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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플래너의 입방정(?) 덕분에 결혼이 ㅠㅠ

겨우리 |2017.01.11 11:42
조회 377,490 |추천 502

헉....의외로 새언니 될 분에 대한 야기가 많아서 놀랐네요.

저는 그냥 언니가 성격이 세심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나쁘게 말하면 예민한?

그건 뭐 타고난거니 제가 뭐라고 할 만한 일이 아닌거고.

파혼 말씀들 하시는데, 그건 오빠가 결정하는 거지 나머지 가족은 절대 나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ㅠㅠ

파혼 시키고 제가 오빠 인생 책임저 줄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소개시켜 줄 여자도 없어요.

그냥 결혼해도 지금처럼 가끔 볼테니 사실 저랑 별 상관없고

그저 혹시 결혼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그 결정적 원인을 제가 제공하게 되면 그 원망을 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왜 소개는 해줬다가 이런 곤경에 처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큰새언니가 만나뵌다고 했으니 거기서 오해 풀기 기대해봅니다.

엄마도 시간이 약이라고 모른척 하라고 하는데, 맘이 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서요.

그런데 해 주신 말씀들 듣고 보니 앞으로도 잔뜩 긴장하고 살게 생겼네요 ㅠㅠ

새언니 시집살이 하게 되는 건가봐요..ㅠㅠ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 저녁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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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어이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상황인지 ... ㅠㅠ

조언을 좀 구해봅니다.

 

저희집은 오빠 둘, 제가 막내입니다.

큰 오빠는 예전에 제가 작년에 결혼을 했고, 이번에 작은 오빠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능력있으면서 바쁘신 부모님 덕분에 결혼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돈 대주시면서 참견은 안 하시니까요,

저희 남매들 결혼 전에 강남에 집 한채씩 해 주셨어요.

 

이번에 작은 오빠가 결혼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집에 인사왔는데, 천상 여자? 이쁘고 다소곳하고 얌전하고...뭐 그런?

그렇게 인사를 했고, 이왕 말 나온거 빨리 진행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했죠.

그러면서 저한테 웨딩플래너 어땠냐고 하는데

전 그냥 무난했었습니다.

저나 남편이나 결혼날 잡히고 갑자기 바빠졌고, 특별히 결혼식에 대한 생각이 없었어서 플래너가 다 알아서^^;; 해 줬거든요.

추려서 골라주면 주말에 가서 한번에 휙, 선택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소개를 시켜줬어요.

 

그런데 이 플래너가 새언니될 분한테

우리 엄마, 그러니까 새언니한테는 시어머니 될 울 엄마가 까다롭고 예민하신거 같다고, 앞으로 힘들것 같다고 했다네요.

오빠는 펄쩍펄쩍 뛰길래

헉.......중간에 무슨 오해가 있나 싶어서 뭔 소린지 플래너한테 연락을 했는데

당황해서 횡설수설 하는데....뭔가 얘기를 한거 같더라구요.

자기는 나쁜 의도로 한 얘기는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

 

이 플래너가 우리 엄마 본게 딱 한번이예요.

웨딩 드레스 고를 때

결혼식 다른 부분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엄마가 딱 하나 걱정하신게 제 웨딩드레스예요.

제가 체형이 ....나빠요^^;; 떡대가 있다고 할까요? ...

그래서 엄마가 결혼식날 신부 안 이쁠까봐 걱정이 되셔서 드레스 고르는데 같이 가주셨어요.

그것도 3군데 예약해 놨는데 다행히 2번째서 마음에 드는거 골라서 그냥 끝냈어요.

첫번째 샵에서 옷 2벌 입어보다 아니라서 나왔고

두번째 집에서 옷 3벌 입어봤는데

그 사이 같이 있는거 말고는 같이 있던 것도 아닌데 뭘 근거로 울 엄마를 씹었으며 그것도 며느리 될 분한테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플래너 소속된 회사를 다 뒤집어 놨는데 그렇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게

그 후 언니가 바싹 긴장을 해서 일 진행이 안된대요.

