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보고 말씀드리는데요..
또 제가 너무 착하게 미화된거 같아서ㅜ-ㅜ
지훈오빠가 그렇게 씨하구 그러고 나서 저 쉽게 화해안했어요
얘기의 요지가 그게 아니라서 금방 화해한걸로 간단히 끝냈는데
사실 차에 타서 오빠한테 물건 던지고 소리지르고 난리를 쳤어요
뭐 여러 얘기가 오고 가고 그랬는데..
얘기가 좀 길어질거 같아서 뺀거였어요
지훈오빠가 씨랑 사귈때 여자문제로 그러진 않았어요
지훈오빠, 연락하는 여자 한명도 없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씨랑 친했던 여자애가 자기 우울한 일있으면
가끔 지훈오빠에게 전화해서 술사달라고 했던거같애요
그래서 가끔 씨가 지훈오빠에게 "넌 거절도 못하냐. 싫다해!"하고
지훈오빠는 "어떻게 미안하게 거절하냐.."하고..싸웠던거 몇번 본일이 있거든요
그래서 씨가 가끔 제방에 와서
"걔는 왜 맨날 날 안부르고 지훈오빠 부르는지 모르겠다니까-_-"했던 적이 있었어요
근데 그때 이미 오빠는 씨와 깨진거나 다름없이 행동할때였어요
씨랑 사이 좋았을땐 씨랑 있을때 전화도 안받았었어요
누구만나든 씨랑 함께 가고 그랬어요
씨한테 정떨어지고 난후에 그렇게 오빠 혼자 행동하고 한거예요
그리고 학교다닐때 전 씨남친이랑 단둘이 만난적 한번도 없어요
항상 제주위엔 3~4명씩 있었거든요..만나도 같이 만나고 그랬는데..
저한테 따로 연락한적도 없고. 항상 자취집에서 보니까 연락할일도 없궁..
근데 씨가 깨지면 죽어버리겠다고 했던건 진짜예요
걔는 항상 남있건 없건 그랬으니까요
저도 여러번 봤고.. 다른 애들도 많이 봤거든요
한번은 친구가 제 자취방 와서 그러더군요
"야, 밖에 구경가봐."하길래 "왜?"했더니 "씨가 또 밖에서 죽는다고 난리친다"했거든요
지훈오빠가 씨한테 했던거, 씨가 지훈오빠에게 했던건 제가 글쓴 내용 그대로 믿으셔도 될듯싶어요
물론 지훈오빠도 단점은 있죠..
그런데 얘기의 요지와 상관없어서 뺀것입니다.
이건 저와 씨의 얘기니까요. 물론 나중에 지훈오빠가 껴들어서 문제지만-_-
그런데 그거 한가지는 맞는 말이네요
친절한남자, 물론 여자뿐 아니라 남녀불문하고,,
지훈오빠는 누구에게나 친절해서.. 좀 제가 골치썩긴했어요
씨가 질투가 좀 많은 편인데,, 딴사람들한테 친절하니 못견뎌했을거같긴하네요..
요즘 꼬리말 보면서 저 역시 새롭게 생각해지는게 많아지는 듯 하네요. ㅋ~
근데 저는 이 오빠 바람필까 걱정되고 그런건 없어요
(절대. 네버. 이오빤 여자문제에 대해선 좀 철저해서 결코 없습니다.)
참, 지훈오빠라고 예명으로 한거예요. 본명아닙니다.
근데 본명이랑 약간 비슷한 이름이긴해요 ㅋ~
그럼 암튼 얘기 계속합니다.
씨남친에게 전화가 오자 씨는 까아~ 하며 좋아하면서
맘이 급해졌는지 지훈오빠를 재촉해서 빨리 가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때 마침 지훈오빠는 씻고 있었거든요
욕실문을 두들기면서 빨리 나오라고 나오라고 막 두드려대더군요
근데 마침 시내갔다던 얘들중 한명이 왔더군요
차가 있는 남자얘였습니다.(앞으로 차주인이라 부를께요)
차주인이 모 놔두고 온게 있어서 잠깐 들린거라더군요
남자얘가 씨얘길 듣더니 그럼 자기차로 가자고 해서 갔죠
(씨가 저보고도 같이 가자고 해서 저도 갔습니다)
터미널까진 그리 먼거리는 아니였습니다. 버스정거장으로 두정거장정도?
(사실 터미널이라고 하기보단 시골정류장에 잠시 버스가 서는거..그것니다)
암튼 제가 운전하고 씨남친을 드뎌 만났죠
씨는 모가 그리 반가운지 저희보고 차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밖에서 신나게 남친하고 떠들고 그랬죠..
차에 있는데 지훈오빠가 전화가 왔더군요
자기도 태우러오래더군요. 씨남친도 있는데 설마 안에만 있겠냐며
그 차타고 아예 같이 시내가자고 해서
지훈오빠를 다시 태우러가서
지훈오빠랑 터미널로 왔는데 씨입이 쭈욱 나와있더군요(삐진표정)
그래서 속으로 재가 왜저러지? 또 버릇 못고치고 남친하고 싸웠나..? 했죠..
