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 호칭은 아저씨였고 남친은 나를 야 너 쟤 걔 등등등으로 불렀음 흡연자셨는데 나이 차이는 좀 나보여도 막 그런 아저씨 느낌이 아니라 진짜 연예인 중에 아조시미 폴폴 나는 분들 있잖아 그런 분위기셨음 키는 크셨고 되게 중후한 느낌이라 첫눈에 반함 나 편의점 알바 할 때 맨날 담배 사가셨는데 므엔소루밖에 안 피셔서 내가 어느 날은 진짜 무슨 깡으로 저기 전화 번호 좀 주세요,,, 이러니까 아저씨가 좀 당황하더니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대출이라면 생각이..." 이러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쪽팔려서 아니 번호 네 그냥 예 안녕히 가세요 이러니까 진열대에서 펜이랑 빼빼로 사서 빼빼로 편지 칸에 적어두고 펜만 들고 가셨어 나 학식 먹거든? 오해 ㄴㄴ하고 그래서 학교 앞에서 아저씨가 나 기다리셨는데 예상보다 일찍 끝난 거야 그래서 몰래 가니까 ㄷㅂ를 피우고 계셨는ㄷㅔ 너무 멋있어서 박수칠 뻔 했음 진짜 영화같고 암튼 ㅋㅋ 근데 아저씨랑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아저씨가 담배 땅바닥으로 꽂아버림 미안하다고 향수 뿌리는데 너무 귀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