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친구들에게 말하면 헤어지라고 할 것 같아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남겨봅니다
1년 4개월쯤 만난 1년연하의 남자친구가 절 손지검했어요
저도 너무 충격이었지만 그날 제가 붙잡았어요
너무 잘해주던 아이었고 제가 먼저 비꼬고 뺨과 머리채를 잡고 시비를 걸었습니다
남에 귀한 아들에게 제가 이런적이 한 10번은 되네요
미쳐서 그랬어요..아니 솔직히 제가 답답한거 몰라주고 무시하면 크게 싸우고 이랬어요
그때마다 가만히 있던 아이여서 제가 더 막 몰아붙이고 소리치고 밀치고 그랬는데
5일전 제가 막 대화하자고하고
대화하다가 또 딴소리로 흘러가고
제가
"나 너 출근하면 너무 외로워 너 다른 여자직원들하고 밥먹고 뭐하는동안 나 집에서 혼자 밥먹고 우울해서 입맛도없어"
그랬어요 사실 제가 일하다가 남자직원분이 새벽에 자꾸 카톡보내고..남자친구가 싫어할만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일하고 있는 모습 저몰래 사진 찍어서 그 남자직원분이 또 새벽에...보냈더라고요
남자친구는 불같이 화를 냈고
너는 찍히는 줄도 모르고 다녔냐
얘 변태냐 파파라치도 아니고 기분 상해하더라그요
저는 그뒤로 백수로..자리잡았어요
여튼 그 뒤 남친말은
"같이 일하는 형 여자친구다 난 너처럼 일할때 그러고 다니진 않는다" 이런식?
저는
"내가 뭘어쨋는데 그래서 일도 그만뒀어 왜 그렇게 비꼬는데" 막이러면서
대화가 싸움이됬어요
제 남자친구 진짜 착해요
제가 와라하면 오고
저보고 나는 개고 너는 주인이니까 미안해하지마
난 주인님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요
막이랬던 아이였고
월급도 다 제통장에 넣고 제 카드로 생활하고
문자하나하나 저한테 오면 저는 아 어디갔구나 지금 퇴근하네 알정도로 서로에게 신뢰감도 많았고
새해에도 저희 엄마랑 보내겠다고 사과상자 들고와서 주고 저희 엄마 심부름도 서슴없이해주고
본인 가족보다 저희 가족을 신경써주던 아이였고
본인은 10만원짜리 신발사도 저는 50만원짜리 골든구스 사주던 멍청이에요
싸우고 제가 뒤돌아서면 잡아주진 않지만
제 투정 다받아주고 데릴러오라고하면 집에서 대기타고있다가..와주는 그런 진짜 1등 신랑감이었어요
헛튼데 돈쓰는걸 본적도없고 술도 집에서만 먹고
연락? 일하다가도 카톡 10분이상 기다리게한적이없었어요
12월 22일 저 결혼하자며 프로포즈까지 받은 상황.
싸우기전날에도 아는 형이랑 밥먹는데 같이 가자고하더군요 가서 형 "저 얘랑 결혼해요"
이러는데 저는 그냥 웃으면서 누가해준데?ㅋㅋㅋ이러고말았죠
근데 5일전쯤 싸운후부터 사이가 급속도로 멀어지게됬어요
대화가 안되서 제가 막때리니까 막 욕하면서 저를 때렸어요
물건도 던지고..발로도 차고
뺨은 안때리고 그냥 뒷통수를요
저도 너무 충격이었고 그 뒤로 제가 잡은 상황인데
그날도 이쁘게 말은했어요
어디아프냐. 연고발라주는데
제가
"일나가서 이쁜여자봐도 이쁘다생각하지말고 1번이상 보지마ㅠㅠ"
그랬더니
"너보다 이쁜여자 나한테 없어 그러니까 그런거 걱정안해도되 " 그리고 뽀뽀해주고 나가더군여
밤새 싸워서 잠도못자고출근ㅠㅜ
근데 그렇게 같이사는 집에 혼자 남겨지니..
제 손등에 멍들과 어지럽혀진 집을 보며
도대체 우리가 왜이렇게 된건가 눈물만나더라구요
그뒤로 남자친구가 톡도 늦고 밥챙겨먹어 막 이런거만..
퇴근은 여전히 칼퇴근해서 집에오는데
대화가 없었어요
서로 집에서 핸드폰 보며 제가 해준 밥먹으면서 술도 먹고 그러다 영화보다 잠들고 제가 바닥에서 자니까 남자친구가 왜거기있냐고 이리오라고 해서 올라가도 서도 등지고 자고
그러더니 어제 너무 힘들다고 헤어지자네요
그래서 여자생겼냐고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저한터 했던 짓이 안잊혀진다고 너무 미안해서 자꾸 생각난데요.
여자가 생겼음 이집에 안들어왔을거라고
아직도 너무 사랑하는데 그 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 했다는게 본인이 너무 힘들다고 무섭다며 제 갈길 가라고...
제가 그래서 붙잡았어요
이런일 없을거고
나도 그런일 없을거라고 결혼까지 약속했고
나 너 없음 안되니까 내가 아픈 상처 너가 아물게 해달라고 나도 똑같이 실수했는데 왜 너만 그렇게 힘들어하냐고
한번이라고 또 실수안할꺼라고 너는!
나도 안비꼬고 손지검 이기회에 싹다 고칠겠다고
내가 안하면 너도 안할꺼라고 위로도하고 안아주는데 막울어요
자기가 너무 무섭데요
앞으로 저한테 또 그런짓을할까봐 싫데요
저는 수천번을해도 그런생각은 안했는데 이놈은 지가 한짓이 믿겨지지가 않고 친구랑 싸워도 이런적없었는데 자기가 넘 미친것같다면서..
제가 옆에 없으면 본인도 불안했고
이집에 저혼자 있으면 누구 올수도있고 누구랑 연락하는지도 모르고 자기도 너무 힘들었는데
항상 저는 제기분만 말해서 대화자체가 안된거였어요
남친은
나도 참는데 왜 얘는 이러지?
막 이런생각 이었나봐요
저는
내가 힘들다는데 내가 싫다는데 왜이러지?
이랬구요
어제도 너무 사랑해서 자기가 못놓을것같으니까
저보고 놔달래요.
저는 내가 지금 받은 상처 다른 남자가 치료해줘?
내가 딴 남자 품에서 웃어도 넌 좋아?
물어보니
싫어도 참을꺼래요. 저 힘들게 하기 싫으니까 제발 헤어져달라고 저볼때마다 죽을만큼 힘들대요 자꾸 생각나서
어떻게하죠..
저 얘없음 못사는데 앞으로 저만 고치면 이런일 없다고 생각하는데 얘는 본인이 한짓이 너무 수치스럽고
미안하다며 포기선언을 하네요
저는 한번도 잘해준적이 없고 받기만했는데
이번 기회에 이런일이 있음에도 못놓는 제자신을보고 아 진짜 내가 얠 사랑하는구나 알게됬어요
남자친구가 항상 저 짝사랑하는것 같다고
혼자하는거 같다고 저는 다른사람 만나면 자기 버릴까봐 무섭다고 했는데 그렇게 생각하게 한 제자신도 싫고
사랑 못받는다고 생각하던 이 아이 생각바꺼주고싶어요..
오늘도 자존심 다버리고 계속 잡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