보이면 정말 계산하게 되네요...
이제 각각 34 29 적지 않은 나이이고
미래 가족을 위해 어느정도 책임감을 가지고 대비해야
내 아이에게 하고 싶은것도 해줄 수 있고
혹은 안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비참 할 수 있는 생활을 피해 갈 확률이 높아지는거고..
이런 얘길 하면 돈돈 거리고 너무 현실적인 얘길 한다고 힘들어 하네요..
물론 지금 당장 크게 비싼걸 해주진 못합니다.
비싼거 먹여주고 사주고 싶지만 저도 노력중이니까요.
그리고 빨리 제 목표를 이뤄야 운명 공동체인 제 가족이나 가족이 될 사람이 편해 질 수 있으니..
그래서 말이라도 종종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좋은거 해주겠단 소릴합니다.
하지만 작은거라도 오빠 요즘 너무 많이 쓰지 않았어?
미안해 나도 같이 노력할게 라는 말 대신
그깟 만원 아끼려고 돈돈 거린다
작은돈 왜 아끼는지 모르겠다 그거 아껴봐야 어차피 똑같다.
없어보이게 왜 그러냐.
이런 소릴 들으면 계산적으로 되고 현실적인 얘길 하는 제가 잘못된 걸까요.
힘드네요
요즘은 일하면서 먹는 밥값을 아끼는 중 이에요.
밖에서 많이 먹는편이라 대충 때우면 모여서 한달에 십만원이 넘게 모이더군요.
그래도 데이트비용을 충당하긴 당연히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좀 덜 먹더라도 제 여자친구에게
해주고 싶은게 더 커서에요.
근데 그런 소릴 들으면 내가 왜 이렇게 까지 하나 힘이 없어지네요.
전 오직 일과 여자친구 만나는데 시간 돈 에너지 대부분을 쏟는데
여자친군 여러 친구들도 많이 만나는편이구요.
친한 남자친구라며 둘이 만나는것도 종종 봤고
친구들이랑 밖에서 한잔 할때도 많구요.
주변에 좋은사람이 많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여자친구 집에 전에 만났던 남자들의 흔적이 보이고
예전에 모텔에서 가져온 비품들도 잔뜩 있고 그런거 보면
날 좋아하긴 하나 생각이 들떄도 있고..
하지만 그런것 보다 큰 가치관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한마디도 안했었어요
제가 나이도 있고 확실한 가치관도 있고 저와 잘 맞는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고
어떤 사람이 저에게 좋은 사람인지도 좋은느낌도 확실히 알고 있어요.
이젠 서로 배려해주고 다른데 신경 안쓰고 서로 둘의 삶에 집중하고 같이 노력할 사람이 좋다는것쯤은 알아요.
이 나이 먹고 이런 얘길 적는 자체가 우스운거죠.
다 알지만 놓기 싫어 서로의 얘길 적어보고자 적게 되었어요.
많은 부분이 안맞지만 장점도 많은 사람이거든요.
무엇보다 제가 사랑하고 있구요.
서로에 대한 불만을 보며 이해 하고 잘 풀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