별생각없이 "타!"이랬는데 씨가 뒷자리를 보더니 "여길 어떻게 타냐!"하더라구요
뒷자리가 조금 물건이 많아서 지저분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충 옆으로 치우고 "이제 타"했죠
그랬더니 "아, 짜증나. 나 안타. 이게 모야!" 하더라구요
나참..어이가 없어서.. 지가 무슨 공주인줄 아나..
어이없어 하니까 저한테 하는소리가,
"야. 넌 여기 살지만 난 여기 초행길 아냐. 난 걸어서도 못가, 난 차타고 가야돼"하더군요
나참. 그럼 나보고 걸어오라는 소린가?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했죠
"무슨소리야? 나도 이근방은 첨와보는데야, 그리고 여기서 숙소까지 그냥 직진으로 쭉 가면 나오는데 초행하고 무슨상관이야.
길이 복잡한것도 아니고"
그러자 씨가 "야! 너 지금 그럼 나보고 걸어오란 소리야! 나 차 안타고가. 그래. 내가 걸어갈께"하더라구요
그러자 차주인이 기다렸다는 듯이 "그래? 차타기 싫으면 말아. 그럼 걸어와"하고 휭~
차를 출발시켜가더라구요
근데 지훈오빠가 조금 가더니
"아무리 그래도 씨남친도 있는데.. 첫인상이 중요하대는데 니 인상만 깍이니까 그냥 다시 태우러가자"하더군요
생각해보니 또 씨가 무슨 수작 부릴지도 모를테구..불안하기도 해서 다시 갔죠
갔더니 씨의 입이 더 쭈욱 나와있더군요
애써 참으며 "내가 걸어갈테니까 니네가 타"하고 내렸죠
그랬더니 고마워소리도 안하고 쑥 차에 타더라구요
씨커플이 타자 지훈오빠도 내립니다.
근데 씨가 하는말 "오빤 왜 내려?"
헐...어이가 없어서.. 그럼 난 내려도 돼고 오빤 안된단 소리야?-_-
지훈오빠가 "어떻게 재혼자 걷게 하냐. 나도 같이 가야지"합니다.
씨 표정이 더 굳어지고 입이 뾰루뚱해지면서
차는 출발하고..-_-
그렇게 지훈오빠와 또다시 데이트 모-_-드로 돌아가서
같이 손잡고 걸으면서 이얘기 저얘기하면서 숙소로 갔죠
(벌써 이땐 이 오빠를 좀 많이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숙소에 가서
(시내갈생각이였으나 기분이 잡쳐서 그냥 차주인만 시내갔습니다)
넷이서 그냥 멍하니 티비를 보고있었죠
밥도 해먹고.. 씨남친과 통성명도 하고....
근데 씨남친 행동이 호의적이지가 않더군요
꼭 작정하고 온사람같다고 해야할까...?
티비보면서 지훈오빠가 "에이~ 제게 모야"하면서 말이라도 한마디 던지면
씨남친 표정이 굳어지면서 "좀 조용히좀 하시죠. 시끄럽잖아요"하는식으로
그러더라구요
첨엔 저도 그냥 참았는데..
(씨남친이고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 짜증나도 참았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점점 도를 지나치더라구요
예를 들면 지훈오빠가 어디어디 산다 하고 말하면
"아.. 그 촌구석? 거기서 벌어먹고 살건 있습니까?"하던가..
지훈오빠 직업 들먹이면서 무시하던가..
지훈오빠가 씨남친에게 무슨일하냐고 물으면
자기는 컴퓨터쪽 일한다면서 "말해봤자 모르실꺼예요. 컴퓨터 할줄이나 아세요?"하는 식으로
계속 그러는데 나중엔 제가 화가 나드라구요
그래서 참다참다 못해서
"이봐요. 처음 만나는건데 말좀 심하신거아니예요? 제가 화날려고하네요"하니
의외로 선선히 "아고.. 그런 뜻이 아닌데...죄송해요"하더라구요
근데 씨가 뭔가 다르게 얘기한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죠..,.
그래서 제가 씨를 슬쩍 불러냈습니다.
그리곤 말했죠
"야. 너 남친... 해도해도 너무한다. 처음 만나는 사인데 말좀 심한거 아냐? 나 기분나빠질려한다"
"미안하다...내가 주의 시킬께"
"혹시 너 남친이 지훈오빠랑 너랑 사귄거 알아?"
"어"
"야. 그걸 왜 얘기했어."
"그게.. 쟤가 첨에 사귀자고 했을때 나 그전 남친 못잊어서 못사귄다고 얘기했거든
그랬더니 그래도 좋다고 자기 만나면서 잊으라고 해서 사귄거거든...그래서 쟤가 아는거야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난 남친 속이고 이런거 싫어"
"야. 그게 속이는 거랑 무슨 상관이야. 암튼.. 쟤행동이 왜 저래?