이제 플래너 빼고 언니가 직접 알아보는데 뭐 알아볼 때마다 엄마 걱정을 하면서 물어보고 허락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 오빠가 됐다고 해도 안 믿고 엄마한테 연락하면

엄마는 니들 마음에 드는걸로 알아서 해라. 이러시는데 그래도 불안해서 못 고르고 그러면서 계속 시간 지나고 그러다 결국 울고 불고 난리도 나고 그런대요 ㅠㅠ

 

그래서 제가 사과할 겸 새언니를 만나서 밥을 샀어요.

사정 설명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그랬는데...ㅠㅠ

그 날 체해서 응급실 갔대요 ㅠㅠ

이제 시댁이면 다 긴장부터 하는 듯요.

 

엄마는 나서시기도 그러신게, 지금 뭘 해도 상황이 악화될 것 같고 ㅠㅠ

언니 머릿속에 이미 시댁은 악당이 되어 버렸어요

이러다 결혼 안한다고 할까봐 겁날 지경이 됐어요.

오빠는 언니 예민하게 굴 때마다 전한테 난리 난리

저는 얼떨결에 원인 제공자니 꼬리 내리고 다 당하는 중인데

진짜 미치겠습니다 ㅠㅠ

저희 엄마가 진짜 까다롭기라도 하면 덜 억울(?) 하겠는데 그냥 바쁜 강남 아주머니예요 ㅠㅠ

엄마 일로 바쁘셔서 며느리 신경 안 쓰세요.

큰 오빠네 집도 일년에 한번? 도 안 가시는거 같아요. 집들이, 애들 백일, 돌? 뭐 그런 날 잔치하고 집에서 사진 찍는다고 가거나 할 때 잠깐씩 가시고...

그거 말고는 안 가세요.

왜 가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세요.

큰 새언니도 엄마 보려면 약속 정하고 집으로 와야 해요.

아님 엄마 집에 안 계시거든요.

그냥 식구들이 다 바빠요. 바빠서 근처에는 사는데 특별한 날 아니면 얼굴 보기 힘들고, 밥 먹고 헤어져요.

외식하거나, 음식 해야 하면 엄마가 하시고, 제가 도와드려요.

뒷정리는 아빠가 하시구요.

큰새언니 용돈은 아빠가 간간히 주시는 거 같은데 그냥 얼굴 보면 쓱 주시고...

그냥 그런 관계요.

그걸 다 아는 작은 오빠도 답답해 죽으려고 하는데...ㅠㅠ

큰새언니가 나서서 얘기를 해 본다고 만나본다는데

진짜 민망해죽겠습니다...

그냥 시간이 약일까요?

ㅠㅠ

 

추천수502
반대수34
베플ㅇㅇ|2017.01.11 12:52
새언니 될사람 똑똑하네. 벌써부터 남편조종 잘하네
베플ㅇㅇ|2017.01.11 17:17
새언니 좀 이상한데... 저걸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저러는거라면 진짜 영악한거고 그게 아니라 진짜 무서워서 저러는거라도 어디 정서상에 문제있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겁먹지 않았어요? 다큰 어른이 시어머니 눈치보여서 결정못하고 울고 응급실가고 ㅋㅋㅋ 어느쪽이든 제정신은 아닌것같음... 플래너가 도대체 뭐라고했길래..
베플ㅇㅇ|2017.01.11 15:38
웨딩플래너도 큰실수했지만 님과 어머니가 간과한건 새언니가 지금 껀수하나 잡고 쇼하네요 기싸움인데 엄청 오바하고있어요 받아주지마세요 결혼할꺼면 그러거나말거나하는 태도취하시고 놀라지도말고 태연히행동해요 너무 과하게반응해주니 저래요 저말도 과장됐을수있음
베플ㄷㄷ|2017.01.11 13:16
그 새언니가 이상함. 결혼해도 문제 있을것 같은데? 웨딩플레너가 실수하긴 했어도 남의 얘기에 너무 유난스럽네요. 포인트좀 잘 집아요. 새언니의 오바가 수상하니까
베플난독증|2017.01.11 14:32
플래너 잘못도 있는데 새언니가 더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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