지훈오빠한테 너무 심하잖아. 헤어진건 헤어진건데 헤어진 니 남친한테 저러는게 어딨냐"
"사실... 쟤는.. 지..훈오빠가 아직도 나 쫓아다니는줄 알아.."
"뭐? 왜?"
"그냥.. 어떻게 하다 보니까... 내 통화목록에 지훈오빠가 자주 있으니까..
그거 보고 그렇게 생각하나봐.."
"야. 그럼 아니라고 그랬어야지. 그러니까 쟤가 지훈오빠한테 저러는거 아냐. 아니라해!"
"그건 싫어"
"왜?"
"그냥.. 어짜피.. 모.. 지훈오빠랑 나랑 끝났는데 궂이 설명하기도 싫고..
쟤가 계속 그러면 내가 말할께.."
헐......씨가 정 반대로 말했을줄이야..
씨가 자기 남친에게 어떻게 말했을지 눈에 선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얘기를 끝내고 방에 들어가는데
씨남친이 남자방으로 가더군요..
(그때 여자방에서 티비보고 있었어요)
씨는 쪼르르~ 남자방으로쫓아 들어가구요
그래서 저혼자 여자방에 들어갔는데 지훈오빠가 저한테 막 깔깔대고 웃으면서 그러더군요
"야, 씨남친이 나보고 뭐래는 줄아냐? 씨에게서 제발 사라져달래
씨좀 그만좀 만나고 전화도 하지말고. 제발 씨좀 그만 쫓아다니래 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랬지. 알았다고 나도 제발 씨가 나한테 전화좀 그만좀 했음 좋겠다고했지
그랬더니 자기하고 분명히 약속하재는거야. 씨한테 전화안하겠다하고 약속하재
나참. 누가 전화한건데 씨남친 왜 저러냐?
마치 내가 씨 쫓아다니면서 그런거처럼 그러드라"
암튼 그런 얘길 하고 있는데 씨가 여자방으로 오더라구요
씨남친이 중요한 전화할게 있다고 해서 그냥 왔다구..
근데 씨가 지훈오빠에게 계속해서 장난을 치더군요
빠에게 "야!야!" 하면서 지훈오빠 배를 손으로 꼬집는데
지훈오빠가 "하지마!" 하는데도 계속하자 나중에는 지훈오빠가 "이게 어따대고 야래? 너 오빠라 불러"하는데
씨가 "왜? 야라고 하니까 기분 나쁘냐?" 하더군요
나중엔 지훈오빠가 씨가 그러던 말던 들은척도 안하고 씹으니까
발로 지훈오빠 배를 툭툭 치면서 "기분나쁘냐?"하더군요
지훈오빠가 가만있다가 갑자기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너 자꾸 그러면 나도 너 싫어하는 거 말한다"하더라구요
씨가 흠칫 놀라며 "뭐?" 하더군요
지훈오빠가 "그러니까 자꾸 나 열받게 하지마. 안그럼 나도 그별명 부를꺼니까"합니다.
그러자 씨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불러봐, 불러봐! 야!야! 어디 말해봐"
하더군요
그러자 지훈오빠에게서 나온 별명
"잠.자.는.숲.속.의.마.녀"
킥...
씨가 이별명을 얻게 된건. 씨의 악랄함이 퍼지면서 지훈오빠 친구들이 씨가 낮잠 자는모습을 보고
"완전히 잠자는 숲속의 마녀다야"하고 말했던게 별명으로 퍼지고
우연히 씨가 듣게 되면서 씨가 지독히 그 별명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 입에서 '잠'자만 나와도 자기 별명 부르는 줄 알고 화내고 신경질부리고 해서
한 한달정도만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다 스르륵 사라진 별명인데..ㅋ
지훈오빠 입에서 이 말이 나올줄이야...ㅋ
저도 모르게 웃음이 팍 나오는거예요
그래서 분위기 파악 못하고 깔깔깔 웃었죠..ㅋ
그랬더니 씨 눈꼬리가 올라가더니 씨발! 하고 나가더라구요
씨가 나가는데 마침 들어오는 씨남친(정말 타이밍 죽이더군요)
남친이 "어디가, 표정이 왜그래"하니까 씨가 하는말이 "저새끼가 나 모욕했어" 하더군요
헐.. 누가 먼저 시작한건데 그랬더니 갑자기 씨남친 표정이 굳어지더니 하는 소리가
"너한테 뭐라고 했는데"하더군요
그랬더니 씨가 "저새끼한테 물어봐"하면서 뛰쳐나가더군요
무서운 표정으로 들어오는 씨남친과 무책임하게 뛰어나가는 씨...
헐...
다음편 바루 올릴께요
마지막 완결입니다^^
그리 아름답지 못한 결론이라서 쓰기가 좀 그랬지만
그냥 사실 그대로 쓸래요..
그리고 꼬리에 궁금한거 달아주심 에피소드식으로 완결 끝부분에 쓸께요
물론 너무 자세한건 서술하기가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